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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죽음의 도구 : 브라운 신부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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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죽음의 도구 : 브라운 신부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G. K.체스터턴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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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브라운 신부는 자신의 직업과 신념에 따라 모든 사람은 죽어서도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새벽에 아론 암스트롱 경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인기 많고 유쾌한 사람이 폭력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우스꽝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애런 암스트롱 경은 너무나 재미있고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의 죽음은 마치 유명 희극 배우가 자살했다거나 사랑받는 소설 속 캐릭터가 정신병원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는 것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애런 경은 특히 사회의 어두운 문제를 다루는 자선 활동으로 유명했지만 항상 낙관적인 태도로 접근했다. 그의 연설은 농담과 웃음으로 가득했고, 특히 그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인 술 문제에 대해서는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 성공한 사람들처럼 거침없이 유쾌하게 다루며 건강하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그의 갱생 이야기는 엄격한 종교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었다. 그는 한때 스코틀랜드식 신학보다 스코틀랜드산 위스키에 더 끌렸던 적이 있었지만, 두 가지를 모두 극복하고 지금의 그가 되었다. 수많은 만찬과 모임에서 그의 커다란 흰 수염과 천사 같은 얼굴, 반짝이는 잔을 보면 그가 술을 많이 마시거나 엄격한 칼빈주의자였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는 살아 있는 사람 중 가장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처럼 보였다.
그는 햄프스테드 외곽에 있는 크고 좁은 현대식 주택에 살았다. 집의 한쪽 면은 가파른 녹색 철로의 둑에 연접해 있어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흔들렸다. 애런 암스트롱 경은 종종 자신에게는 신경이 없다고 농담을 하곤 했다. 그러나 보통 기차가 집을 흔들었지만, 오늘 아침에는 바로 그의 집이 그 기차를 흔들었다.
기관차가 속도를 늦추고 집의 모퉁이가 잔디밭 경사면 위로 튀어나온 곳 바로 너머에서 멈췄다. 보통 기관차는 서서히 속도를 줄이지만 이번 정차의 원인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장갑까지 온통 검은색 옷을 입은 한 남자가 기차 위 산등성이에 나타나 풍차처럼 미친 듯이 손을 흔들었다. 이것만으로는 느리게 달리는 열차도 멈추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나중에 사람들이 완전히 부자연스럽고 놀랍다고 묘사한 비명을 질렀다. 말을 알아듣지 못해도 분명하게 눈에 띄는 외침 중 하나였다. 이 경우 그 단어는 "살인" 이었다.
하지만 기관사는 실제 단어가 아닌 무서운 소리만 들었더라도 기차를 멈췄을 것이라고 맹세했다.
<추천평>
"굉장히 짧은 이야기이지만, 끝까지 관심을 놓지 못했던 작품이었다. 브라운 신부 이야기를 더 많이 찾아서 읽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 Pop, Goodreads 독자
"내가 처음으로 읽은 체스터턴의 브라운 신부 작품이었다. 나는 내용이 무엇인지 짐작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읽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엄청나게 흥미로운 작품임을 깨달았다. 조만간 다른 작품들도 읽을 예정이다."
- Jared, Goodreads 독자
"나는 작가의 작품을 아주 좋아한다. 그의 문체는 유머가 넘치면서 매력적이고, 그의 인물들은 굉장히 흥미로우면서 복합적이고, 그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를 끌어낸다. 이 작품은 브라운 신부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단편 중 하나이고, 이것을 읽게 되면 바로 다음 작품을 찾아나서게 될 것이다."
- Gilip, Goodreads 독자

저자소개

매력적인 성직자 탐정 브라운 신부의 활약을 담은 작품들로 추리 문학의 거장이 된 영국 작가. 1874년 영국 런던 켄싱턴의 중류층 가정에서 출생했다. 명문 세인트폴 스쿨을 졸업한 후, 슬레이드 미술 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으며,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문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1900년 첫 시집 『놀이하는 회색 수염』을 출간했으며, 1904년 첫 소설 『노팅 힐의 나폴레옹』을 출간했다. 1911년 브라운 신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브라운 신부의 순진』을 발표했다. 크게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이 시리즈는 이후 『브라운 신부의 지혜』(1914), 『브라운 신부의 의심』(1926), 『브라운 신부의 비밀』(1927), 『브라운 신부의 추문』(1935) 등 총 5권의 책으로 연이어 출간됐다. 소설가로서뿐 아니라 비평가로서도 크게 활약한 체스터턴은 평소 다양한 사회 비평들과 문학 평론들을 기고하곤 했으며, 조지 버나드 쇼, 버트런드 러셀, H. G. 웰스 등 당대의 지성인들과 논쟁을 벌이며 크게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1925년부터 직접 잡지 『지케이 위클리』를 발행하여 글을 발표했으며, 그가 사망할 때까지 이 잡지는 계속 발행되었다. 1936년 비콘스필드의 자택에서 사망하여 인근의 로마 가톨릭 묘지에 묻혔다.
그 밖의 체스터턴의 작품으로는 추리 소설 『괴짜 상인 클럽』(1905), 『목요일이었던 남자』(1908) 등을 비롯하여, 시집, 에세이집, 문학 평론서, 그리스도교 서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서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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