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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부러진 칼 : 브라운 신부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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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부러진 칼 : 브라운 신부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G. K.체스터턴 (지은이)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6-05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별빛 아래, 이 동상은 꿇어 앉아서 두 손을 깍지 낀 채 머리를 총 위에 얹고 영원한 기도를 드리는 군인의 금속 조각상을 표현하고 있었다. 군인의 얼굴에는 뉴컴 대령이 입었던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구식 수염이 있었다. 군복은 단순했지만 현대 전쟁에서 입었던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오른쪽 옆구리에는 부러진 칼이 놓여 있었고, 왼쪽에는 성경이 놓여 있었다.
따뜻한 여름 오후가 되면 주로 미국인과 교외에서 온 관광객들이 이 기념비를 보러 오곤 했다. 하지만 그때도 주변의 숲과 작은 교회 마당은 고요하고 방치된 느낌이 들었다. 한겨울의 얼어붙은 어둠 속에서 별빛 아래 고독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런데 고요한 숲 속에서 나무로 된 문이 삐걱거리더니, 검은 옷을 입은 그림자 같은 두 사람이 천천히 무덤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올라왔다.
별빛이 너무 어둡고 차가워서 두 사람이 검은 옷을 입었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아볼 수 없었다. 한 사람은 매우 컸고, 다른 한 사람은 놀랍도록 작았다. 그들은 유명한 전사의 웅장하고 오래된 무덤 앞으로 걸어가 몇 분 동안 조용히 무덤을 바라보았다. 꽤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사람 한 명, 심지어 생명체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 사람들이 과연 사람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그들의 대화는 특이한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작은 남자가 먼저 말을 꺼냈다.
"똑똑한 사람이라면 조약돌을 어디에 숨길까요?"
키가 큰 남자가 조용히 "해변에요" 라고 대답했다.
작은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머뭇거리더니 "똑똑한 사람이라면 나뭇잎을 어디에 숨길까요?" 라고 물었다.
키 큰 남자는 "숲 속에요." 라고 대답했다.
<추천평>
"굉장히 짧은 이야기이지만, 끝까지 관심을 놓지 못했던 작품이었다. 브라운 신부 이야기를 더 많이 찾아서 읽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 Pop, Goodreads 독자
"내가 처음으로 읽은 체스터턴의 브라운 신부 작품이었다. 나는 내용이 무엇인지 짐작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읽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엄청나게 흥미로운 작품임을 깨달았다. 조만간 다른 작품들도 읽을 예정이다."
- Jared, Goodreads 독자
"나는 작가의 작품을 아주 좋아한다. 그의 문체는 유머가 넘치면서 매력적이고, 그의 인물들은 굉장히 흥미로우면서 복합적이고, 그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를 끌어낸다. 이 작품은 브라운 신부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단편 중 하나이고, 이것을 읽게 되면 바로 다음 작품을 찾아나서게 될 것이다."
- Gilip, Goodreads 독자

저자소개

매력적인 성직자 탐정 브라운 신부의 활약을 담은 작품들로 추리 문학의 거장이 된 영국 작가. 1874년 영국 런던 켄싱턴의 중류층 가정에서 출생했다. 명문 세인트폴 스쿨을 졸업한 후, 슬레이드 미술 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으며,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문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1900년 첫 시집 『놀이하는 회색 수염』을 출간했으며, 1904년 첫 소설 『노팅 힐의 나폴레옹』을 출간했다. 1911년 브라운 신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브라운 신부의 순진』을 발표했다. 크게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이 시리즈는 이후 『브라운 신부의 지혜』(1914), 『브라운 신부의 의심』(1926), 『브라운 신부의 비밀』(1927), 『브라운 신부의 추문』(1935) 등 총 5권의 책으로 연이어 출간됐다. 소설가로서뿐 아니라 비평가로서도 크게 활약한 체스터턴은 평소 다양한 사회 비평들과 문학 평론들을 기고하곤 했으며, 조지 버나드 쇼, 버트런드 러셀, H. G. 웰스 등 당대의 지성인들과 논쟁을 벌이며 크게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1925년부터 직접 잡지 『지케이 위클리』를 발행하여 글을 발표했으며, 그가 사망할 때까지 이 잡지는 계속 발행되었다. 1936년 비콘스필드의 자택에서 사망하여 인근의 로마 가톨릭 묘지에 묻혔다.
그 밖의 체스터턴의 작품으로는 추리 소설 『괴짜 상인 클럽』(1905), 『목요일이었던 남자』(1908) 등을 비롯하여, 시집, 에세이집, 문학 평론서, 그리스도교 서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서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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