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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찾아서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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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찾아서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동경소녀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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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엄마! 나 왔어. 엄마! 엄마!"
영준이 어린이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엄마를 찾았다. 항상 거실에서, 부엌에서, 안방에서, 영준이 부르면
"응. 아들 잘 다녀왔어!"
하고 맞이해 주는 엄마였다. 영준은 화장실, 안방, 작은 방을 모두 가보았지만, 엄마는 보이지 않았다. 영준이는 거실에 가방을 내팽개치고 밖으로 나갔다. 옆집 초인종을 눌렀다. "딩동" 소리가 울렸고 "철커덕" 하고 문이 열리며 반짝반짝 빛나는 붉은 털을 가진 여우 아주머니가 나왔다.
"어서 오렴."
영준이 여우 아주머니를 따라 들어가자 거실에는 여우 아주머니보다 조금 더 큰 몸집을 자랑하는 여우 아저씨가 앉아 있었다. 저녁을 먹으려는지 냄비에서는 보글보글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솔솔 피어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반갑다, 애야, 그래 이름이 뭐니?"
"이영준입니다."
"똘똘하게도 생겼구나."
여우 아저씨와 영준이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여우 아주머니가 저녁을 먹자고 이야기했다.
"배고플 텐데 먹으면서 이야기해요. 영준이도 이리 오렴."
여우 아저씨를 따라 영준이도 식탁으로 갔다.
"많이 먹어라."
"내 잘 먹겠습니다."
여우 아주머니와 여우 아저씨는 맛있게 먹는 영준일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아저씨! 근데 아이는 없어요?"
하고 영준이 묻자 여우 아저씨와 여우 아주머니의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여우 아저씨는 힘겹게 이야기했다.
"우리라고 아이가 왜 안 갖고 싶겠니. 하지만 말이야. 둘이 벌어, 먹고 살기도 힘들어서 아이를 낳을 엄두도 못 내고 있단다."
여우 아저씨도 여우 아주머니도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지만 여우 아주머니는 영준의 숟가락 위로 반찬을 올리며 맛있게 먹으라고 이야기했다. 저녁을 다 먹고 거실에 앉아 이야기하려는데 여우 아주머니는 과일까지 깎아 주었다. 여우 아저씨는 영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저씨랑 같이 살까?" 하고 은근히 영준을 떠보기도 했다.
<추천평>
"아이의 세상 속에는 사람과 동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그 아파트 안에서 부모님을 찾으며, 여러 가족들의 집안을 엿보게 된 아이의 작은 모험담."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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