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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의 그대에게 주고 싶은 나의 시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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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의 그대에게 주고 싶은 나의 시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용혜원 (지은이), 조풍류 (그림) 
  • 출판사나무생각 
  • 출판일201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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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용혜원 시인이 독자들에게 권하는
진솔하고 아름다운 시 모음집

일상이 시로 승화된다면
우리의 삶과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리라


시와 삶은 한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기에 애써 따로 가지 않아도 된다. 일상의 소박하고 어여쁜 것들이 시인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때, 시인은 그에 대해 가장 진실하게 표현할 수 있으면 그로 만족할 뿐이다. 평범한 우리의 일상이 울림 있는 시로 승화된다면, 팍팍하다고 한숨짓던 우리의 삶과 세상도 더 아름다워지리라. 그것이 젊은이의 사랑일 수도 있고, 중년의 그리움과 후회일 수도 있고, 노년의 여유와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다. 그 어느 것을 우습다 말하고, 그 어느 것을 가치 없다 무시할 수 있겠는가.
<문학과 의식>을 통해 등단한 이후 20여 년 동안 64권의 시집을 비롯한 175권의 저서를 낸 용혜원 시인은 특유의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감성으로 줄곧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시집들은 수년 동안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인터넷과 각종 간행물들 속에서 그의 시를 한 번쯤 보지 않은 사람도 드물 것이다. 그만큼 시인이 우리 삶의 한복판에서 누구보다 진실하고 순수하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해 온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이 책은 용혜원 시인이 어지럽고 힘든 일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을 위해 특별히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시들을 뽑아서 엮은 시 모음집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음이, 그 솔직함과 순수함이 독자들의 마음에 또 다른 울림을 선물할 것이다. 책머리에 시인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짤막한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시인은 언어를 통하여 독자들을 만납니다. 시인은 언어의 음률을 타고 언어로 그림을 그리고 감동을 줍니다. 독자들이 함께해 주고 사랑해주는 시인은 더욱 행복합니다. 독자들에게 권할 수 있는 시가 있다는 것은 시인의 행복입니다.”

얼마나 좋은 것이냐
희망이 넘친다는 것은


요즈음 사람들은 아픔과 슬픔의 세계를 애써 외면하고 기쁨과 즐거움의 세계를 찾으려고 한다. 딱딱하거나 심각한 것도 골치 아프다고 배격한다. 그만큼 더 아프고 더 답답하고 더 여유가 없다는 방증일 것이다. 이에 용혜원 시인은 “세상이 차갑다는 생각을 하기보다 자신이 먼저 따뜻해지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세상도 따뜻해질 것”이라 말한다. 그리하여 그의 시에서는 사랑을 찬미하고 희망을 이야기한다. 사랑을 잃은 이는 사랑의 마음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음을 노래하고, 젊음을 보내고 중년을 맞은 이는 일상의 단상들을 통해 삶을 노래한다. 노년에 이르러서도 낙심하지 않고 다가올 봄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다.
이 시집에서는 삶에 대한 시인의 웅숭깊은 깨달음이 엿보인다. 1부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에는’에서는 사방에 빛처럼 뿌려지는 충만한 사랑이 그려지고, 2부 ‘우리는 작은 사랑으로도 행복하다’에서는 그리움과 고독에 다가선다. 3부 ‘오늘 내가 사는 세상은’에서는 그리움과 고독 속에서 찾게 된 일상의 기쁨이 보이고, 4부 ‘희망을 이야기하면’에서는 계절적 흐름을 이용해 노년의 깨달음과 새로운 희망을 노래한다. 사람들과의 따뜻한 관계 속에서 삶을 더욱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그를 통해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려는 시인의 마음이 느낄 수 있다. 삶에 대한 관조적 깨달음을 갖게 하는 화가 조풍류의 그림이 시와 어우러져 깊이를 더해 주고 있다.

저자소개

1986년 KBS 〈아침의 광장〉에서 시 「옥수수」를 발표, 황금찬 시인의 추천을 받아 1992년 《문학과의식》을 통해 등단했다. 1986년 11월 첫 시집 『한 그루의 나무를 아무도 숲이라 하지 않는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등 90권의 시집과 『용혜원 대표 명시』 등 12권의 시선집, 총 201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수십 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용혜원 시인은 지금도 수많은 강연과 활발한 시작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목차

1부_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에는
너를 만나러 가는 길 | 둘이 만드는 단 하나의 사랑 |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을 때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 단 한 사람만을 | 우리는 서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에는 | 너를 사랑하는 순간만큼은 | 내 생각의 모서리에 늘 앉아 있는 그대 | 그대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 너를 만나면 더 멋지게 살고 싶어진다 | 가장 외로운 날엔 | 우리 사랑하고 있다면 | 내 기억에 남아 웃고 있는 당신은

2부_ 우리는 작은 사랑으로도 행복하다
늘 그리운 사람 | 만나면 편한 사람 | 우리는 작은 사랑으로도 행복하다 | 홀로 새우는 밤 | 외로울 때 누군가 곁에 있어준다면 | 낯선 사람이 하도 많은 세상에 | 고독이 선명해질 때 | 한 목숨 다 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 산책 | 들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은 | 길을 걷는다는 것은 | 씨앗 속에는 |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 그 바닷가

3부_ 오늘 내가 사는 세상은
한 잔의 커피 1 | 커피 한 잔의 행복 | 한 잔의 커피 2 | 희망 | 삶 | 오늘 내가 사는 세상은 | 관심 | 아쉬움 | 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 |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 시인 예수 | 새벽을 여는 사람들 | 예수 그 이름 | 생선 파는 아줌마 | 행복한 날 | 인생이 무대에 올려진 연극이라면

4부_ 희망을 이야기하면
당신은 그분을 만나보셨습니까 | 희망을 이야기하면 | 열정 |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 하루 | 가을을 파는 꽃집 | 더 쓸쓸하고 고독하다 | 가을이 가네 | 겨울 여행 | 봄 강에 가보셨습니까 | 봄이야 | 꾸벅잠 | 아침의 기도 | 그때 |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