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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에디 제이쿠 (지은이), 홍현숙 (옮긴이)
- 출판사동양북스(동양문고)
- 출판일2021-12-20
- 등록일2022-02-2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6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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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금 포기하면 안 돼,
하루만 더 버텨보자. 하루만!”
살아 있다는 것의 위대함을 보여준 단 한 권의 논픽션
★아마존 종합 1위
★37개국 번역 출간 예정
★TED 강연 100만 조회수
★2021 출판문화상
★2021 올해의 자서전상 수상작
★호주 국민 훈장 수훈자 선정
★미국, 호주 아마존 리뷰 평점 4.8(독자 리뷰 4300개 이상)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소설 같은 이야기
“당신의 인생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당신 손에 달려 있습니다.”
죽을 고생을 다 하고 나서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의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뒤흔든다.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 산티아고도, 『파이 이야기』의 주인공 파이도, 질기고도 강한 생명력으로 자신에게 닥친 비극을 처절하게 이겨내면서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자, 여기 또 한 명의 극적인 주인공이 있다. 소설 속 주인공보다 훨씬 더 소설 같은 삶을 살았던 그의 이름은 에디 제이쿠. 1920년생인 그는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 바로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19살이던 1938년부터 1945년까지 약 7년 동안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그리고 폴란드에 있는 여러 수용소를 전전하면서 수십 번 죽을 고비를 넘긴 인물이다. 천신만고 끝에 탈출해서 가족들과 상봉하고 짧은 시간 동안 숨어 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이웃의 밀고로 다시 체포되어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인간 이하의 생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이 책,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원제: The Happiest Man on Earth)은 불운했지만 스스로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그의 인생을 집약해놓은 회고록으로 3분의 1가량이 아우슈비츠 체험담으로 채워져 있다. 부모를 가스실에서 잃고, 수용소 안에서 나치 간수가 되어 있는 대학 동기를 만나고,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한 후 민가에서 도움을 청하다 오히려 다리에 총을 맞고, 친구와 동료가 날마다 죽어나가고, 부모를 학살한 자들을 위해서 중노동을 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박탈당하면서 날마다 모멸감을 느꼈던 하루하루가 이 책 안에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책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쓴 다른 작품들 이를테면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나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에디트 에바 에거의 『마음 감옥에서 탈출했습니다』와는 달리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저자 에디 제이쿠는 정신과 의사도, 교수도, 지식인도 아닌 기계공 출신으로 자신이 겪은 일을 그저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다. 인간의 근원에 대해 논평하거나 철학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고 그저 경험담을 풀어놓으며 우리 인생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그의 경험은 매우 희귀하고 특별한 것이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우정, 사랑, 증오, 배신, 고통, 역경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등등은 인류의 보편적인 정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아마존 1위에 오르고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것은 바로 이 점 때문일 것이다. 저자 에디 제이쿠는 참혹한 일을 겪은 사람답지 않게 은은한 미소를 띠며 스스로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하루하루를 충만하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사랑과 우정, 친절과 희망,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 우리 삶의 연료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이 책은 그가 100세가 되던 해인 2020년에 출간된 후 호주 아마존 1위에 올랐고 미국, 영국 등에서도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오르면서 전 세계 37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으며 2021 올해의 자서전상, 2021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호주 국민 훈장 수훈자로 선정되었으며 그의 TED 강연 영상은 유튜브 채널을 합쳐 100만 조회수를 훌쩍 뛰어넘었다.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는 아름다운 언어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감 넘치는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에디 제이쿠는 올해 2021년 10월 시드니에서 세상과 작별했다. 저자와 동갑내기인 102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나는 이 책을 세상의 모든 아들, 딸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 많은 젊은이들이 이 책을 읽고 사랑을 버리지 않는 사람은 희망과 행복의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논평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보다 아름답고
<마지막 강의>보다 눈물겹다!
“만약 불운이 온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삶을 사랑해보세요.
자기 인생을 증오하면, 도무지 살 수가 없게 됩니다”
불행이 닥쳤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아무도 내 편이 아닌 것 같을 때, 세상이 나에게 너무나 잔인하게 굴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시련이 닥쳤을 때 운명 앞에 무릎을 꿇는다. 하루하루 너무나 힘겨운 삶을 살아내다 보면 분노와 한탄 속에 빠지기도 하고 평생 그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감당하기 버거운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진 사람에게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살아가보세요”라고 그 누가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 자칫 잘못하면 상처받은 사람에게 더 상처를 줄 뿐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삶을 긍정하라는 메시지에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그런데 바로 이 책의 저자 에디 제이쿠가 우리에게 말한다. “불운이 오더라도 자신의 삶을 사랑해보세요”라고 말이다. 그는 책의 가장 앞머리에서 무명작가의 글을 빌려 이렇게 말한다.
뒤에서 걷지 마세요. 이끌고 싶지 않아요.
