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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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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장진영 지음 
  • 출판사북다 
  • 출판일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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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북다의 단편소설 시리즈
로맨스 서사의 무한한 확장, ‘달달북다’


‘달달북다’ 시리즈는 지금 한국문학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2인의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를 키워드별(로맨스×칙릿, 로맨스×퀴어, 로맨스×하이틴, 로맨스×비일상)로 나누어 매달 1권씩, 총 12권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다.
‘사랑’의 모양은 늘 위태로울 만큼 다양하며, 그것과 관계 맺는 우리의 자리 역시 매 순간 다르게 아름답다. 여기에 동의하는 이에게 새로운 로맨스 서사의 등장은 여전한 기쁨일 것이다. ‘달달북다’는 로맨스의 무한한 변신과 확장을 위해 마련된 무대다.

『취미는 사생활』 『치치새가 사는 숲』 장진영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


‘달달북다’의 두 번째 작품은 장진영의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이다. 작가는 “위험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소설”이라는 권여선 소설가의 평가를 받으며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마음만 먹으면』, 장편소설 『취미는 사생활』 『치치새가 사는 숲』으로 밀도 높은 문장, 폭발적인 힘과 욕망을 드러내는 인물을 통해 작가만의 개성을 톡톡히 보여주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에 없던 로맨스 장르를 개척할 새로운 단편을 선보인다. 놓치려 하면 잡히고 잡으려 하면 놓치고 마는, 예측 불가한 사랑의 세계를 본떠 짜인 듯한 이 작품은 독자에게 찐하고도 짠한 사랑의 다채로운 모양을 알게 할 것이다.

때로는 발칙한 장난 같고 때로는 순수한 전쟁 같은
놓치려 하면 잡히는 사랑, 그 예측 불가의 세계


장진영은 이번 작품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를 통해 ‘하루하루 꿋꿋하게 살아가는 직장인의 일과 사랑’, 로맨스×칙릿을 키워드로 사내연애, 그것도 치열하고도 모순적인 세 남녀의 삼각관계를 그려낸다. 주인공 ‘배수진’은 D 모델 에이전시 막내 팀원으로, 의상 디자이너의 꿈을 잠시 접어두고 현실과 타협하여 얻은 일자리에서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회사 대표의 ‘클러치백 거치대’로 활약하게 된다. 대표는 수진을 ‘키링’처럼 달고 다니고, 말단 직원인 수진은 그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 억울함도, 분함도, 부끄러움도 억누르고 이런저런 심부름 해결 능력만 늘어간다.

살면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몇 가지 있다고 한다. CC, 그리고 사내연애. 글쎄. 동의하긴 어려우나 다들 뜯어말리는 일이긴 하다. 모두가 만류하는 짓 하기, 그것은 내 필생의 사업이었다. 안타깝게도 고졸이라 캠퍼스커플은 못 해봤다. 대신에 나는 첫 직장에서 사내연애를 했다. 그것도 두 명과 동시에 했다. (9쪽)

그런 수진에게 찾아온 사랑이 있었으니, 바로 사내연애였다. 수진은 두 팀장, ‘목지환’과 ‘이승덕’ 사이에서 뜻대로 풀리지 않는 아슬아슬한 사랑의 줄타기를 시작한다. 그러던 중 새로운 과제가 주어지고, 수진은 틈틈이 대표의 클러치백 거치대 노릇을 하며 사랑에서의 성공이 요원하다면 일에서의 성공이라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뒤늦게 밝혀진 이승덕 팀장의 진실과, 얽히고설킨 삼각관계 속에 새로운 등장인물들의 등장으로 상황은 예측 불가의 국면을 맞이하는데. 과연 순탄치 않은 수진의 일과 사랑은 어떤 결말에 당도할까?

성공을 꿈꾸는 ‘클러치백 거치대’ 막내 팀원 배수진
순탄치 않은 일과 사랑이 가닿는 반전의 결말은?


이번 작품은 특유의 재치와 빠른 속도감으로 신선하게 극을 이끌어가는 작가의 탁월한 능력이 돋보인다. 회사와 그 구성원들과 부조리한 질서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어나는 사랑과 그 사랑의 불씨가 꺼지고 전혀 생각지 못한 곳에서 새로운 연기가 피어오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때로는 발칙한 장난처럼 허를 찌르고, 때로는 순수한 전쟁처럼 열정적이고도 치졸한 사랑의 과정을 장진영만의 방식으로 독자에게 선사한다.
‘달달북다’는 12명의 젊은 작가가 로맨스×칙릿(김화진, 장진영, 한정현), 로맨스×퀴어(이희주, 김지연, 이선진), 로맨스×하이틴(백온유, 예소연, 함윤이), 로맨스×비일상(이유리, 권혜영, 이미상)의 테마를 경유해 각별한 로맨스 서사를 선사한다. 독자들은 오늘날 각기 다른 형태로 발생하는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2019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마음만 먹으면』, 장편소설 『취미는 사생활』 『치치새가 사는 숲』 등이 있다.

목차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작업 일기 : 나의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작업 일기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