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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의 실험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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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의 실험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H.엘리스 데이비스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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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늦은 계절의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 나는 하루 일찍 그곳에 도착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거칠고 바람이 거셌기 때문에, 나는 하나의 방으로 된 숙소에서 머물렀다. 그리고 취미로 즐기는 도르래 조립을 시작했다.
내가 이 야영장을 지은 것은 몇 년 전이었고, 그 후로 한해에 두세 번은 이곳으로 와서 낚시를 하거나 오리를 사냥했다. 이곳은 미시시피 해협으로부터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3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이 야영장은 구골나무로 둘러싸인 들판 한가운데 볼록 솟아나온 작은 공터 한가운데 서 있었고, 야영장 뒤쪽으로는 상당히 깊은 늪 지대가 펼쳐져 있었다. 아마도 황량하고 외로운 장소라고 여겨질 만한 곳이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에서 바쁘게 일하는 의사인 나에게는, 그곳에서 홀로 지내는 시간이 즐거운 휴식 시간의 일환이었다. 그곳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몸을 움직여 운동을 할 수 있는 휴식처였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 나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일을 하자고 스스로와 약속을 하고 떠났다. 그것은, 해협 건너편 걸 섬에 살고 있는 늙은 학자인 헷첼 박사를 만나는 것이었다. 내 야영장으로 이어진 작은 강의 입구에서 좁은 바다를 건너면 그의 하얗고 커다란 집이 서 있었고, 하인 한 명을 제외하고, 그는 그 집에서 홀로 살고 있었다. 그의 집은 그 섬의 서쪽 해안 지대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모양이었고, 그 집 근처 해법의 바깥 가장자리로부터 한 줄기 모래 지대가 강물처럼 얇게 뻗어나가고 있었다.
은둔의 삶을 살고 있기에, 헷첼 박사에게 다가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의 책 몇 권을 흥미롭게 읽었고, 그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나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책들은 생체 해부를 다룬 것이었었는데, 우리 시대의 그 어떤 책보다도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문체로 쓰여진 책이었다. 그리고 정해진 결론에 이르기 전까지 지칠 줄 모르는 진정한 튜튼 족의 열정이 책의 모든 곳에서 드러났다.
헷첼 가문 사람들은 부유하고 은둔적인 수수께끼의 과학자들이었고, 가장 오래된 원주민들조차 기억할 수 없는 시기로부터 그 걸 섬에서 살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만나려는 그 늙은 학자는 그의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였다. 전설에 따르면, 그들의 최초의 조상이 거대한 배를 타고 동쪽에서 왔다고 한다. 그들은 집을 지을 돌들을 직접 가져왔고, 그 왔던 곳인 동쪽으로 향해서 신비롭게 사라진 후, 결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해가 지는 노을과 어둠이 내 방 안으로 기어들어오는 시간에, 나는 조립하고 있던 도르래를 향해서 더욱 깊게 허리를 숙였다. 그런데 갑자기, 그 어떤 노크 소리나 인사 소리도 없이 방문이 벌컥 열렸고, 어떤 사람이 들어왔다. 등이 굽고,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었으며,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남자였다.
나는 바닥에 앉아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등장한 그에게 놀라지 않았다고 보이려고 애쓰며, 발로 의자를 살짝 밀었다. 그리고 그에게 앉으라고 손짓했다.
<추천평>
"외딴 섬의 비밀스러운 저택, 그 안에서 벌어지는 비인륜적 실험, 갈등하는 주인공 등이 매력적인 단편 호러/미스터리 소설이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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