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조지 브리그스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9-03
- 등록일2024-11-1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927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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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10시 15분이 지나자 '작은 조'가 방 창문을 열고 비상계단으로 나섰다. 그는 키가 작고 쪼그려 앉은 직사각형의 머리를 가졌고, 칠흑같이 검은 머리카락이 낮은 이마 위로 힘차게 자라 있었다. 그의 턱은 무겁고 뚜렷했으며 입에는 습관적인 비웃음이 고정되어 있었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비상계단을 올라갔다. 작은 조는 근육질에 두툼한 체격으로 유인원 같은 동물이었다.
아침 일찍 조는 퍼그에게 5달러를 빌리려 했으나 거절당했다. 퍼그는 전날 200달러를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에게 조금의 돈을 빌려주는 것을 거절했다.
그리고 조는 벨몬트에서 열리는 세 번째 경마 대회에 대해서 '확실한 정보' 를 얻었다. 5달러를 투자하면 60달러를 딴다는 것이었다. 퍼그가 조에게 베팅을 하기 전에는 소용없는 정보였다. 하지만 오늘 아침 퍼그는 심술궂고 악랄했다. 너무 많은 밀주를 먹은 것이었다. 퍼그는 불법 주류를 거래했고 때로는 자신의 주 거래 상품을 마셔보기도 했다.
퍼그의 방 창문을 통해 조는 인색한 금융가이자 밀주업자가 침대에서 잠든 모습을 보았다. 퍼그는 전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코트와 조끼, 신발을 벗었지만 완전히 옷을 벗는 것은 소홀히 했다. 퍼그의 이름은 짧은 코와 커다란 아래턱 때문에 붙여졌다. 그는 잠을 잘 때조차 사랑스럽지 않은 대상이었다. 입을 벌리고 아침 햇살을 눈에서 차단하려고 이마에 주름을 잡았고 숨을 가쁘게 쉬고 있었다.
거칠게 으르렁거리는 자동차 소리가 허공에서 흔들리며 으르렁거렸다.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고가도로가 요란하게 울렸다. 도시의 이 지저분하고 혼잡한 구역에서는 사람들이 지저분하고 반쯤 무너진 건물에서 죽고 살았다.
<추천평>
"1시간도 안 되는 시간을 그린 짧은 단편소설. 주인공의 감정 기복에 대한 묘사, 그리고 허탈한 그의 종말이 매력적이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