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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섀도우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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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섀도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마르크 파스토르 (지은이), 유혜경 (옮긴이) 
  • 출판사니케북스 
  • 출판일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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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세기 초, 바르셀로나
혼란의 도시에 나타난 의문의 연쇄 살인마
바르셀로나의 흡혈귀를 쫓는다.


모이세스 코르보는 아내의 유산 이후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하층민의 아이들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수사에 나서지만, 그 뒤에는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 독특하고 치밀하게 구성된 이 소설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위트를 발휘하며 인간의 내면을 거침없이 파헤친다.
《바르셀로나 섀도우》는 추악한 인간의 모습 가장 아래 존재하는 연쇄 살인마와 그 연쇄 살인마의 실체를 바닥까지 파헤치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소설가이자 과학 형사 수사대의 일원인 저자 마르크 파스토르(Marc Pastor)는 실존했던 ‘바르셀로나의 흡혈귀’라는 연쇄 살인마의 기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축한다. 결국, 그는 《바르셀로나 섀도우》를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영국 타임스지 선정 2014 올해의 책.
스페인 주 정부 범죄소설상 최우수상. 베스트셀러.

발표 직후 스페인의 베스트셀러가 된 《바르셀로나 섀도우》는 스페인 주 정부와 ‘RBA리브로스’ 출판사가 수여하는 범죄소설상(Crims de Tinta)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영문으로 발간한 뒤에는 그해 영국 타임스지 선정 2014 올해의 책이 되었다.
실존한 여자 연쇄 살인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내용과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구성, 첨예한 묘사가 읽는 이로 하여금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실존 연쇄 살인마의 이야기

이 모든 것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다. 실존했던 여자 연쇄 살인마 ‘엔리케타 마르티’의 등골이 오싹한 실화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흡혈귀’로도 알려진 그녀는 아이들의 매춘을 알선했고 아이들을 납치하여 살해한 다음, 아이들의 신체 부위를 이용해 연고와 물약을 만들어 부유한 고객에게 팔았다. 희생자의 숫자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만큼, 작가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 실제적이고도 섬뜩한 스토리를 《바르셀로나 섀도우》를 통해 창조하고 있다.

영화를 보는 듯한 독특한 구성

《바르셀로나 섀도우》는 소위 ‘필연적인 존재’라고 하는 전지전능한 화자를 내세워 음산하고 장엄하기까지 한 스토리를 전개한다. 이 독특한 화자는 낫을 들고 다니는 대신 현재와 과거, 현실과 정신의 세계를 활보하며 인물들을 만나기도 하고 그들의 영혼과 대화하기도 한다.
이러한 독특한 소설적 기법은 단순한 접근 방식을 이용했던 기존의 소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소설은 소설 장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카탈란 문학 평론가인 세바스티안 베나사르의 말대로 모험 소설 형식에 포스트모더니즘의 옷을 입힌 이 소설은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나 새로운 소설의 세계에 빠져들고 싶은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저자의 특이한 이력

의사였던 마이클 클라이튼은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소설에서 의학을 바탕으로 한 실감 나는 묘사를 선보였다. 소설가가 가졌던 다른 직업이 작품의 완성도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미 여러 편의 소설을 발표한 저자 마르크 파스토르(Marc Pastor)는 소설가인 동시에 바르셀로나 과학 형사 수사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저자의 이런 특별한 이력은 소설의 이야기를 개연성에서 끝내지 않고 상세한 묘사가 가능하게 하여 이야기 전반에 걸친 강력한 핍진성(Verisimilitude)을 만들어낸다. 미끄러운 바닥의 질감까지 느껴지는 부검실 장면과 사람의 살을 먹는 쉬파리, 시체에 꼬이는 딱정벌레, 정교한 살인의 방법 등 실전에서 얻은 그의 상세한 지식은 소설의 모든 혈관에 생생한 피를 공급한다.

20세기 초의 바르셀로나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배경과 치밀하게 설정한 인물

《바르셀로나 섀도우》는 20세기 초 바르셀로나의 사회상을 상세하게 옮겨놓았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농부와 노동자가 넘쳐났으며 전쟁에서 돌아온 군인들도 그 물결에 합류했다. 빈민과 빈민가는 계속해서 늘어갔다. 일자리가 부족했기에 삶을 연명하기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아야 하는 시대였던 것이다. 작가는 이처럼 가난과 좌절의 엄청난 혼란 속에서 그야말로 버림받아 만신창이가 된 늙은 여인과도 같은 바르셀로나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또한 ‘라 시우타데야 공원’, ‘몬주익 산’, ‘리세우 오페라 하우스’, ‘라 람블라 거리’처럼 오늘날에도 존재하는 명소가 이야기의 전반에 걸쳐 등장한다.
거기에 소설에 생명을 불어넣는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자살한 딸이 목매 죽은 시트에 중독된 남자, 한 손을 개에게 뜯어 먹힌 손금 보는 점쟁이, 제라늄 화분에 성적 매력을 느끼는 변태 성욕자, 애꾸눈인 묘지 도굴꾼, 여자라면 시체라도 마다치 않는 시간증을 지닌 젊은이 등 치밀하게 묘사된 인물들을 통해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저자소개

범죄학과 범죄 정책을 공부한 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과학 형사 수사대에서 범죄현장 수사관으로 근무 중이다. 어린 시절 스티븐 킹의 소설을 좋아했던 그는 자신이 다소 소름 끼쳤지만, 유머 있는 소년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런 소년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시간이 날 때면 공포 영화 감상을 즐긴다. 지금까지 네 편의 소설을 발표한 그는 『바르셀로나 섀도우』로 스페인 주 정부와 ‘RBA리브로스’ 출판사가 공동 주관하는 범죄소설상(Crims de Tinta prize)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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