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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부부 : 콘스탄스 던랩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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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부부 : 콘스탄스 던랩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아서 B. 리브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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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어느 늦은 밤, 아파트에 들어선 칼튼 던랩의 얼굴에는 마침내 사냥꾼에게 잡힌 짐승의 표정이 담겨 있었다.
그의 입에는 위스키의 여운이 남았지만, 눈과 손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그는 그렇게 지나치게 조심해야 할 명백한 이유가 없었지만, 그냥 조용히 들어갔다. 그런 다음 그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문을 잠갔는데, 그것 역시 조심해야 할 명백한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바리케이드를 쳐놓고도, 그는 추격자의 발걸음을 두려워하는 원시인의 원초적인 두려움으로 잠시 멈춰서서 귀를 기울였다. 방 안의 희미한 불빛 속에서 그는 아내의 모습을 애타게 찾았다. 콘스탄스 던랩은 다른 날 밤과 마찬가지로 불안하게 그의 귀환을 기다리다가 잠든 듯 거기에 없었다. 무슨 일인가? 그는 침실 문 손잡이를 돌려 부드럽게 밀면서 손을 살짝 떨었다.
그녀는 잠들어 있었다. 그녀의 모든 감각 기관이 그의 존재감에 예리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 그녀가 배역을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몸을 기울였다.
"콘스탄스, 몸에 옷을 좀 걸치고 당신 작업실로 들어와줘요." 갑자기 깨어난 콘스탄스가 약간 놀란 표정으로 움직이자 그는 귀에 대고 쉰 목소리로 속삭였다.
"오늘 밤 꼭 해줄 말이 있어요, 내 사랑."
"여보!" 그녀는 붉어진 뺨에 여전히 남아 있는 눈물을 그에게서 감추기 위해 검은 머리카락 한 가닥을 뒤로 넘기는 척하며 힘겹게 몸을 일으킨 듯이 씁쓸하게 외쳤다.
"칼튼, 매일 밤 자정까지 사무실에서 일해야 한다는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았죠, 당신. 그런데 그렇게 말할 수 있겠어?"
그녀는 굳은 표정을 지었지만 그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했다.
"칼튼 던랩." 그녀는 그의 영혼을 자극하는 어조로 말했다.
"난 전혀 바보가 아니에요. 나는 장부와 회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둘과 둘, 같은 남자와 다른 여자가 각각 둘을 구성하면 내 산술에 따르면 4가 아니라 3이 되는 거라고요." 그녀는 거의 히스테릭하게 준비해온 짧은 연설을 마쳤지만 그 남자의 기묘하게 바뀐 태도 앞에 무너지는 듯했다
"이제 그 3에서 하나를 빼야겠군요." 그녀가 거의 히스테릭하게 말을 끝냈다.
그녀는 눈물을 흘렸다.
<추천평>
"업무적으로 큰돈을 만지는 은행원이 횡령의 유혹에 넘어가고, 결국 꼬리가 잡힌다는, 아주 평범한 설정에서 시작된 추리 소설이지만, 초반에서 놀라운 반전이 벌어진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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