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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수단 : 엉클 애브너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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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수단 : 엉클 애브너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멜빌 데이비슨 포스트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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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나는 애브너 삼촌을 따라 정원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울타리를 돌다가 멈췄다. 햇볕이 내리쬐고 덩굴이 그물망처럼 드리워진 저 너머로 한두 걸음만 더 가면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장면이 펼쳐졌다. 애브너 삼촌은 길에 가만히 서 있었고, 한 아가씨가 애브너 삼촌의 팔에 얼굴을 파묻은 채 매달려 있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그녀의 손은 떨리고 어깨는 흐느낌으로 경련을 일으켰다.
지금도 예쁜 여자를 생각할 때마다, 나는 왠지 모르게 베티 랜돌프부터 시작하지만, 모든 기억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눈앞에 놓을 수는 없다. 그녀는 젊음의 요정 나라에 남아 있으며 그녀의 묘사는 시인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그 요정들의 사치스러움이 나를 침범하고 사로잡는다. 그러면 나는 나는 그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포기하게 된다.
나는 한 여자를 묘사하면서, 한 아름의 사과 꽃이거나 우유처럼 하얗고 새끼 고양이처럼 장난기 많다고 말하는 재주는 없다. 그러나 이것들은 행복한 단어의 조합이고, 그 단어들이 그녀를 잘 묘사하기는 한다. 그래도 나만의 묘사는 아니다. 또한 그녀가 속하지 않은 문명의 언어, 즉 바퀴와 스핀들로 이루어진, 의심할 여지없이 우월하지만 덜 바람직한 문명의 언어로 그녀를 그릴 수도 없다. 로맨스로 이끌어내고 시적 공상 속으로 여자들을 몰아넣었던 시대는 생각만큼 실용적이지 않았다. 쟁기를 믿은 사람은 쟁기로 보상을 받고 기적을 믿은 사람은 기적으로 보상을 받는 이 세상이 이상한 세상인 것이다.
그 당시, 나는 상당한 경이로움 속에서 울타리 뒤쪽에 남아 있었다. 결혼을 앞둔 이 젊은 여성에게 경의를 표하러 왔는데, 이런 대접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예상을 다소 벗어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결혼에서 눈물의 비극을 암시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 결혼은 그야말로 사랑의 결합이었다.
에드워드 던컨은 훌륭한 인물이었고, 그의 땅은 충분한 숫자의 조상의 의해서 보증되었고, 랜돌프 치안 판사도 그것을 인정했다. 그의 집은 언덕에 높이 섰지만,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 당시 내가 베티 랜돌프에 대해 쓴 글을 보면, 열 살 때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필사적인 질투심에 가득 차 있을 수 있는지를 기억할 수 있고, 누구라도 미소를 지을 것이다.
<추천평>
"미국 식민지 시기를 배경으로 한 탐정 소설. 주인공인 탐정은 청교도적 관점으로 모든 사안을 대한다. 그리고 그 덕분에 아주 흥미로운 유형의 탐정이 탄생한다. 작품과 주인공이 모두 마음에 들었다. 별 5개에 어울리는 작품."
- Yibiile, Goodreads 독자
"다른 탐정 소설들을 뛰어넘는 훌륭한 작품. 브라운 신부라는 탐정과 비견되지만,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19세기 버지니아의 광활한 자연 속에서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청교도를 상상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지? 더 많은 독자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Hunter Baker, Goodreads 독자
"남북 전쟁 전의 버지니아의 거대한 산맥을 배경으로 하는 탐정 소설. 주인공 탐정인 애브너 삼촌은 형명하고 종교적이다. 또한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을 동원에서 정부의 권한이 미치지 않는 개척지에서 수수께끼 범죄를 풀고 정의를 구현한다."
- Kelvin, Goodrads 독자
"신에 대한 충직한 믿음과 동료 인간에 대한 애정, 그리고 공정함과 상식을 가진 인간이 성취할 수 있는 완벽한 예시를 보여준다. 수수께끼 자체도 독자를 몰입시키게 할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이다. 아주 훌륭한 작품."
- Sandrea, Goodreads 독자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위대한 미스터리가 가득한 작품이다. 애브너가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에 매혹되었다. 미스터리 작품을 원한다면 반드시 읽으라고 추천하는 작품. 완전 추천한다."
- Tonjia, Goodreads 독자
"이 작품의 작가는 몇 년 동안 형사 및 기업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러나 첫 번째 소설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후, 변호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 당대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세를 탄 작가이다. 여러 편의 범죄 소설들을 썼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웨스트 버지니아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애브너 삼촌이다. 엘러리 퀸은 애브너가 시대를 뛰어 넘어 미래를 예견한 탐정이라고 평가했다."
- BV, Goodreads 독자
"굉장히 강력한 종교적 성향을 가진 애브너라는 탐정이 등장하는 소설. 특이하게도 애브너에게는 신앙심이 정의에 대한 믿음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모든 사건에 대해서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내는 원동력이 된다. 이 작품을 통해서 정의감이 커다란 주제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가끔씩 인간의 능력과 지성의 한계를 지적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추리력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강조된다. 모든 범죄자들은 인간의 법망을 피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신의 심판을 받게된다는 확신이 애브너라는 탐정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흥미로우면서 특이한 작품이다."
- Elisabeth, Goodreads 독자
"바다에 나갔던 동생의 귀향, 해적과 숨겨진 보물, 살인 사건과 피에 젖은 침대 등 흥미진진한 요소로 가득 찬 추리소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저자소개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해리슨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악덕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단편집 《랜돌프 메이슨의 이상한 계획》(1896)을 발표하여 이름을 얻었다.
그는 많은 작품을 발표했는데, 그가 창조한 인물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고 유명한 주인공은 ‘애브너 삼촌’이다.
‘애브너 삼촌 시리즈’가 한 권의 책(《애브너 삼촌―미스터리의 달인》)으로 묶인 것은 1918년 이며, 잡지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11년이다. 이는 영국에서 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가 탄생한 해로, 연구가들은 1911년을 추리소설 역사에서 이정표가 되는 해의 하나로 꼽고 있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