앞에서도 걷지 마세요. 따라가고 싶지 않아요.
나란히 함께 걸으며 친구가 되어주세요.
이 글에서 우리는 저자가 독자를 대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는데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설교나 훈계, 가르침으로 읽히길 원하지 않는다.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면서 함께 공감하기를 원할 뿐이다. 그 덕분인지 이 책을 읽고 나면 저절로 내 삶을 돌아보고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보게 된다. 또한 그가 우리에게 강조한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은 사실 새로울 게 없다. 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들이다. 하지만 평범하고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그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그 어떤 훌륭한 위인이 들려주는 지혜보다 더 빛나고 마음속에 깊이 파고드는 것은 질곡 많은 그의 인생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묵직한 감동 덕분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우울하고 힘든 이때, 남녀노소, 보수 진보, 계급을 막론하고 모두가 이 책을 통해 따뜻한 기운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전쟁과 분단, 군사정권이 지배한 현대사 속에서 국가 폭력 희생자가 유난히도 많은 우리 사회에 결코 가볍지 않은 울림을 남겨줄 것이다.
★내가 가진 좋은 운을 남들과 나누는 것, 그것이 인생입니다.
★오늘 집에 가서 당신의 어머니를 꼭 안아주세요.
★좋은 친구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온 세상을 얻은 것과 같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베푼 작은 친절이 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 잔인한 사람이 있는 만큼 친절한 사람도 많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증오는 암 같은 질병의 시작입니다. 증오는 적을 죽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도 파괴됩니다.
★행복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옵니다.
★우리는 매일 매 순간 우리 자신의 행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힘겨운 날이 훨씬 더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신이 살아 있다면 운이 좋았기 때문이란 걸 잊지 마세요.
저자소개
1920년 유대계 독일인으로 태어나 유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1933년 나치가 정권을 잡은 이후부터 그의 인생은 180도 뒤바뀌기 시작한다. 라이프니츠 김나지움에 진학하지만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쫓겨난 것이다. 그는 ‘발터 슐라이프’라는 독일인 고아 신분으로 위장해 겨우 기계공학 대학에 입학하고 5년 동안 공부한 끝에 의료기기 제작사에서 일하게 된다.그러던 1938년 11월 9일, 부모님을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비밀리에 고향집에 방문했다가 나치 돌격대에 붙잡힌 그는 부헨발트 강제 수용소로 이송되고, 이때부터 고난의 인생이 펼쳐진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 각지에 있는 여러 수용소에 감금되었다가 탈출하기를 반복하던 그는 천신만고 끝에 가족들과 상봉하고 11개월 동안 숨어 살지만, 이웃의 밀고로 발각되어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에 강제 이송된다. 이곳 가스실에서 부모를 잃은 그는 그로부터 약 1년 3개월 뒤인 1945년 5월까지 인간 이하의 생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종전 후 벨기에에서 난민으로 살면서 결혼한 에디 제이쿠는 호주로 이주한 후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사업에도 성공한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자식들에게조차 말하지 못했던 홀로코스트 경험담을 노년이 되면서 털어놓기 시작한 그는 결국 1992년부터 2020년 3월까지 시드니 유대인 박물관에서 홀로코스트 경험담을 강연하는 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참담한 일을 겪은 사람답지 않게 은은한 미소를 띠며 스스로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었다.
100세가 되던 해에 내놓은 이 책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원제: The Happiest Man on Earth)은 그의 인생을 집약해놓은 회고록으로 3분의 1가량이 아우슈비츠 체험담으로 채워져 있다. 이 책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감과 마음을 녹이는 아름다운 언어로 큰 인기를 끌면서 곧바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까지 등극했고 전 세계 37개국에 소개되기에 이른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와 사랑과 희망의 아이콘이 되어준 에디 제이쿠는 올해 10월 12일 102세의 나이로 시드니에서 세상과 작별했다.
목차
추천의 말 “사랑을 버리지 않는 사람에겐 희망이 있다!” 010
프롤로그 014
1장 돈보다 귀한 것 019
2장 나약함이 증오로 바뀌는 순간 039
3장 오늘을 견디면 내일이 온다, 한 번에 한 걸음씩만 나아가라 047
4장 친절은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 낯선 이들에게서도 061
5장 지금 당신의 어머니를 안아드려라 081
6장 좋은 친구 한 명이 있으면 온 세상을 얻은 것과 같다 107
7장 교육이 사람을 살린다 123
8장 인간성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137
9장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기계는 사람의 몸 151
10장 살아 있는 한 희망은 있다 165
11장 어둠 속에서도 기적은 일어난다 187
12장 사랑은 최고의 명약 199
13장 나의 행복은 내 손에 달려 있다 219
14장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 231
15장 내가 나누려는 것은 고통이 아니라 희망이다 245
에필로그 256
감사의 말 260
옮긴이의 말 “아무리 힘들어도 자기 삶을 사랑해보세요” 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