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해롤드 워드 (지은이)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6-12
- 등록일2024-07-10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594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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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세계 최고의 비극 배우인 블라프스키 부인이 죽었다.
사람들이 차가운 회색의 아침, 응접실 바닥에 누워 있는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발견했고, 그녀의 커다란 갈색 눈은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일그러져 있었고, 눈동자는 반짝이며 튀어나왔으며, 붉은 입술은 검게 부어오른 채 역겨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녀의 드레스가, 수천 명의 비평가들에게 찬사를 받았던 둥근 어깨 부근에서 찢겨져 있었다. 가슴 사이에는 성난 칼이 들어갔던 붉은 상처가 있었다. 우유처럼 하얀 목의 피부에는 손가락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길고 가느다란 손은 찢어지고 멍이 들었고, 모양이 뒤틀려 있었다. 살인자가 급하게 도망치려 했던 듯, 잔인하게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내면서 살갗이 엉망으로 긁혀 있었다.
열린 아래층 창문은 범인이 어떻게 입구를 선택했는지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아래 땅에는 발자국이 없었다. 낮 동안 비가 왔기 때문에,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면 땅에 흔적이 남았을 것이었다.
응접실에는 몸싸움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가구 하나도 흐트러지지 않았고 깔개 하나도 제자리에서 벗어난 것이 없었다. 그러나 서랍 몇 개를 꺼내어 내용물이 바닥에 부주의하게 흩어져 있는 것을 보면 귀중품을 급히 찾으려 했던 흔적이 보였다.
하지만 부인의 손가락에서 뜯겨나간 반지와 그보다 덜 가치 있는 장신구 몇 개를 제외하면, 범인은 가치 있는 물건은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5년 전 파리 전시회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럼리의 그림, 맥베스 부인 역을 맡은 블라프스키 부인의 실물 크기 그림이 사라졌다. 벽에 걸려 있던 익숙한 자리에서 뜯겨진 그 그림들은 액자까지 통째로 사라져 버린 상태였다.
하인들에 대한 심문이 진행되었다. 하녀 펠리체 외에는 누구도 사건에 대한 단서를 제시하지 못했다. 깊은 밤 그녀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는 여주인의 목소리를 들었다. 넘어지는 소리였다. 그리고 그녀의 여주인은 너무 긴장되고 생생한 어조로 외쳤고, 그 소리에 등골이 오싹하고 모든 신경이 두려움에 떨렸다.
<추천평>
"완벽한 알리바이, 깨끗한 범죄 현장, 하지만 동기 상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너무나 명백한 상태."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