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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죽인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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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죽인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Victoria Glad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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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이제 모든 것이 끝나고 나니 악몽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내 책상 위에 놓인 마리아의 사진을 보니 꿈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같은 책상에 앉아 마리아의 사진을 보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궁금해하며 근심하던 것이 불과 6개월 전이었다. 유럽에 도착하자마자 편지를 보내겠다고 약속했던 그녀에게서 연락이 끊긴 지 6주가 지났기 때문이었다. 내 미래가 그녀의 작은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걱정할 만도 했다.
우리는 함께 자랐고, 몇 년 사이에 각자의 부모님을 여의었으며, 아이들이 흔히 그러하듯 서로를 좋아했었다. 그러다 변화가 찾아왔다. 나는 그녀를 사랑하는 것 같았고, 그녀는 여전히 나를 '좋아' 하는 것 같았다. 대학 초창기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대학원에 진학한 후에는 내가 그녀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그 다음에 내가 알았던 것은 그녀가 중부 유럽으로 향하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에 등록했고, 돌아오면 내게 답을 주겠다고 했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걱정은 어쩔 수 없었다. 마리아는 내성적이고 몽환적이며 마음이 부드러운 특별한 여자였다. 그녀가 갈 지역에 대해 알아보니 집시와 점쟁이 등의 영역이기 때문에 더욱 더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또한 많은 이상한 전설의 발상지이기도 했다. 한편으로, 마리아는 스스로가 강한 정신력과 예언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녀는 부모님의 죽음과 같이 우연일 수도 있는 일들을 한두 번 예언했고, 심지어 나에게 깊은 인상 남기기도 했다. 물론 나를 그녀의 '신자' 라고 부르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녀의, 소위 재능은 그녀를 여러 번 곤경에 빠뜨렸다. 대학 4학년 때 그녀는 키가 작고 뚱뚱하고 기름기가 많은 가짜 억양을 가진 심령술사의 마법에 걸려 위쪽 송곳니를 뽑아버린 적이 있었다. 내가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바로 친구라고 주장한 심령술사를 쫓아버렸다. 가끔 그 기억이 나곤 한다. 만약 그녀가 지금 파렴치한 사람을 만났다면, 주변에 그녀를 구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그런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았다. 이번엔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확신하기로 생각했다.
처음에 그녀가 편지를 보내지 않았을 때 나는 그녀가 바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6주간의 침묵이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내 고약한 성질이 발동되었고, 그 다음 순간 나는 내가 대륙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착륙 후 두 시간 만에, 나는 진저브레드로 만든 것 같고 거대한 바위산으로 둘러싸인 트란실바니아의 작은 여관에서 그녀를 발견했다. 그리고 토드 헌터라는 남자가 그녀의 곁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무슨 일이야, 마리아? 왜 나에게 편지를 안 썼어?" 내가 물었다.
평소 쾌활하던 그녀의 빛나는 갈색 눈동자가 화를 내며 번쩍였다.
"왜 날 내버려두지 못하는 거야? 날 쫓아오지 말라고 했잖아. 생각 좀 하려고 여기 온 거라고. 제발, 빌, 내가 생각하고 싶었던 거 모르겠어? 혼자 있고 싶다는 내 마음을 모르겠냐고?"
"하지만 편지를 쓴다고 약속했잖아." 나는 그녀의 이런 변화와 조바심에 의아함을 느끼며 계속 말을 이어갔다. 유령처럼 날씬해진 그녀의 모습도 내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녀는 항상 적재적소에 유연해 보이는 선을 가지고 있었다.
"마리아는 너무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토드가 천천히 말했다.
"마리아는 요즘 항상 피곤해하고 있어요. 건강도 별로 좋지 않아요. 목이 아프다고 하고 있죠."
<추천평>
"중부 유럽의 전설을 배경으로 이뤄지는 로맨스 스릴러 소설이다. 특이한 소재와 구성 방식이 흥미롭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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