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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혐오자 - 셜록 홈즈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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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혐오자 - 셜록 홈즈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아서 코난 도일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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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런던 경시청의 레스트레이드 씨가 어느 날 저녁 우리를 찾아왔다. 셜록 홈즈가 그를 환영하며 맞았다는 것이 그다지 예외적인 일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런 방문들을 통해서 레스트레이드 씨가 경찰 본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레스트레이드 씨가 가져오는 새로운 정보에 대한 보답으로, 홈즈는 그 형사가 수사하고 있는 사건 각각의 상세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고, 가끔씩 적극적인 추론은 아니지만 어떤 단서나 제안 같은 것을 그에게 주기도 했다. 물론 그런 제안 등 역시 홈즈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근거한 소중한 것이었다.
그 특정한 저녁, 레스트레이드는 날씨와 신문 기사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러더니 그가 갑자기 말을 멈추고, 생각에 잠겨서 자신의 시가를 재떨이에 두드렸다. 홈즈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지금 다루고 있는 사건 중 주목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
"아, 아니에요, 홈즈 씨.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면 한번 이야기를 해보시죠."
레스트레이드가 웃었다.
"그래요, 홈즈 씨, 지금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뭔가가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은 소용없겠군요. 하지만 너무 우스운 사건이라서, 그것을 가지고 당신을 괴롭히는 것이 망설여졌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아주 사소한 사건이기는 해도, 의심할 여지 없이 기이하다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당신이 정상에서 벗어난 모든 것들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는 취향이라는 것도 알고 있죠. 하지만, 내 생각에는, 당신이나 내 전문 분야라기보다는 왓슨 박사님의 분야인 듯해요."
"병 말인가요?" 내가 물었다.
"광기죠, 어떤 점에서는요. 그리고 아주 기이한 광기죠.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 나폴레옹 1세에 대해서 그토록 큰 증오를 가진 사람은 없다고 생각들 하실 겁니다. 그 사람은 나폴레옹 1세의 모습이 담긴 것이 보이기만 하면 모두 부수거든요."
홈즈가 의자에 몸을 기댔다.
"그건 제 분야의 일은 아니군요." 그가 말했다.
"바로 그렇습니다. 그게 제 말입니다. 하지만 그 남자가 나폴레옹의 모습이 단긴 물건을 부수기 위해서 강도질을 한다면, 그 문제는 의사 선생님들에게서 떠나서 경찰관에게로 오게 되는 것이죠."
홈즈가 다시 몸을 곧추 세웠다.
"강도라고요. 그것은 조금 더 흥미롭군요. 자세한 이야기를 해 주십시오."
레스트레이드가 자신의 업무 수첩을 꺼내더니, 그것을 보면서 기억을 되살리기 시작했다.
"첫 번째 사건이 신고된 것은 사흘 전이었습니다." 그가 말했다.
"모르스 허드슨이라는 사람의 가게였는데, 케닝톤 가의 있는 곳으로 그림과 조각상을 파는 곳이죠. 가게 점원이 아주 잠시 동안 앞쪽 문을 열어둔 채 가게를 나왔는데, 뭔가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고, 서둘러 돌아가보니, 나폴레옹의 석고 흉상이 산산조각 나서 바닥에 떨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원래 그 흉상이 서 있던 선반에는 다른 조각상들이 있었고요. 그는 큰길로 달려나갔지만, 아무 사람도 없었고, 그 악당을 구분할 만한 단서나 증거도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지나가던 사람들 몇 명이 증언하기를, 어떤 남자가 가게에서 뛰어나오는 것을 봤다고 했습니다. 때때로 일어나는 불량배들의 기물 파괴 행위 중 하나라고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순찰 구역의 경찰관에게 신고가 되었습니다. 그 석고 흉상은 몇 실링도 나가지 않는 물건이었고, 특별한 수사를 진행하기에는 사건 전체가 유치하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사건은, 훨씬 더 심각했고, 조금 더 특이했습니다. 어젯밤에 일어난 사건이죠."
"케닝톤 가에는 상당한 명성을 가진 의사가 사는데, 템즈 강 남부 지역에서 가장 커다란 병원 중 하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바르니코트 박사죠. 그 모르스 허드슨의 가게에서는 몇백 미터 정도가 떨어진 곳에 바르니코트 박사의 집과 병원이 있습니다. 그 자신의 숙소와 주 진찰실은 케닝톤 가에 있지만, 외과 수술실과 약국 역할을 하는 별도 사무실이 3킬로미터 떨어진 로어 브릭스톤 가에 있습니다. 이 바르니코트 박사는 열정적인 나폴레옹 숭배자인데, 그의 집에는 그 프랑스 황제에 대한 책과 그림, 기념품 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얼마 전, 모르스 허드슨으로부터 나폴레옹의 머리를 복사한 2개의 석고상을 구입했습니다. 프랑스 조각가인 드뱅의 작품이었죠. 그것들 중 하나는 케닝톤 가에 있는 집 복도에 놓았고, 다른 하나는 로어 브릭스톤 가의 수술실 앞 벽난로 선반에 놓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바르니코트 박사가 침실에서 내려와 보니, 그의 집안 전체에 도둑이 들었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복도에 있는 그 석고상을 제외하곤 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범인은 그 석고상을 밖으로 운반한 다음, 정원 벽에 거칠게 내리쳤고, 그 벽 아래에서 잘게 부서진 조각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추천평>
"마지막 부분에서 셜록 홈즈가 기쁨으로 흥분해서 허리를 숙이지만, 레스트레이드의 칭찬을 듣고 정신을 차리는 장면. 그것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다."
- Mary Pagons, Goodreads 독자
"나는 다양한 셜록 홈즈 이야기들을 즐겨 왔는데, 단편 소설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셜록 홈즈나 왓슨 이라는 인물은 짧은 단편 소설에 훨씬 더 잘 어울리는 수수께끼 같은 면을 지냈기 때문이다."
- chris, Goodreads 독자
"본격적인 셜록 홈즈 시리즈와는 거리가 있는 작품이다. 그 덕분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편 소설이 되었다."
- Eustica, Goodreads 독자
"셜록 홈즈와 그의 친구 왓슨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유명한 탐정 인물들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읽어본 것은 이 작품이 최초였다. 그리고 만족했다."
- Tim, Goodreads 독자
"치밀한 셜록 홈즈가 증거를 어떻게 보여주는가를 보여주는 동시에, 흥미와 재미가 넘치는 작품이다. 위대한 탐정의 방법에 대한 입문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다."
- rob Thomson, Goodreads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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