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J. B.홀리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8-12
- 등록일2024-11-1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909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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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나는 열에 아홉은 범죄 혐의로 기소된 사람의 얼굴을 보고 유죄를 판단할 수 있다고 믿을 만큼 어리석는 사람이기는 해. 나는 제럴드 그레이슨의 얼굴을 살펴봤지만 그가 로버트 마쉬의 와인에 독을 부은 범인이라고는 믿지 않아. 그의 눈에서 햇빛이 창문을 통해 비추는 것처럼 순수함이 선명하게 빛났고 있었다고."
내 친구 마운트포트는 거의 반항적인 분위기로 이와 같이 말했다. 나는 그를 비웃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그가 조롱에 얼마나 민감한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제했다. 대신 나는 다소 사려 깊은 태도를 취했다.
"하지만 증거를 고려할 때 상상력이 없는 배심원단에게 젊은 의뢰인의 무죄를 확신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내가 물었다.
마운트포트는 짜증 섞인 제스처로 대답했다.
"증거에 의존하면 되는 것이지." 그가 씁쓸하게 외쳤다.
"그들이 스스로 목을 매는 것보다 의뢰인을 교수형에 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가 반박했다.
"생각해 보자고. 로버트 마쉬는 3월 29일 아침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어. 부검 결과 와인 한 잔에 든 독극물이 체내로 유입되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지. 사망하기 전날 저녁, 마쉬는 그레이엄 컴벌랜드의 집에 있었고, 피고인이 거의 빈 와인 디켄터에서 와인을 잔에 부었고, 그 잔을 희생자가 마셨다고 증언할 증인이 네 명 있어. 이 증인들에 따르면, 그레이슨이 먼저 집주인에게, 그리고 마쉬에게 와인을 따라줬으며, 그 자신은 마시지 않았다고 증언할 거야. 컴벌랜드는 지금도 살아 있으므로, 그레이슨이 와인을 따르기 전에 독이 들어 있었다는 가정을 제거할 수 있지. 따라서 그레이슨이 컴벌랜드에게 와인을 따라준 이후, 마쉬에게 와인을 따라주는 사이에 그레이슨이 독약을 마쉬의 잔에 넣었다는 결론만 남게 되는 거잖아."
내 친구가 일어나서 내 앞에 서더니 얼굴에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자네는 마치 지방 검사처럼 정확하고 편견 없이 사건을 진술하고 있군, 톰." 그가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레이슨은 무죄라고 말하겠어. 그리고 그렇게 증명하지 못한다면, 다시는 법정에 서지 않겠어."
그는 모자와 지팡이를 집어 들고 고개만 끄덕이며 작별 인사를 하고 방을 나갔다. 창문 밖에서 나는 그의 터무니없이 마른 모습이 현대의 돈키호테처럼 온 세상을 찾아 거리를 날아다니는 것을 보았다.
<추천평>
"아주 특이한 곳에서 단서를 발견한, 살인 사건 이야기. 우연과 우연이 겹쳐진 과정이 진실에 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