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재희 (지은이)
- 출판사책과나무
- 출판일2021-07-21
- 등록일2021-11-05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4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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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 타임슬립러브-민트초코크런치의 달콤 쌉싸름한 터질듯한 맛
사랑을 위해 모든 걸 건 여자가 있다. 순수한 사랑 그 자체를 위해 당신은 무엇을 걸 수 있는가? 목숨과 이제까지의 인생과, 돈과 그리고 자신과 남을 속이고 해치면서까지 가능한가?
여기 오로지 순수한 결정체적 사랑을 위해 불법적 일로 그리고 기이하고 엄청난 상상력으로 타임슬립을 한 여성이 있다. 신기하고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천일야화같은 사랑 이야기의 결정체.
“우주를 가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쓰는데, 왜 사랑을 위해서는 천만원도 못 쓰죠?”
사각사각 소곳소곳 귓가에 속삭이는 듯 천일야화같은 이상하고 신기한 스토리.
중년 여성 주연은 백화점 바리스타 해원과 우연하게 만나 사귀게 된다. 하지만 주연의 실제 나이, 그리고 군대에 간 아들이 있고 남편이 해외에 있는 등의 조건을 듣고 해원은 그녀를 홀대한다. 주연은 진정한 사랑을 찾는 길에 나선다. 타임슬립을 해서 나이를 10년은 줄여서 다시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자 하는데….
어디에서도 찾아보지 못한 기상천외한 방법을 강구하여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새로운 사랑을 만나기 위해 고도의 노력을 하게 되다.
주연이 실종되고, 그녀를 찾으러 형사들이 급파된다. 형사들은 탐문을 통해, 주연이 조건만남도 했다는 충격적 일화도 캐게 된다. 하지만 상대방 남성은 아니라고 말하고 형사들은 다른 방향으로 수사를 이어나간다. 과연 주연은 어디로 간 것이며, 어떤 경로로 사랑을 찾아나서게 된 것인가 그 미스터리가 진지하게 펼쳐진다.
과연 주연이 진실한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것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대한 질문과 나이와 사랑의 연관성, 그리고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랑을 갈구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주는 중년 여성의 순도 99.9 퍼센트의 사랑을 찾으려는 타임슬립 러브스토리. 주연이 인생을 걸고 보여주는 순도높은 플래티넘 러브, 타임슬립여행.
단 한 번의 순수한 사랑을 찾기 위해 인생을 걸고 목숨을 담보로 도박을 한다.
타임슬립러브가 끝난 결말은 무척 충격적이다.
2. 부처꽃 문신에 담긴 꽃말-퍼플블루레모네이드의 아스라한 맛
만항재에서 야생화를 기르는 장미현을 취재하기 위해서 고한으로 내려온 프로파일러 감건호. 장미현은 3년 전 유현민이 만항재 언덕 가설 망루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다.
유현민의 죽음에 제 삼의 인물을 주장한 장미현. 범인은 안 잡혔고 사건은 미제로 남아 있다.
보라색 부처꽃 문신에 새겨진 비밀. 그리고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꽃말의 비밀.
야생화가 가득한 함백산 천상의 화원에서 펼쳐지는 살인과 미제사건 그리고 사랑의 삼각관계.
쾌청한 향이 코를 가득 메우는 야생화 들판에서 사랑은 극락과 나락을 오간다.
3. 메살리나 콤플렉스-잘 숙성된 레드토마토의 소금맛
2천 년 넘게 영원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왜 황후가 로마의 가장 허름하고 지저분한 골목에서 매춘을 했는지에 관한 진지한 성찰.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요부, 로마 황제의 아내이자 매춘부인 메살리나 발레리아, 현대의 메살리나는 사랑과 돈 사이에서 위험한 도박을 하면서 관계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돈과 섹스 그리고 애정 갈구와 스킨십은 사랑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한 진지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나이, 성별에 따라 사랑의 권력과 폭력적 면모는 달라지는지 그리고 그에 상관관계로 등장하는 돈과 섹스는 왜 영원히 진실한 사랑을 찾는데 미지수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준다.
추리소설을 이기는 영원한 미스터리는 과연 사랑, 그 사람은 나를 무엇 때문에 사랑하는가.
4. 공모전 살인 사건- 투명한 블루 샤베트의 시원한 맛
등단하려는 사람들의 간절함이 어우러진 사랑방정식. 등단이냐, 사랑이냐 그리고 그에 연관된 살인 사건. 공모전의 수상은 절대 공정한가. 아니면 흑막에 뒤엉켜 있는 진흙투성이인가.
뭔가 냄새가 나는 킁킁거리는 공모전 심사의 꿍꿍이속. 그 영원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왜 나는 떨어지고 다른 누군가는 붙는가.
