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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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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일요일인 14일에는 옥스퍼드 막달렌 대학의 존 크리디 목사가 골드코스트 선교회를 위해 월튼 마그나 교회에서 설교할 예정이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에델 베리에게는 깊은 감동을 주었다. 에델은 이모 에밀리로부터 해외 선교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믿으며 자랐고, 존 크리디 목사는 야만과 문명 사이의 극심한 차이가 존재하던 시대에도 특별한 선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
"어렸을 때 골드코스트의 노예선에서 구출되어 영국으로 건너와 교육을 받은 진짜 아프리카 사람이라고 생각해봐." 학교 건물 앞에 걸린 발표문을 읽은 후 이모가 말했다.
"그는 옥스퍼드에서 학위를 받았어. 이제 그는 자신의 동족을 돕기 위해 아프리카로 돌아갈 생각이고, 도중에 수요일에 우리 교구 목사님 댁에 머물러 있을 예정이라고 해."
은퇴한 선장인 에밀리 이모의 오빠인 제임스 삼촌이 말을 덧붙였다.
"나는 그가 영국에 영원히 머물러야 한다고 믿어. 나 역시도 팜유 등을 캐며 아프리카 해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내 생각에는 흑인은 어디에서나 흑인이지만 아프리카보다는 영국이 훨씬 낫거든. 그를 영국으로 데려오면 신사가 될 수 있고, 돌려보내면 그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오, 제임스." 에밀리 이모가 대답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핏줄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면서 어떻게 선교사에 대해 그렇게 불친절하게 말할 수 있는 거야?"
"나는 항상 기독교인으로 살아왔어, 에밀리." 제임스 삼촌이 대답했다.
"비록 내가 아프리카 해안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정확히 기독교인은 아니었지. 하지만 나는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흑인은 항상 같다고 믿어. 성경에 '에티오피아 사람은 그 피부를 바꿀 수 없고 표범은 그 얼룩을 바꿀 수 없다' 는 말씀이 있듯이 그런 것이라고. 흑인은 생명이 다할 때까지 같을 거야. 그걸 기억하라고, 에밀리."
수요일, 존 크리디 목사가 목사관에 도착하자 월튼 마그나 마을 전체가 흑인 목사라는 낯선 광경을 보고 싶어 했다. 다음 날인 목요일, 에델 베리는 오전에 그날 오후 목사관에서 열리는 테니스 모임에 초대하는 쪽지를 받고 깜짝 놀랐다. 교구 목사는 종종 에밀리 이모를 방문하여 학교 행사나 마을 축제에 도움을 주곤 했지만, 베리 부부는 일반적으로 목사의 잔디 테니스 모임에 초대받지 않았다. 에델이 그 목요일에 초대받은 이유는 목사와 골드코스트 전도협회 총무 사이의 계획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2주 전, 목사와 총무가 엑서터 홀에서 만났을 때 총무는, 존 크리디가 출국하기 전에 영국인 아내와 결혼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것이 그를 안정시키고 원주민들 사이에서 지위를 부여할 것입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교구 목사는 자신의 교구에서 이미 해외 선교에 관심이 있는 완벽한 여자를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선의의 두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에델을 예상치 못한 미래로 이끌기 위해 음모를 꾸몄고, 목사는 존 크리디를 월튼 마그나로 초대해 그녀를 만나도록 했다.
<추천평>
"저자의 이야기는 대단하다. 그의 활동 시기를 고려한다면, 그는 영국 런던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었고, 아주 젊은 시절부터 베스트셀러 작가로 분류되었다."
- Doug, Goodreads 독자
"아마도 저자의 시대에, 그는 극단적일 정도로 자유주의적이라고 보였을 것이라는 것이 내 판단이다. 이 소설은 약간의 빛바랜, 그러나 흥미로운 작품이고, 특히나 사회적 불평등을 섬세하게 묘사한다는 점에서 값지다."
- Trase, Goodreads 독자

저자소개

캐나다 출생의 영국 작가이자 과학자이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졸업 후 과학자로서 활동하면서 수많은 과학 서적을 집필했다. 추리문학계에서는 괴도소설의 효시로 알려진 클레이 대령 시리즈 단편집 『아프리카의 백만장자』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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