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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의 장별 구성은 맨 위에 전체 해석란을 두어 통일적인 이해와 조감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다음에 원문을 독음과 같이 실어, 아래의 ‘음훈’란과 ‘주석’란, ‘참고’란 등과 함께 스스로 해석해 볼 때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이어 음훈을 모두 싣고 그 아래 대부분의 주요 용어와 용례, 그리고 본문 항목에 인용된 글이나 해석상 다르게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을 소개 하는 등의 참고(參考)사항을 음훈 아래에 표기하여 본문의 깊이 있고 다양한 이해를 편리하게 돕고자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설’란을 두어 본문 해득의 실마리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한문의 뉘앙스라는 것이 자체로 다양한 것일 수밖에 없는 것인데, 『명심보감』은 고래(古來)의 현자들이 한 구절씩 보태어 만들어 졌으므로 이 점에서 특히 그러하다. 따라서 원문의 내용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것이니, 자구(字句) 하나하나의 의미와 해석은 오로지 독자들의 몫이라 믿고 있다.

이 책을 곁에 두고 한자 한자 혹은 한 문장 한 문장씩 해석과 풀이를 해보며 의미를 곱씹고 또 되새겨 보시기를 권해드린다. 그렇게 하다 보면 수신(修身)은 저절로 몸에 스며들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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