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피오나 맥클레오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9-23
- 등록일2024-11-1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887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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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아일란모어에 살던 내 친구였던 앤 길레스피가 삼촌인 로버트 아칸나 노인이 사망한 후 그 섬을 떠났을 때는, 서쪽으로 멀리 가기 위해서였다.
그 이전 세 번의 여름 동안, 아일란모어 앞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외부 지역의 남자들 중에는 마누스 맥코드럼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보기에 좋은 청년이었다. 루 지방과 노스 위스트의 어부들은 대부분 붉은 머리에 회색 눈을 가졌거나 파란 눈과 노란 머리를 가진 고운 피부였지만, 그는 검은 머리에 짙은 갈색 눈을 가진 갈색 피부였다. 그러나 그는 아란과 해브리디스 내륙 지방의 검은 켈트족과 마찬가지로 북쪽 사람들과는 달랐다. 그는 당연히 그 지역 출신이었다. 노스 위스트의 맥코드럼 가문 사람들은 모두 갈색 피부에 갈색 머리와 갈색 눈을 가졌으니, 옛날에 이 작은 부족이 서쪽 섬 전체에서 바다표범의 자손인 "슬리오크드 논 론" 으로 알려진 이유가 여기에 있었을지도 모른다.
마누스 맥코드럼은 노스 위스트와 루 지방의 다른 남자들처럼 키가 크지 않았고, 유연하고 튼튼한 체격을 지녔다. 그보다 더 뛰어난 어부는 없었고, 때때로 그에게 닥친 음울한 우울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동료들의 호감을 샀다. 그는 노래를 부를 때 여자처럼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졌는데, 그는 자주 노래를 불렀으며 '해리스 오브브' 부터 '밍굴레이의 머리' 까지 섬의 오래된 민요들을 모두 알고 있었다. 그는 종종 가톨릭 사제들과 사우스 위스트와 바라의 기독교 형제들의 아름다운 찬송가인 '스피오라다일' 을 노래하기도 했지만, 그가 살던 노스 위스트에서, 그는 고대 신앙을 고수하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했다.
물론 갤러웨이에서 살았던 아칸나 선조와 친족이 개신교도였지만, 아칸나 가문 자체는 가톨릭이었다. 그것은 앤이 가톨릭이었던 것과 마찬가지 이유였다. 그렇게 된 이유는, 죽은 로버트 아칸나가 가톨릭인 아내를 지극히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앤이 마누스에게 맹세를 한 것은 그의 감탄하는 눈빛과 부드러운 말투, 감미로운 노래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물결치는 갈색 머리에 부드러운 회색 눈동자, 크림색 피부를 가진 마누스에게 이보다 더 매력적인 여인은 없었다는 말이 있듯이, 그에게는 앤 마가레타가 바로 그러한 매력적인 여인이었기 때문이다.
로버트 아칸나가 세상을 떠나고 아일란모어 섬에는 그의 아들 셋만 남았을 때, 마누스 맥코드럼은 신부를 데려오기 위해 북동쪽으로 민치 해협을 건너 북쪽으로 항해했다. 로버트 아칸나의 넷 형제들 중, 알라스데어는 아버지가 죽기 몇 달 전에 아일란모어를 떠나 서쪽으로 항해했지만, 어디로, 무엇을 위해, 얼마나 오래 항해했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고, 그로부터는 소식이 전혀 없었으며, 이방인의 섬, 아일란난 알름하라체인으로 불리게 된 섬으로 간 후 아무도 그를 다시는 볼 수 없었다. 앨런과 윌리엄은 민치 지역의 거친 강풍에 익사했고, 로버트는 섬의 재앙이라 불리는 치명적인 소모성 질병인 백열병으로 사망했다. 모든 삼촌들이 사라진 상태에서, 장남인 마쿠스가 이제 아일란모어 섬의 주인이 되어 두 동생인 글룸, 시우마스와 함께 그곳에서 살았는데, 세 사람 모두 미혼이었지만 서덜랜드 해안의 아일란 로나 섬 출신이자, 그들의 사촌인 앤 마가레타를 사랑한다는 소문이 이웃 섬 주민들 사이에 퍼졌다.
<추천평>
"북부 스코틀랜드의 우울하면서 아름다운 지역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스토리. 중간중간 민요조의 시가 등장한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