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캐서린 맥클린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7-08
- 등록일2024-11-1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707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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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지구상의 가을의 숲처럼 보였지만 그렇지 않았다. 나뭇잎은 녹색과 구리색, 보라색, 불 같은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산들바람이 나뭇잎 그림자 사이로 밝은 초록빛 햇살을 반짝이게 했다.
탐험대의 사냥 일행은 총을 준비하고 멀리서 들려오는 낯선 새들의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좁은 길을 조심스럽게 걸었다.
통신용 이어폰에서 총이 발사되었다는 신호음이 희미하게 들렸다.
"뭐 좀 잡으셨어요?" 준 월튼이 물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숲의 고요함을 방해하지 않고 헬멧을 통해 선명하게 들렸다.
"뭔가를 쏘았어요." 조지 바튼이 쾌활하게 대답했다. 준은 오솔길의 모퉁이를 돌아서서 다가갔고, 바튼이 여전히 총을 들고 나무 위를 올려다보는 것을 보았다.
"오리처럼 보였어요." 그가 말했다.
"여긴 센트럴 파크가 아니에요." 그의 동생 할 바튼이 시야에 들어오며 말했다. 그의 녹색 우주복은 청동색과 붉은색 숲과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모두 오리처럼 보이지는 않을 거예요." 그가 진지하게 덧붙였다.
"어떤 것은 용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용에게 잡아먹히지 마세요, 준." 맥스의 목소리가 이어폰을 통해 부드럽게 들려왔다.
"내가 아직 당신을 사랑하는 동안은 안 돼요." 그는 혈액 샘플 키트를 들고 나무에서 나와 자신의 장갑으로 그녀의 장갑을 만졌고, 얼룩덜룩한 빛에 익숙한 얼굴에 미소가 희미하게 보였다. 한줄기 햇살이 그의 헬멧을 비추었다.
***
그들은 계속 걸었다. 약 500미터를 움직인 뒤, 성간 탐사용 우주선 익스플로러 호가 거대한 고층 빌딩처럼 숲 위로 다가왔다. 우주선 안에 있던 승무원들은 신선한 바람과 햇살, 구름을 바라보며 밖으로 나갈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지구와 닮은 이 행성은 위험했다. 차가운 바람은 치명적일 수 있고, 동물들도 지구와 마찬가지로, 전염성이 강하지만 치료법이 다를 수 있는 질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주 탐사의 기나긴 역사는 충분한 경고를 남겼다. 몇 개의 식민지 전체가 사라졌고, 온 우주에는 전염병을 보유한 행성과 조우한 우주선의 잔해가 널려 있었다.
<추천평>
"외계 행성 탐사선과 과학과 기술로 무장한 승무원들, 하지만 전염병은 그들 역시 피하지 못했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