5. 대쾌-꿈결 진분홍 마카롱의 달고 진득한 맛
조선의 불세출의 화가 최북은 단 한 번, 꿈결 같은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도박에 건다. 여자를 얻기 위해 생명을 걸어 돈을 그러쥐는 최북. 그의 실제 죽음의 이유는 아직까지도 미스터리이다.
그는 사랑을 위해 죽었는가, 아니면 그림을 위해 죽었는가.
그의 사랑은 오로지 자신만의 외로운 사랑에 불과했는가. 그리고 남자의 외모와 뛰어난 재능은 여성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
다채롭고 화사한 풍속화 곳곳에 보이는 사랑의 색깔들은 과연 사람의 외모에 관계없는 진실된 사랑이 존재하는 걸 보여주는지. 늘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재능이 하늘 끝을 찌르는 최북의 있을 법한 에피소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지만, 보이는 게 전부일 수 있는 외모 권력주의, 극한의 자본주의 세상에 던지는 작은 공 하나.
6. 풍요실버타운의 사랑-애쉬브라운 더블샷 에스프레소의 풍부한 맛
사랑하는 남자를 보기 위해 포르쉐 오픈카를 훔쳐 도심으로 나가는 할머니들
그 남자가 참석하는 호텔 행사장을 덮쳐라!
가영 언니, 나숙 씨, 다정 할머니의 아찔한 폭주 일탈을 막기 위해 애쓰는 실버타운의 김 실장.
사랑에 찐 진심인, 75세 글래머 몸짱 가영 언니, 퇴행성 관절염 악화를 숨기려는 66세 나숙 씨
그리고 치매 초기 판정 우려의 70세 다정 할머니. 이들은 모두 홀로 독거생활이 가능한 고급 실버타운 ‘가’동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간병인 도움을 받는 ‘나’동과 완전히 침대에 누워 생활하는 ‘다’동으로 가는 걸 두려워한다. 마지막 ‘라’동은 상조회사가 와서 상담해주는 하늘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데….
다음 단계 ‘나’동에 들어가기 전에 사랑하는 남자를 보러 도심으로 가는 그들을 누가 막을 것인가. 소원을 이루기 위해 비키니를 입고 한강수영장으로 돌진하는 귀엽고 섹시한 노년 여성들의 화끈한 일탈 여행.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는 사랑을 초월할 수 있는지,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실버타운으로 가는 길은 몇 년이 남아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귀여운 여인들이 등장하는 깜짝 발랄 풍요로운 일탈과 모험들의 향연. 한 마디로 포르쉐 카브리올레보다 더 쌈박한 그녀들이 전속력으로 달려온다.
할머니이길 거부하는 과즙 팡팡 텐션의 상큼 발랄 노년 여성들의 돌발행동은 그 자체로 섹시하다. 비키니로 가려질 수 없는 그녀들의 유쾌 건강미!
다음 단계로 진입하기 전에 미션은 ‘찐사랑을 만나라’.
<출판사 서평>
작가는 집필 후기에서 이 작품을 쓰게 된 계기를 이렇게 밝힌다.
“이 작품은 제 단편소설들로 엮은 소설집입니다. 1999년 MBC 아카데미 드라마작가반에 등록하면서 시작된 작가의 꿈은 5년을 드라마 시나리오작가로, 그리고 2006년 《훈민정음 암살사건》을 내면서 추리소설가로 살면서 이루었습니다. 그간 《경성 탐정 이상 1-5》 시리즈와 《서점 탐정 유동인》 등 많은 추리소설을 냈지만, 단편으로 만든 소설집은 이 책이 처음입니다.
20년간 틈틈이 발표한 단편소설을 내면서 그간 드라마작가·추리작가로서 작품들을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새로이 맞이하는 50대로 진입하면서 작가로서 재탄생하는 계기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각 작품마다 추억과 일화들이 많은데, 〈타임슬립러브〉는 어느 매체에도 발표하지 않은 미발표작입니다. 김선민 작가의 스토리디자인 워크숍에서 플롯을 개발해 쓴 중편소설입니다. 무척 파격적인 소재라 쓰기를 망설였는데, 김선민 작가가 적극 써 보라 권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문장이 마음에 들고 구성이 나름 좋다고 여겨졌습니다.
중략
〈풍요실버타운의 사랑〉은 동료 드라마작가의 아버님이 사시는 실버타운을 방문하고 영감을 받아 올해 쓴 가장 최근의 미발표작입니다.
실버타운의 할머니 삼총사들이 포르쉐 오픈카를 훔쳐, 과거 사랑했던 남자도 보러 가고, 비키니를 입고 수영장도 가는 에피소드를 넣어 경쾌하게 써 보았습니다. 특히 주인공 가영 언니를 드라마작가로 설정해서 대사를 전혀 할머니답지 않게 쓴 게 포인트입니다.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이 작품집으로 작가로서 20년 경력과 저의 생활인으로서의 3, 40대를 정리하면서, 더 좋은 작품을 쓸 풍요로운 50대를 기약해 봅니다.
