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공작부인의 임무 (커버이미지)
알라딘
공작부인의 임무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윌리엄 넬슨 태프트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1-10-17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대서양의 우리 쪽 부분에서 불렸던 그녀의 이름은 스턴이라는 성이 아니었다. 물론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서, 그녀가 '스턴' 이라는 이름으로 파리와 비엔나, 로마, 런던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했다. 그녀가 워싱턴 D.C.에 도착했을 때, 그녀의 입국 서류는 '스테파니 공작부인' 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아주 많은 귀족령에서 그러한 귀족 작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몇십 명 정도 존재했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가문에 대해서 심각한 질문을 던진 사람은 없었다.
그랬다. 그녀는 멀리 어딘가에서 남편인 공작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식으로 행동했다. 하지만 결론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녀는, 남편이 자신의 특이한 기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그를 피해서 워싱턴에 머물고 있다는 식으로 생각하게끔 유도했다. 그녀는 워싱턴에서는 즐거움 외에 다른 것에는 관심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아주 느리게 움직이는 감성적인 보라색 눈동자가 한 남자를 바라보면서, 뭔가를 말하면, 그 말을 듣는 대상인 남자는 이토록 매력적인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에 의아함을 느끼곤 했다. 물론 그녀가 말을 거는 대상은 항상 남자 뿐이었다.
'매력적' 이라는 표현은 실비아 공작부인에게 적용하기에 가장 적당한 말이었다. 그녀의 태도가 매력적이었고, 그녀의 임무 또한 매력을 풍기는 것이었다. 매력적인 비밀과 권유, 정보가, 그녀와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흘러나왔다.
비밀첩보국이 아는 한에서, 그녀가 공식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주미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만찬이었다. 그녀는 당연히 그 자리에 초대를 받았다. 하지만 그 초대가 이뤄진 것은 그녀만의 독창적인 방식을 통해서였다.
워싱턴에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브릭클리 코트에 아파트를 구했다. 그리고 그녀의 아파트 복도 건너편에는 쉘던 부인이라는 젊은 과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외교가에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아는 사람이었다.
코네티컷 가에 있는 숙소를 구한 지 열흘 후, 실비아 공작부인은 백화점을 방문해서 몇 가지 물건을 샀고, 그 물건들을 자신의 아파트로 배달해 달라고 부탁하고, 대금 계산은 배달 받은 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말을 하는 사이, 그녀가 발음 실수를 했다. 그래서 자신의 아파트 호수인 436호라고 말하는 대신, 437호라고 말했고, 그것은 쉘던 부인의 호수였다. 당연히도, 그 물건의 대금이 모두 지급되었다면, 그것들은 아파트 로비의 안내원에게 배달되었을 것이지만, 대금을 받아야 했던 배달원은 그 물건들을 들고 437호로 갔다.
그리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 쉘던 부인이 그 물건들은 자신의 것이 아니니 돌려보내려고 말하는 사이, 맞은편 문이 열리고, 매력적인 실내용 가운을 입은 공작부인이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상황을 설명하고 용서를 구했다.
"정말로 멍청한 실수를 했어요, 제가." 그녀가 외쳤다.
"아무래도 백화점에서 직원에게 잘못된 아파트 호수를 준 것 같아요. 정말로 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 쉘던 부인."
<추천평>
"과거 미국에서 벌어진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 중 하나에 대한 이야기다. 흥미로운 독서였다. 독자 자신만의 읽는 속도에 따라서 읽어도 좋을 이야기이다."
- Joan, Allyoucan 독자
"재미있는 읽을거리였다. 미국 재무부 산하의 비밀 첩보국에서 해결한 실제 사건을 정리한 이야기로, 과거의 이야기지만 현재의 사건들과도 맞닿은 점이 느껴진다."
- Rooger, Allyoucan 독자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