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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미륵님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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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미륵님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고한승 지음 
  • 출판사다온길 
  • 출판일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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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무대 : 어느 시골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미륵당(미륵님을 위하는 당집)이니 3면은 얇은 담으로 둘러싸고 그 담 속에 돌로 만든 미륵님이 서 있다. 당집 뒤로는 나무가 무성하고 왼편으로 오랜 느티나무가 하나 있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려 하는 초가을 저녁때다. 막이 열리면 잘 집을 찾아 모여드는 까치와 산새들의 소리 들리는데 수길이와 일남이와 상봉이 셋이 나온다.

수길 : 그래, 이 미륵님이 그렇게 영하단 말이야?
일남 : 그럼, 우리 할머님이 그러시는데 우리 아버지가 그전에 몹시아프셨대! 그런데 아무 약을 써도 낫지 않으시더니 할머님이이 미륵님한테 치성을 드리시고는 아버지 병환이 금방 나셨다는구나.
수길 : 나실 때가 돼서 나셨지. 아무리 미륵님 덕으로 나셨을까?
일남 : 그리고 우리 앞집 복순이 있지 않아! 그애가 작년 봄에 눈을 몹시 앓았지? 그래서 아주 장님이 된다고까지 하였는데 이 미륵님에게 매일 정한 물을 떠놓고 빌고, 그 물로 눈을 씻고 이렇게백날 동안을 정성을 드리고 나서는 지금은 두 눈이 다 멀쩡하지않어?

--- “말하는 미륵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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