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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애의 리부팅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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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애의 리부팅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동경소녀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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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170cm의 제법 큰 키에 날씬한 윤곽을 자랑하는 선애는 메이커 옷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중이었다. 10년이 넘는 경력이 쌓이고, 사업수완도 좋아지면서 그녀는 자신의 가게가 갖고 싶었다.
아침에 일찍 출근하지 않아도 되기에 선애는 이른 아침부터 거리를 다니며 동네에 적당한 자리가 없을까? 하며 가게 자리를 보러 다녔다.
몇 달을 다녀도 적당한 가게가 나오지 않아 약간의 실망이 생기던 찰나, 적당한 자리에 임대가 나왔다. 10평 밖에 안되는 작은 가게였지만, 1층이라 권리금까지 있었다. 하지만 선애는 권리금 따위 문제 되지 않았다. 선애는, 자신의 가게가 생긴다면 누구보다 가게를 잘 꾸려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날로 선애는 직장에 사표를 냈다. 물론 점장님의 만류도 있었지만, 선애의 희망을 꺾을 수는 없었다.
한 달이라는 회사 인수인계를 마치고 선애는 임대가 나온 가게를 계약했다. 그곳은 임대가 나온 첫날부터 선애, 자신의 가게였다. 매일 그 자리를 지나다닐 때마다 선애의 마음을 사로잡는 자리였다. 그런데 말도 되지 않게, 딱 그 자리가 매물로 나온 것이었다. 이전에 있던 가게가 빠지고, 선애는 인테리어부터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자신의 손으로 모두 꾸몄다.
작은 편집숍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자금이 생각보다 많이 들었다. 하지만, 선애는 언젠가는 자신의 가게를 운영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돈을 모아온 터라 예산안에 들어 있어 안심이었다. 오픈하고도 몇 달은 예전 월급보다 많이 벌기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현란한 말솜씨가 있기에 선애는 걱정하지 않았다. 몇 달만 고생하면 충분히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밤낮, 주말도 없이 열정을 쏟은 결과, 가게의 인테리어는 열흘이라는 준비 기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꽃보라' 라는 간판도 걸고, 현수막으로 오픈 날짜와 오픈 세일 일정도 공지했다. 젊은 엄마들이 많은 동네라 선애는 젊은 엄마들을 타깃으로 잡았다. 그리곤 인테리어가 끝나자마자 선애는 남대문과 동대문을 다니며 예쁜 옷과 소품들을 골랐다. 자신의 편집숍 컨셉에 어울리는 옷들로 한 차 가득 실었다.
가게로 온 선애는 물건들을 옷걸이와 선반에 예쁘게 진열했다. 옷 하나하나 가격표를 붙이려고 보니 일이 너무 많아서 선애는 선반에 가격대를 붙였다. 제일 비싸고 예쁜 옷이 바깥에, 가격이 낮을수록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옷을 진열했다. 오픈에 맞게 미끼 상품으로 예쁜 블라우스를 파격적인 가격에 제시하기도 했다. 선애는 부푼 가슴을 안고, 희망에 가득 차 가게 문을 열었다.
"잘할 수 있어. 선애, 넌 할 수 있다고!"
<추천평>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 그리고 그녀에게 닥쳐온 위기. 판데믹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평범한 그녀가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이 우리 모두를 유쾌하게 만든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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