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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 SF미스터리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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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 SF미스터리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천선란, 한이, 김이환, 황세연, 도진기, 전혜진, 윤자영, 한새마, 듀나 (지은이) 
  • 출판사나비클럽 
  • 출판일2022-01-14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2, 누적예약 0

책소개

● 코로나 종식 이후의 세상
2035년 근미래를 장르적 상상으로 탐구하다

★ 드라마화 계약 ★
천선란 <옥수수 밭과 형>
황세연 <고난도 살인>


시대의 최전선에서 인류의 미래를 고뇌하는 장르인 SF와 인간성의 심연을 탐구하는 미스터리가 만났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현재진행형 팬데믹과 지구가 인간을 향해 드러낸 분노의 칼날들은, 시대의 선지자들이 예언해왔던 디스토피아 세상이 이미 우리 곁에 도래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거대한 팬데믹 쓰나미가 지나간 이후에도 우리가 마주해야 할 전세계적인 위기는 이름을 달리한 채 겹겹이 다가오고 있다. 기후 위기와 식량 부족, 난민 문제, 극심한 개인주의, 미래에 대한 과도한 불안과 함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대처는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2035 SF 미스터리》는 코로나19의 여파를 통과한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뛰어난 장르적 상상력으로 조망해보자는 의도로 시작되었다. 독자들은 《2035 SF 미스터리》를 통해 상상하기 어려운 먼 미래의 가상공간이 아닌 눈앞으로 다가온 근미래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뜨거운 욕망의 충돌과 서늘한 장르적 상상을 맛볼 수 있다.
2035년이라는 특정한 시간대를 작품별로 공유하기 위해 지정학적인 부분과 공통된 과학기술, 혐오 범죄와 극심해지는 환경 문제 등의 시대적인 이슈를 기본적인 배경으로 삼았다. 그 안에서 한국의 SF와 미스터리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 9인이 자유롭게 세부적인 사회상을 창작하였으며, 복제인간, 난민 수용, 게놈 에디팅(genome editing), 텔레포트, 메갈로폴리스 등의 변수가 우리 세계에 끼어들었을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최전선에서 보여준다.
미스터리와 SF의 장점을 극대화한 9편의 작품은 2021년 ‘밀리의 서재’ 단독 공개로 먼저 선보였으며,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천선란의 〈옥수수 밭과 형〉, 황세연의 〈고난도 살인〉이 드라마 계약이 성사되어 제작을 앞두고 있다.

● 천선란 작가부터 도진기, 김이환, 듀나 작가까지
SF X 미스터리 대표 작가 9인의 장르 컬래버 프로젝트


장르를 뛰어넘는 상상력으로 이미 다가온 미래를 첨예하게 그리는 《2035 SF 미스터리》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의 SF와 미스터리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 9인이 SF적 이슈들을 날카로운 미스터리 플롯으로 해부했다.
한국 창작 SF의 1세대 작가인 듀나부터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들인 윤자영과 도진기, 황세연, 현재 SF 장르에서 가장 촉망받는 작가 천선란과 2021년 제15회 황금펜상 수상작가이자《계간 미스터리》 편집장 한이, 환상소설과 과학소설을 넘나드는 김이환, 페미니즘 SF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혜진, 미스터리 문학의 무서운 신예 한새마까지 총 9인의 작가들이 장르 컬래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SF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가 ‘외삽(extrapolation)’, 즉 특정한 요소를 삽입했을 때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그리는 것이다. SF는 과학적 사실과 사고 실험을 통해 미래를 보여주는 장르이며, 미스터리는 현재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부조리와 갈등을 범죄라는 극적인 사건을 통해 선명하게 그리는 장르다. 《2035 SF 미스터리》는 미스터리에 SF가, SF에 미스터리가 ‘외삽’ 되었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이다. 2035년, 우주적 상상력의 SF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찰나의 반전으로 인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미스터리의 향연을 통해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장르적 쾌감을 즐기시기를 바란다.

● 2035년 경 세상

· 코로나19는 발생 이후로 지속적인 변이를 일으키며 전세계에서 1억 5천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인도와 아프리카, 유럽의 피해가 극심했으며, 한국에서도 3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현재까지도 팬데믹의 여파에서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새로운 전염병의 창궐에 대한 불안감이 가득하다.

· 미세먼지, 황사, 온난화 등의 환경 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2030년 이후 강제적 탄소 배출 저감 정책이 시행되고, 이러한 강제 조처는 에너지 부족 현상을 가져와 전기가 턱없이 비싸진다. 서울의 일부 부촌을 제외한 지역의 슬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기를 저장해서 개인 간에 거래하는 서비스가 활성화 되어 있다. 돈이 없어 전기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에너지 빈곤층 문제가 심각하다.

· 우간다, 소말리아, 케냐, 중국을 휩쓴 메뚜기 떼가 농작물을 먹어치우면서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2030년 메뚜기 떼가 북한을 덮치면서 사상 초유의 식량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이는 정권의 붕괴 위협까지 가져온다. 중국은 북한을 흡수 통일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한국은 북한을 통일해야 한다는 측과 그러면 경제적으로 심각한 문제들이 생길 것이라는 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 UN 협약에 의해 일부 국가들이 강제적으로 일정 퍼센트의 난민을 수용하게 되고 한국 역시 대상이 된다. 그 이후 난민 대상 범죄, 난민에 의한 범죄, 혐오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급증한 탈북자들 역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 탐정이 합법화되고 법제화 되어 있다. 강력 범죄가 치솟아서 경찰 인력만으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없는 실정이다. 실종이나 납치와 같은 다양한 업무를 합법화된 탐정이 조사하기도 하고, 경찰의 요청을 받아 돕기도 한다.

· 한국은 정서상 총기가 합법화 되어있지는 않지만 불법 총기 수십만 정이 블랙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다. 정교한 3D 프린터의 보급으로 개인적으로 총기를 제작해서 판매하는 마켓이 형성되어 있다. 많은 범죄 조직이 불법 무기로 무장한 상황이라 경찰 근무 중에 기본적으로 실탄이 지급된다. 총기와 관련된 사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 드론 택배, 자율주행 자동차 등이 상용화 되어 있다. 부유층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서 유전적으로 우월한 자녀를 편집 제작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불법이지만 상대적으로 법이 느슨한 중국, 인도, 일본 등에서 불법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저자소개

스포츠서울 신춘문예에 당선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 몇 권을 출간한 뒤 출판사에 취직해 편집자로 일하다가 회사 합병으로 잘린 뒤 다시 열심히 소설을 쓰고 있다.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과 대상,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최근 《여름의 시간》에 <환상의 목소리>를, 《괴이한 미스터리: 범죄 편》에 <흉가>를 수록했으며 이밖에도 장편 추리소설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삼각파도 속으로》 등을 출간했다.

목차

천선란, <옥수수밭과 형>

한이, <에덴의 아이들>

김이환, <고양이의 마음>

황세연, <고난도 살인>

도진기, <컨트롤 엑스>

전혜진, <억울할 게 없는 죽음>

윤자영,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한 선택>

한새마, <위협으로부터 보호되었습니다>

듀나, <며칠 늦게 죽을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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