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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지 않는 초인종 - 셜록 홈즈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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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지 않는 초인종 - 셜록 홈즈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아서 코난 도일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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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약 70건의 기이한 사건에 대한 내 기록은, 친구인 셜록 홈즈의 수사 방법을 8년간 연구한 결과이다. 그 기록들을 훑어보면, 대부분의 경우 그저 이상하지만, 때로는 비극적이고, 때로는 우스꽝스러운 것들이 있다. 그리고 그 사건들 중 평범한 것은 하나도 없다. 돈을 벌겠다는 목적보다는 수사와 작업 자체에 대한 열정으로 일했기 때문에, 그는 비범하지 않거나 심지어 기이하지 않은 수사의 의뢰는 맡지 않았다. 하지만, 다양한 사건들 중에서도, 스토크 모란 지역의 저명한 로일롯 가문과 관련된 사건만큼 독특한 사건은 없었던 것 같다. 그 의문의 사건들은, 내가 결혼하기 전까지 홈즈와 베이커 가에서 룸메이트로 지내던 시절에 일어났다. 지금보다 훨씬 이전에 나는 그 사건에 대한 기록을 남겼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비밀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난 달 비밀을 유지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의 상대방인 여성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했고, 결과적으로 우리는 그 약속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마침 진실이 세상에 드러날 때가 되기도 한 것 같다. 게다가 그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더 끔찍한 요소를 형성하는, 그림스비 로일롯 박사의 죽음에 대해 파다한 소문으로 인해서 사람들은 이제 진실을 알 필요가 있다.
1983년 4월 초 즈음이었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니, 셜록 홈즈가 옷을 다 갖춰 입고 내 침대 옆에 서 있었다. 그는 보통 늦게 일어나는 편이었는데, 벽난로 위 선반에 있는 시계를 보니 7시 15분 밖에 되지 않았다. 나는 놀라서 그를 보며 눈을 깜박거렸다. 나름대로의 규칙적이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던 나로서는 약간 짜증이 나기도 했던 것 같다.
"깨워서 미안해, 왓슨." 그가 말했다.
"그런데, 시작은 내가 아니었어. 허드슨 부인이 먼저 깨서, 부인은 나를 깨웠고, 나는 자네를 깨우러 온 거야."
"그래서, 무슨 일인데, 불이라도 났어?"
"아니, 의뢰인이 왔어. 젊은 여성이 상당히 흥분한 상태로 와서는 나를 보자고 했다는군. 지금 거실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이 아침 시간에 젊은 여성들이 거대한 도시를 배회하다가 자고 있는 사람들을 깨운다는 것은 뭔가 아주 긴급한 일을 전달해야 한다는 뜻이겠지. 흥미로운 사건이면 자네도 처음부터 함께하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했어. 어쨌든, 그래서 자네를 깨워서 함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어. "
"친구야, 무슨 일이 있어도 안 놓치지."
내가 홈즈의 전문적 수사에 함께하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일은 없었다. 그는 직감만큼이나 빠른 추리력을 갖춘 데다가 항상 논리에 기반해 자신에게 주어진 사건들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나는 언제나 그것을 보면서 감탄했다. 나는 신속하게 옷을 갈아입고 몇 분 만에 준비를 마친 다음, 홈즈를 따라 거실로 내려갔다. 검은 드레스를 입고 베일로 자신을 철저히 가린 채 창가에 앉아 있던 그 숙녀가 우리를 보고 일어났다.
"좋은 아침입니다, 아가씨." 홈즈가 활기차게 말했다.
"저는 셜록 홈즈입니다. 이쪽은 저와 가까운 친구이자 조수, 왓슨 박사입니다. 이 친구에게는 저에게 하시듯 편하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아, 허드슨 부인이 인기척을 듣고 일어나셔서 다행이네요. 잠시만 여기 앉아 계세요. 떨고 계시는 것 같으니, 따뜻한 커피를 달라고 허드슨 부인에게 부탁하겠습니다."
"추워서 떨고 있는 게 아니에요." 그 여자가 자리를 옮기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뭐 때문이죠?"
"두려워서요, 홈즈 씨. 공포심이죠." 그녀는 말을 하며 베일을 벗었다. 그녀는 정말이지 안타까울 만큼 불안해하고 있었다. 핼쑥한 잿빛 얼굴에, 눈동자는 마치 쫓기는 동물처럼 두려움에 끊임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외모로는 서른 살 정도 되어 보였는데, 머리에는 벌써 희끗거리는 머리카락이 언뜻 보였다. 그녀의 표정은 지치고 초췌하기 그지없었다. 셜록 홈즈는 특유의 빠르고 모든 것을 수용하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추천평>
"집중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 이 탐정은 유머가 넘치고 영리하고 지적이며, 필요한 경우 매우 다정할 줄도 안다. 그의 성격이 너무나도 좋다. 물론 왓슨이 이 수수께끼에 잘 들어맞는 것 역시 좋다. 이 동적인 이야기는 셜록 홈즈의 완벽한 추리를 보여준다."
- Authoriraztion, Goodreads 독자
"친절한 설명과 충실한 줄거리를 가진 작품. 간결하고 또렷한 전개가 매력적이다."
- Yan, Goodreads 독자
"귀납적 추리력을 가지고 스토너 양의 언니의 죽음과 관련된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셜록 홈즈. 처음에 짐작되었던 것은 진실이 아니고, 사실과 사실 사이를 재빨리 이동하는 재치가 필요하다."
- ships, Goodreads 독자
"나를 놀라게 한 작품이었다. 결말이 어떻게 될지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셜록 홈즈의 단편 소설들을 좋아하므로 더욱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 Robiyt, Goodreads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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