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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의 가장 오래된 무속신앙과 현재의 절묘한 결합,
가장 한국적이면서 독창적인 판타지 드라마!
『붉은 실을 사는 여자』 전자책 출간

카카오페이지 ‘넥스트페이지’에 선정되며, 일간 랭킹 1위에 올랐던 화제의 웹소설 『붉은 실을 사는 여자』가 전자책으로 출간됐다. 『붉은 실을 사는 여자』는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았지만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주인공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 붉은 실을 사는 여자 여흔을 만나고 그 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붉은 실을 보게 되며 벌어지는 판타지 퇴마극이다.
사건은 죽음을 목전에 둔 주인공 윤결 앞에 묘령의 여인이 나타나 목숨을 살려주며 시작된다. 그는 부유한 삶을 살지만, 언제 멈출지 모르는 심장과 자신에게 전부였던 양부모의 죽음으로 삶의 의지가 없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윤결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여인이 나타나고, 그 후 윤결의 눈에 사람들의 손목에 묶인 붉은 실이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여인을 찾고 그녀가 붉은 실을 사고 소원을 들어주는 여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여흔과 함께 잘못 엮인 붉은 실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의 붉은 실을 회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윤결과 여흔이 전생에 어떤 관계였는지 왜 여흔이 윤결의 목숨을 구해줬는지 드러나게 된다.
작품의 메인 스토리는 윤결과 여흔 두 사람의 아름답고도 찬란한 인연이지만, 그들이 붉은 실을 회수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작가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과 한국의 각종 무속신앙을 절묘하게 엮여 가장 한국적이면서 독창적인 판타지를 그려냈다. 탄탄한 스토리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 그리고 인연에 관한 가슴 절절한 에피소드들이 지루할 틈 없이 천생연분처럼 엮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될 것이다.


관계에 고통받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붉은 실을 사는 여자, 여흔

여러 신화에서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재난이나 사고를 신의 장난이나 심술이라고 표현해 왔다. 신은 인간의 이성으론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두 남녀의 인연을 상징하는 붉은 실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리 원수지간이거나 성격이 다르더라도, 붉은 실을 관장하는 월하노인이 두 사람의 인연을 붉은 실로 엮어버리면 두 사람은 만나는 운명이 된다. 얼핏 듣기에는 낭만적인 이야기지만, 현실에서는 지독한 악연이 되는 경우도 많다. 월하노인이 잘못 엮어버린 인연에, 혹은 인연을 포기하지 못하고 집착하는 사람들로 인해 누군가는 삶을 망치는 피해자가 된다.
그러나 신이 잘못 엮어버린 이 실을 잘라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붉은 실을 사는 여흔은 관계에 상처받은 피해자들의 붉은 실을 거둬가면서 피해자들을 어루만진다. 지금 당신 겪는 이 고통은 오롯이 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이루어진 사고이며, 이번에 그 실을 잘라냈기에 남은 생과 다음 생에는 더 이상 이런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과 위로를 주는 존재가 바로 여흔인 것이다.
윤결과 여흔이 붉은 실을 회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마음 한편이 뭉클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그 이유는 『붉은 실을 사는 여자』가 현재를 살아가며 여러 관계에서 고통받는 우리에게 전하는 희망 찬가이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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