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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여신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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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여신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퍼시벌 기번 (지은이)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6-18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아이들이 앉은 양치류의 바닥 위로 소나무 가지가 복잡하게 얽혀 동근 지붕을 이루었고, 부드러운 초록색 거품이 목까지 내려앉았다. 비스듬히 들어오는 햇살은 그 주위를 금빛으로 물들였다. 두 사람 중 연장자인 조이스는 자신이 왜 저 너머의 어두운 숲에서 이곳으로 오려고 했는지 설명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나는 전혀 겁을 먹지 않았어." 그녀는 말했다.
"사자나 강도 같은 건 없다는 걸 알았어. 하지만..."
"부랑자들 이야기야?" 조앤이 제안했다.
"아니! 난 부랑자 싫어하는 거 알잖아, 조앤. 하지만 너무 조용한 어두운 덤불 아래를 지나가는데 내 뒤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어.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것도 없었지만 마치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
조이스의 작은 얼굴은 자신의 뜻을 전달하려는 노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조이스는 일곱 살에 가까울 정도로 보이는 소녀였다. 그녀는 깡마른 몸을 가진 아이였고, 곧 회색이 될 것 같았지만 아직 파란색 눈을 잃지 않은 아이였다. 그녀는 언제나 몸을 곧추 세우고 다니는 버릇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겨우 다섯 살에 불과했던 조앤은 발 사이에 자란 고사리를 뿌리 뽑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알아." 그녀가 힘껏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고사리가 갑자기 뽑혀 나왔고, 조앤은 뻣뻣한 다리를 주제하지 못하고 손을 내밀고 쓰러졌다. 그 자세로 그녀는 방해받지 않고 대화를 계속했다.
"알아, 조이스. 그래, 나무 여신들 이야기였어!"
"나무 여신들이라고!" 조앤이 다시 오른쪽으로 몸을 구르자 조이스는 어리둥절한 듯 얼굴을 찡그렸다. 나무 여신은 숲에 사는 희미한 존재로, 요정과 천사의 계급에 속하며 동화책에는 그들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더욱 모호한 존재였다.
<추천평>
"초자연적인 것들에는 이상한 매력이 있다. 모든 종족은 본능적으로 자신들이 세계에 둘러싸여 있다고 믿는다. 그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선과 악을 믿고, 숲과 산에는 보이지 않는 신들이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이상한 난쟁이와 난쟁이를 믿었다. 이 이야기에서는 모든 곳에 나무가 우거지고 섬세한 존재들이 떠다닌다. 반쯤 보이는, 마치 동화나라의 가장자리를 밟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모성애가 전체 이야기를 채우고 고귀한 아름다움이 빛난다."
- Frederick Law, Stuyvesant School 교장
"고대 켈트족의 신화와 전설 속 존재를 바탕으로, 한 편의 동시처럼 서정적이면서도, 소녀의 실종이라는 스릴러적 요소가 잘 혼합된 작품이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저자소개

퍼시벌 기번(Perceval Gibbon, 1879 - 1926)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활동한 작가이자, 언론인이다. 그는 남아프리카의 보어 전쟁을 현장 취재한 기자로 유명하고, 단편 소설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그의 활동 근거지였던 남아프리카 지역의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조셉 콘라드의 친구였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작품을 헌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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