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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怨讐)로 은인(恩人)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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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怨讐)로 은인(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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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윤백남 
  • 출판사다온길 
  • 출판일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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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군언(君彦) 이주국(李柱國)이 무과총사(武科總使)로서 처음으로 제장을 통솔하여 한강의 모래밭에 군기를 배열하고 습진(習陣)을 벌린 것은 정조 기유(正祖己酉) 이월, 부는 바람도 아직은 으시시한 이른 새벽이었다.

『무(武)는 숙(肅)이니, 제장의 명을 준용하라.』
『군법에 거역하는 자는 일호의 가차 없이 처형 하리라.』

높이 우는 말의 울음. 새벽 바람을 타고 흩어지는 포라 소리. 눈코 뜰 수 없이 어수선한 사이로, 목소리를 가다듬어 이 같이 명령을 내리는 주국의 태도는 말할 수 없이 늠름하였다.
싸움은 무르익어 간다.
바로 눈앞 한강의 얼음은 아직 다 풀리지 않았건만 그 사장을 에워싼 군사들의 이마에는 벌써 땀이 맺히었다.

『이번의 이총사(李總使)는 참 엄격해··· ···.』
『흥 그 사람이 뉘 아들이라구.』
--- “원수(怨讐)로 은인(恩人)”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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