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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폴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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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폴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수잔 이 (지은이), 신윤진 (옮긴이) 
  • 출판사제우미디어 
  • 출판일2013-11-18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종말의 날은 예기치 않게 시작되었다
대도시를 불태우고 전 세계를 파멸로 몰아넣은 것은 바로 눈부신 날개를 단 천사들이었다

아마존 킨들 판타지/SF 베스트셀러 1위
CYBILS 판타지 소설 부문 최종 후보작


침공이 시작된 날, 총을 맞고 추락하는 천사의 모습이 전 세계에 되풀이하여 방영되었다.
이제는 폐허가 된 예루살렘 상공에서 거대한 황금 날개를 가진 천사가 추락한 것이다. 이어 베이징 상공에서는 군용 헬리콥터와 맞서 싸우는 천사들이 목격되었고, 파리 시민들은 폭격을 퍼붓는 천사 군단을 피해 불타는 도시를 빠져 나갔다.

천사들이 지상을 침공한 지 6주, 세계는 돌이킬 수 없이 망가졌다.
낮에는 갱단이 거리를 활보하고, 밤에는 공포가 거리를 지배한다. 도로에는 버려진 차들이 가득하고, 길거리에는 최신 휴대폰이 널려 있다. 문명이 사라진 자리에는 치열한 생존 경쟁만이 남았다.

더 이상 인간을 수호하지 않고 오히려 습격하고 지배하는 천사들. 그들은 인간을 무지한 원숭이라 부른다.
천사에 대항하여 저항군을 조직하고 나선 인간들. 그들은 천사를 잘난 척하는 날짐승이라 부른다.

처참하게 무너진 세상, 이제 인류의 적이 되어버린 천사와 동료가 되어 함께 길을 떠난 소녀가 있었다. 천사들의 본거지에 잠입한 그들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또한 천사 군단에 맞서는 사람들은 지하 저항군을 조직하여 천사들을 상대로 한 전쟁을 준비한다. 과연 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비현실 속의 현실, 천사라는 비현실이 우리 인간의 현실을 일깨우다
오랜만에 만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 『엔젤폴』


천사들의 공격으로 파괴된 세계라, 비현실적인 설정이라며 웃고 넘길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늘 전쟁, 방사능, 금융 위기와 같은 위험을 옆에 두고 살아가지 않던가? 세상의 끝은 어디일까, 누구나 한 번쯤 가볍게 진지하게 생각해봤을 법한 물음이다.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핵전쟁이 발발하리란 설도 있고,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해서 빙하기가 찾아오리란 설도 있다. 혹은 영화에서 자주 다루는 것처럼 운석 충돌이란 가능성도 있다.
『엔젤폴』은 그러한 색다른 상상력으로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깬 소설이다. 인간을 수호한다고 알려진 천사들이 오히려 인간 세상을 습격한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시작된 이 사건은 흡사 성경의 '요한계시록'이나 예언서에 나오는 묵시록을 떠올리게 한다. 습격을 받아 불타오르는 대도시와 난민들의 모습은 영화 [우주전쟁]에서 등장한 외계 생명체의 공격을 닮은 구석도 있다.

철저히 파괴된 세계, 종말 이후의 나날은 어떤 모습일까? 주인공인 십 대 소녀 펜린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인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한 싸움으로 가득하다.
지금 우리가 당연한 듯 누리고 있는 안전한 집과 충분한 음식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법과 질서가 사라지고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살아남는 일이 우선이다. 빈 집을 뒤지다가 발견한 애완동물 사료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허다하고, 초콜릿 한 조각에 감동을 받기도 한다. 극한 상황에 처한 인물들의 모습을 보면, 낯설지만 낯익기도 한 인간다움에 대한 물음과 그 답을 읽어낼 수 있다.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찾아 나선 사람들. 그들의 마지막 반격이 머지 않았다! 인류는 삶의 터전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보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저자소개

한국계 미국 소설가인 수잔 이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가족을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을 갔다. SF, 판타지, 공포 장르에 로맨스가 가미된 소설을 즐겨 읽어온 그녀는 한때 변호사로 활발히 활동했지만, 작가가 된 지금의 삶에 더욱 만족하고 있다.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고 세계 곳곳을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잔 이는 첫 소설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리뷰 1800여 개, 평점 4.6에 이르는 대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좋은 글로 독자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여행과 서핑, 아마추어 영화 제작에 관심이 많은 저자의 일상과 새로운 소식은 홈페이지(http://www.susanee.com)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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