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수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리암 오플래허티
- 출판사도모북스
- 출판일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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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암 오플래허티(1896년 8월 28일~1984년 9월 7일)는 아일랜드 문학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평가받는 소설가로, 20세기 초반에 활동한 사회주의 작가이다.n오플래허티는 여러 대학에서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하다가 1916년에 영국 육군British Army의 아일랜드 방위대Ireland Guard에 들어가 서부 전선에서 복무한다. 1917년에 그는 랑게마르크Langemarck 전투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는데, 이때 겪은 참호 전투의 트라우마와 포격 증후군이 발단이 되어 1933년부터 신경 쇠약에 시달린다.n전쟁 이후 그는 아일랜드 공산당의 창립 멤버가 된다. 1922년에 아일랜드 자유국Irish free state이 결성되자 동료 실업자들과 함께 대형 음악 홀을 점거하고 나흘간 붉은 깃발을 내걸며 당국의 무관심을 규탄하다가 자유국군에 의하여 진압당한다.n아일랜드에서 벌인 불복종 활동으로 궁핍한 노숙자 신세가 된 오플래허티는 잉글랜드로 이주하여 글을 쓰기 시작하고, 초기작인 《밀고자The Informer》(1925)로 일찌감치 성공을 거둔다. 1935년에 오플래허티의 사촌이자 유명한 영화 제작자인 리암 존 포드John Ford가 《밀고자》를 영화로 각색하고, 영화는 큰 성공을 거두어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 지명된다. 그밖에 오플래허티의 단편 《그의 첫 비행His First Flight》과 《저격수The Sniper》도 호평을 얻는다. 그는 아일랜드어와 영어에 모두 유창했으나 몇몇 희곡과 단편, 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작품을 영어로 집필했고, 수많은 아일랜드 작가 작품이 저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했다.nn800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은 아일랜드는 1919년에 영국을 상대로 독립 전쟁을 벌인다. 1921년 12월 6일, 2년의 치열한 전쟁 끝에 영국-아일랜드 조약이 체결되며 아일랜드는 독립을 쟁취한다. 하지만 영국에서 건너온 개신교 이주민이 많이 살던 북아일랜드는 독립을 반대하고, 결국 북아일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아일랜드만 아일랜드 자유국으로서 독립하게 된다.n이렇듯 불완전한 독립을 두고 반발한 세력이 있으니, 이들이 바로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이다. 아일랜드 공화국군은 북아일랜드를 포함한, 완전한 독립을 주장한다. 아일랜드 자유국군과 아일랜드 공화국군은 북아일랜드 문제를 두고 서로 대립하다가 결국 무력 충돌에 이르게 된다. 독립을 위해 어깨를 맞대고 싸우던 전우들이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게 된 것이다.n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탄생한 《저격수》(1923)는 아일랜드 내전의 시작점이 된 1922년 6월 28일부터 7월 5일 사이에 발발한 일련의 시가전, 더블린 전투를 배경으로 한다. 《저격수》는 아일랜드 내전이 한창일 때 사회주의 주간지에 실렸으며 출간 당시 많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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