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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토리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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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토리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최문정 (지은이) 
  • 출판사다차원북스 
  • 출판일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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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과연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일까?
― 처절하게 버림받은 네 자매의 뜨겁고 뭉클한 이야기…


“어딘가에 널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기대는 버려.
버린 아이를 기억하고 싶어 하는 가족은 존재하지 않아.
설사 친가족을 찾는다고 해도 그들은 이미 네 가족일 수 없어.
가족이란 같은 집에서 밥을 먹고, 얘기를 하고,
잠을 자면서 시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야.
네 친혈육은 널 버린 순간, 이미 너와 가족이기를 거부한 거야.”
_ 본문 중에서

■ 『바보엄마』최문정 작가의 파격적 신작 장편!
― 진정한 가족애란 어떤 것인가를 묻는 화제의 신작


‘히스토리’, 역사라는 단어는 남자의 이야기라는 뜻이다. 이에 반해 여성의 시각에서 본, 여성에 의한 역사를 ‘허스토리’라고 한다. 여성들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그게 바로 『허스토리』이다.

최문정 작가는 첫 장편소설인『바보엄마』(전2권)에서 통해 삼대에 걸친 세 여자의 사랑과 용서, 화해의 과정을 통해 애절한 모성애를 그려냈다. 『바보엄마』는 SBS-TV 주말드라마로도 방영되는 등 여전히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또한 발레리나인 딸과 군인 아버지의 오래된 갈등과 뜨거운 화해를 그린 『아빠의 별』(드라마화 진행중)도 가족 간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이번에 펴낸 『허스토리』 역시 불우한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네 자매의 뜨거운 우애를 다루고 있는 등 최문정 작가는 꾸준하게 여성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들을 펴내고 있다. 즉 엄마와 딸, 그리고 손녀의 이야기를 다룬『바보엄마』, 아버지와 딸의 얘기를 다룬 『아빠의 별』,네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허스토리』 모두 여성의 이야기이자 가족애의 소중함을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바보엄마』와는 전혀 다른 감동이 온다!

“널 위하는 일이라면
난 그 어떤 고통도 참을 수 있어!”

엄마도 없다.
아빠도 없다.
우린 스스로 도와야 해!

신은 왜,
이 네 자매들에게만 이리도 가혹한 운명의 선택을 강요하는가?

■ 등장인물을 통해 살펴본『허스토리』 줄거리
―『바보엄마』에 이어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허스토리Herstory』는 시험관 시술로 태어난 네 자매의 이야기다. 이 작품 역시 최문정 작가가 지속적으로 천착해온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 작가의 대표작인『바보엄마』(전2권)에서는 엄마와 딸, 그리고 손녀의 이야기를 통해 모성애를 다뤘다. 반면 곧 드라마화 예정인『아빠의 별』에서는 아빠와 딸의 애증을 통해 부성애를 그리고 있고, 이번에 펴낸 『허스토리』에서는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네 자매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갈등과 화해를 통해 뜨거운 우애를 그리고 있다.

네 자매의 간략한 소개를 통해 『허스토리』의 줄거리를 살펴본다.

이사벨라 데스테(이지) = 한성은

엄마는 항상 쌍둥이 오빠와 나를 차별했다. 단지 오빠가 남자라 그런 줄 알았다. 상관없었다. 아빠는 오빠보다 날 훨씬 사랑했으니까. 하지만 어느 날 내가 그들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들었다. 믿고 싶지 않았다. 굳이 확인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몰래 한 유전자 검사 결과를 열어보지 않았다.
아버지의 죽음 직전, 진실을 알았다. 아버지의 끔찍한 사랑은 불행만 몰고 왔다. 사랑 따위는 하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그저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영화 속 세상에서만 살고 싶었다. 하지만 제이슨을 만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른 자매들을 만나며 휘청이기 시작했다. 나도 나만의 가족을 가지고 싶었다.

안젤리나 사토(엔젤) = 히미코 다나까

아버지는 항상 말했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넌 모를 거야. 그래서 나는 오빠를 위해 골수를 뽑았다. 어머니는 항상 말했다. 넌 내가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란다. 그래서 나는 오빠를 위해 신장(콩팥)을 꺼냈다. 그들의 사랑이 진실하지 않아도 상관없었다. 나와 같은 피가 흐르는 오빠는 나를 누구보다 사랑했으니까. 오빠와 함께 있기 위해서라면 살인도 그다지 두렵지 않았다. 쓸모가 다해서 버려지는 것보다는 야쿠자의 킬러로 남는 편이 나았다. 하지만 그들에게 나는 그저 언제나 팔아치울 수 있는 소모품에 불과했다. 오빠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나를 다른 조직에 팔아넘겼다. 그렇게 나는 킬러로 살아야만 했다.

엘리자베스 하워드(콘스탄티스) = 베스

오늘도 아버지는 내 방문을 두드렸다. 나는 울지 않으려 애썼다. 한밤중 고요한 정적을 깨뜨리고 싶지는 않았다. 그저 그 일이 빨리 끝나기만을 기도했다. 내 나이 다섯 살, 그때부터 내 악몽은 시작되었다.
그 고통을 끝내고 싶었다. 간단했다. 내가 죽어버리면 되니까. 하지만 내 쌍둥이 여동생이 내 고통을 물려받아야 했다. 그래서 견뎠다. 조(조세핀)만은 아무것도 모르고 꿈꾸게 만들고 싶었다. 그게 이유였다.

조세핀 하워드 = 조

친부모는 나와 쌍둥이 자매를 함께 버렸다. 내가 태어난 나라도 우릴 버렸다. 그래도 우린 운이 좋은 편이었다. 미국 최고 상류층 집안에 입양되었으니까. 그렇게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내 행복은 베스의 고통을 짓밟고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걸 안 순간, 난 무너져 내렸다.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 초등학교 시절, 그 철없는 꿈을 위해 희생했던 베스를 위해 이제는 대통령이 되어야 했다.

‘비록 아버지가 다를지는 모르지만, 나에게도 가족이 있다고?’
-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있는 가족이 진정한 가족 아닐까요?

저자소개

여성과 가족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삼대에 걸쳐 세 여자의 사랑과 용서, 화해의 과정을 통해 애절한 모성애를 그린 《바보엄마》(SBS-TV 주말 드라마로 방영)와 발레리나인 딸과 군인 아버지의 오래된 갈등과 뜨거운 화해를 그린 《아빠의 별》(드라마화 진행중)이 있다. 최근에는 불우한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네 자매의 뜨거운 우애를 다룬 《허스토리》(2014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를 펴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백제의 딸이 일본의 태양신이 되었다는 도발적인 팩션소설 《태양의 여신(원제 :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전2권)이 있다. 에세이로는 지치지 않고 사랑을 위해 전쟁을 한 세기(世紀)의 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랑, 닿지 못해 절망하고 다 주지 못해 안타까운》(21세기북스)이 있다.

최문정(본명 유경愈景) 작가는 경남 진해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를 조기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5년 현재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과학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뿌리(7세~14세)

제2부. 가족(15세~18세)

제3부.사랑(19세~25)

제4부. 용서(26세~29세)

제5부. 꿈(3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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