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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유혹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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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유혹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색스 로머 (지은이)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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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우리 모두는 신비로운 동양에 대한 강한 생각을 가지고 해외로 나오지만, 카이로에서 한 여름을 보내는 동안 그 생각은 거의 살아남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평균보다 더 희망적인 출발을 했다. 사이드 항에 도착한 바로 그날부터 모험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모험이, 이집트가 나에게 제공한 첫 번째 모험이자 마지막 모험이었다.
지금 하려는 이야기를 500번 이상 언급하지 않았으니, 여기저기서 산만해져도 용서해주기를 바란다. 이야기를 말끔하게 다듬는 것은 여러분에게 맡기겠다.
해외로 가는 첫 여행이었던 마르세유 항구에서 배에 올랐을 때, 멋진 갑판 침대에 놓인 나의 여행용 트렁크를 보며 가장 활기찬 만족감을 느꼈다. 하얀 산책로 겸 갑판을 따라 걷다 보니 세계 모든 민족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내가 만난 모든 인도 출신 영국인은 키플링의 책에 나오는 인물처럼 보였고, 우연히 아야 족의 숙소에 들어갔을 때는 사원 종소리가 들리는 듯해서 동양의 전통, 즉 가벼운 종류의 책에서 수집한 전통을 즐길 준비가 될 정도였다.
그 당시에는 내가 조금도 허황되지 않았고 동양의 매혹은 나에게 매우 현실적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가깝든 멀든 동양은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고, 귀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부름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곳에 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 부름이 조율되지 않거나 오히려 올바른 음계가 아니라는 것 역시 나는 깨닫게 되었다.
현대식 여객선의 호화스러움을 사랑할 만큼 쾌락주의적인 나는 가장 사치스러운 목욕을 하고 블루 서지를 입으며, 모험가의 끝이 없다고 느꼈다. 객실 통로에는 증기선이 밤 10시까지 마르세유를 떠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나는 너무 미숙한 여행자였기 때문에 다시 해변으로 나가서 배를 놓칠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다. 그것이 어떤 기분인지 아는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 나는 저녁 식사를 위해 살롱에 자리를 잡았고, 왜 아무도 이 행사에 어울리는 옷을 입지 않았는지 막연하게 궁금했다. 나는 제대로 된 조니 로우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엄청나게 즐겼다. 내가 직접 배의 출항을 감독했고, 모든 갑판원이 나를 굳은 지구 반대편으로 데려가리라고 믿었고, 마침내 트렁크를 침대 밑에 집어넣고 흠 잡을 데 없이 하얀 내 아늑한 객실을 찾아 작은 빨간 커튼을 치고 앉아 그날의 느낌을 정리했을 때 나는 모든 것이 완전히 만족스러웠다.
<추천평>
"동양의 신비를 다룬 미스터리 소설 중 하나이다. 초자연적 힘과 수수께끼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줄거리가 전개된다. 로머가 이런 지식을 어디에서 얻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는 자신과 독자를 매혹시킨 세계적 문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 같다. 즐거운 독서 경험이었고, 다시 읽고 싶은 이야기 중 하나이다."
- Mike, Goodreads 독자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간간히 언급되는 고대 이집트 역사와 인물에 대한 간략한 조사를 했고, 상당히 재미있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로머의 언급이나 인용이 상당히 정확하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 tENTATIVELY, cONVENIENCE, Goodreads 독자
"흥미로운 소설. 로머는 아랍식 설정과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만들었고, 흥미롭고 모험적인 자신만의 줄거리에 집어 넣었다. 푸 만추 시리즈에 익숙한 독자라면 더더욱 추천한다."
- Matt Kelland, Goodreads 독자

저자소개

색스 로머라는 필명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작가로 본명은 아서 헨리 워드Arthur Henry Ward다. 영국 버밍엄에서 아일랜드인 부모 슬하에 태어났다. 처음에는 공무원 생활을 했으나 작가로서의 꿈을 위해 그만두고 창작에 몰두했다. 1903년 첫 단편 「불가사의한 미라」를 발표한 이후 단편에 집중했다. 그에게 작가로서 명성과 경제적 성공을 가져다 준 작품은 푸 만추 시리즈다. 푸 만추 박사라는 가상의 천재적 중국인 범죄자가 등장하는 일련의 작품군은 당시 황화Yellow Peril의 상징인 빌런을 탄생시켰다. 1912년 『푸 만추의 비밀』을 시작으로 총 13권(사후 출판 제외)으로 출간된 이 시리즈에 힘입어 색스 로머는 1920년대와 30년대 가장 성공한 작가 중에 한 명으로 꼽혔다. 이밖에도 왕성한 창작열로 초자연적인 공포를 비롯해 많은 단편들을 남겼다. 1957년에 발생한 팬데믹 “아시안 플루Asian Flu”에 걸려 1959년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