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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신호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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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신호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페터슨 마르초니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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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휘몰아치는 먼지 악마들이 햇볕에 구운 도로를 따라 춤을 췄다. 뻔뻔스러운 하늘의 열기가 여름에 마른 덤불에 몸을 숨긴 남자의 머리를 두드렸다. 주립 교도소의 무거운 모직 옷이 그의 커다란 어깨에 달라붙어 뜨거운 태양 아래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것 같았다.
8시간 전, 그는 덤불 은신처로 기어들어갔고, 적어도 8시간은 기다려야 했다. 그는 압도적인 더위 속에서 잠을 자는 것이 두려웠다. 그는 추격전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감옥 담이 없는 어딘가의 집에서 간수의 아내가 과부가 되었고, 그녀가 죽은 남편을 애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포함해서라도, 사람들에게는 이제 자유의 몸이 된 1836번 죄수를 쫓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탈옥은 치밀하게 계획되었고 지금까지 모든 세부 사항이 완벽하게 진행되었다. 죽은 간수만 빼고 그랬다. 그것은 가능성은 있지만 가능하지 않기를 바랐던 우발 상황 중 하나였다. 하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고 남자는 그런 생각을 일축했다. 어차피 교수형에 처해질 예정이었으니까.
길은 한산했다. 주요 고속도로에서 산길을 통과하는 지름길이었다. 거의 사용되지 않는 이 길은 남자의 친구들이 선택한 장소였다. 그날 아침 새벽, 그는 증오에 찬 눈빛과 다른 늑대의 도전에 맞서는 늑대의 눈빛으로 베이필드 방향으로 미친 듯이 달리는 교도소 차량을 바라보며 뒤로 물러섰다. 죄수가 그곳에 살았기 때문에 그곳이 첫 번째 수색 장소였다. 남자는 그들의 단순한 추론에 거의 웃을 뻔했다.
몇 시간 동안 그는 얇은 옷을 입고 가만히 누워 있었다.
얇은 덤불을 덮고 몇 시간 동안 가만히 누워서 바로 아래 빈 공간에 보이는 버드나무의 시원한 그림자를 찾아 헤맸다. 간수들이 돌아올지도 몰랐다. 그는 앞으로의 탈주에 대한 세부 사항을 검토하려고 했다. 차는 그날 밤 8시에 그를 데리러 올 것이고, 베이필드를 돌아 에지우드까지 우회할 것이었다. 그는 누가 차를 운전할지 궁금했지만 친구들은 그에게 말하지 않았다.
<추천평>
"연극적 공간인 차 안에서 벌어지는 심리 게임. 스릴러적 요소가 뒤섞여 결말의 예측이 쉽지 않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저자소개

페터슨 바르조 마르초니 (Pettersen Barzo Marzoni, 1886-1939) 은 20세기 초반에 활동한 미국의 소설가, 영화 비평가, 언론인이다. 해군 대위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도 했고, 다양한 잡지와 언론사에서 근무했다. 그의 작품 중 다수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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