인생을 반추하니, 그간 결혼·출산·육아 과정 그리고 여러 미안한 사람, 고마운 사람, 좋아하고 사랑한 사람과 동료 작가들, 그리고 에디터들, 마케터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모두 그립고 고맙고, 그리고 그 사람들과의 추억들로 저의 인생이 채워져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50대는 〈풍요실버타운의 사랑〉처럼, 화끈하고 재미있고, 일탈이 있고, 그리고 새콤달콤 씁쓰름한 민트초코 같은 날들도 간간이 있겠지만, 한편으로 이름 그대로 풍요로운 브라운 같은 안온하고 여유로운 즐거운 나날들을 기대해 봅니다. 풍요실버타운까지 이어지는 길을 추리 독자분들과 같이 걸어가길 희망합니다.
제가 또 김재희 추리월드 초대장을 보내 드리면 주저하지 마시고 와 주십시오. 풍요실버타운의 할머니들처럼 찐한 재미나는 일탈을, 그리고 타임슬립러브처럼 진기한 추리 여행을 같이 시작해 봅시다.”
추천사
여섯 가지 색깔의 다채롭고 아찔한 사랑 방정식
유쾌 통쾌 신나고 발랄한 소설. 특히 귀엽고 섹시한 풍요실버타운 할머니들의 일탈은 시원하다. 우리가 걸어갈 길을 미리 보여 주는 아스트랄하고 찬연한 미래 예감! _김샘은(제주 애월읍 거주 시나리오 작가)
아슬아슬한 관능, 이기적 도발과 파국 그리고 아찔한 텐션, 오감을 자극하는 스릴까지. 평범 가운데 비범한 사랑을 꿈꾸는 여주·남주들의 엉뚱 발랄 매력적 판타지! _양미희 (프리랜서)
중년 여성의 사랑을 찾아 헤매는 기이한 모험과 노년 여성들의 상큼한 일탈,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사랑에 올인한 이들이 현실에 펼쳐진다. _미세스한(로맨스 스릴러 라이터)
과연 이 세상에 사랑이 존재하는지에 관한 의문을 해결해 주는 책. 사랑은 보이지 않지만, 존재한다. 고로 고래도 춤추게 만드는 두 가지는 칭찬과 사랑. _박은진(드라마 기획 PD)
바디프로필 사진을 찍어 주고 싶은 풍요실버타운의 찬란하고 섹시한 그녀들! _윰쌤(@yum__vely_)(헬스 트레이너)
저자소개
연세대학교 졸업,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영상시나리오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시나리오작가협회 산하 작가교육원에서 수학하였다. 시나리오작가협회 뱅크 공모전 수상, 엔키노 시놉시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2006년 데뷔작 《훈민정음 암살사건》으로 ‘한국 팩션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역사 미스터리에 몰두, 《백제결사단》 《색, 샤라쿠》 《황금보검》 등을 출간하였다. 낭만과 욕망의 시대 경성을 배경으로 시인 이상과 소설가 구보가 탐정으로 활약하는 《경성 탐정 이상》으로 2012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으며, 서정 스릴러 《봄날의 바다》와 2016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부문에 선정된 《경성 탐정 이상 2: 공중여왕의 면류관》 《경성 탐정 이상 3: 해섬마을의 불놀이야》 《이웃이 같은 사람들》 《유랑탐정 정약용》 《경성 탐정 이상 4: 마리 앤티크 사교구락부》 《경성여성구락부》 《청년은 탐정도 불안하다》를 연이어 발표하였다. 2020년 《경성 탐정 이상 5: 거울방 환시기》로 경성 탐정 이상 시리즈를 완결했다. 코지 미스터리 《서점 탐정 유동인》이 최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김성호 형사 시리즈 《섬, 짓하다》는 프랑스에서 《샤만의 섬》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현지에서 평론가, 기자, 프랑스 독자들과 스카이프와 줌을 통한 북토크에 참석했다.
목차
타임슬립러브
민트초코크런치의 달콤 쌉싸름한 터질듯한 맛
부처꽃 문신에 담긴 꽃말
퍼플블루레모네이드의 아스라한 맛
메살리나 콤플렉스
잘 숙성된 레드토마토의 소금 맛
공모전 살인 사건
투명한 블루 샤베트의 시원한 맛
대쾌
꿈결 진분홍 마카롱의 달고 진득한 맛
풍요실버타운의 사랑
애쉬브라운 더블샷 에스프레소의 풍부한 맛
작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