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R. T. M.스콧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8-05
- 등록일2024-11-1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339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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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먼지와 햇볕에 그을린 마드라스 철도의 기차가 키스트나 강을 가로지르는 긴 다리를 지나 베즈와다에서 멈췄다. 인도 범죄 정보국의 스미스는 일등석 칸의 문을 열고 나와서, 고함을 지르는 사람들 사이로 나른하게 역 식당을 향해 걸어갔다. 날카로운 목소리의 포니 왈라들은 3등 객차의 창문에서 창문으로 물통을 나르고 있었고, 과자 장사꾼들은 쟁반을 높이 들고 과자의 미덕을 외치는 중이었다.
스미스에게는 그 모든 것이 오래된 이야기였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는 관심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지만, 실제로 그는 매우 관심이 많았다. 지난 열흘 동안 세 번이나 그의 목숨을 노린 시도가 있었다. 그가 경계를 늦추지 않은 것은 잘하는 일이었다.
기차가 캘커타로 향하는 긴 여정을 재개하기 몇 분 전, 점심 식사를 가볍게 마친 스미스가 승강장 위아래로 가볍게 걸음을 옮겼다. 그는 수많은 인도민들 사이에서 유일한 백인이었다. 실제로 열차 전체에 일등석은 두 칸밖에 없었다. 그 중 하나는 스미스의 칸 바로 뒤쪽에 있는 여성 전용 객실이었다. 유난히 나이가 많은 하녀 한 명이 이 칸과 식당 사이를 앞뒤로 바삐 오갔다. 그녀는 기차에서 내리지 않으려는 여주인을 위해 다과를 준비하느라 바쁜 것 같았다. 그 객실은 주변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피하기 위해 블라인드를 계속 치고 있었다.
기관차에서 날카로운 경고음이 울리자 스미스는 갑자기 몸을 돌려 자신의 객실로 들어갔다. 문을 닫는 순간 문이 다시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스미스는 그 소리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섬광처럼 고개를 돌렸다. 최근 스미스에게 예기치 않은 사건들은 불길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스미스가 돌아서서 본 그 남자는 그리 위험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는 깔끔하게 면도를 하고 들어온 말쑥한 체구의 작은 남자였는데, 외모가 강인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는 작은 가방과 토피를 위쪽 선반에 던져 넣고 스미스의 가방이 놓여 있던 자리의 반대편에 앉았다. 두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인도에 사는 백인 남성은 공식적인 소개가 없으면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
<추천평>
"인도의 장거리 열차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보석 강도 조직과 형사의 대결. 좁은 열차 객실 안에서 벌어지는 액션 묘사가 특징적이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