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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원대 김대영
- 출판사진실이야기
- 출판일2022-02-07
- 등록일2022-07-04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983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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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면으로 보는 낭독
무심에서 받아 적은 글을
낭독을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가 읽는 소리 듣기입니다.
자기 읽는 소리를 들으려 할 때
생각이라는 시간성이 사라져 가고
감각이라는 공간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처음 낭독을 할 때는
눈으로 글자를 보려고 하면
귀로 듣는 것을 놓치고
귀로 들으려고 하면
눈으로 보는 것을 놓치게 됩니다.
눈과 귀가
분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눈과 귀의 통합의 과정
합일의 과정이
낭독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낭독이 능숙해지면
눈으로 보면서도
귀로 잘 듣게 되고
귀로 잘 들으면서도
눈으로 잘 보게 됩니다.
설사
잘 보지 못하고
잘 듣지 못하여도
눈과 귀가 서로
보완 협조를 하기 때문에
바로 고쳐 읽게 됩니다.
눈과 귀의 공간이
완전히 하나로 복원되게 되면
낭독의 차원은
단순히 읽기에 바쁘던 차원에서
음미하는 차원으로 넘어갑니다.
내용을 보면서 낭독하게 됩니다.
글자만 보던 차원에서
글자의 속 내용을 보면서 읽게 됩니다.
한 차원 깊은 낭독의 세계입니다.
예를 들면
"무한공간" 이라고 낭독하면
글자만 낭독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자기 내면공간에서
무한공간을 보면서
낭독하는 것입니다.
"무한광명" 이라고 하면
실제로
내면에서 무한광명을 보면서
낭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단순히 낭독만 하는 것이 아니고
낭독하는 매 순간이
내면을 보는 순간으로
지속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낭독을 하다가 보면
어느 순간에
내면을 보는 자와
보이는 자 내면과의
만남이 이뤄집니다.
주객이 하나가 됩니다.
상대가 절대가 되면서
절대공간인
한눈이 복원됩니다.
처음부터 되기는 어렵지만
이런 본질을 알고 낭독을 한다면
낭독의 차원이
한 단계 깊어질 것입니다.
낭독만 하면
유한에서 무한으로
즉각 차원변경 되는 것입니다.
무한에서 받아 적은 글을
자기 읽는 소리를 들으면서 읽기만 하면
자기 내면에서 보면서 낭독을 하면
한눈이 떠지는 것은
아무나 가능한 것입니다.
2018.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