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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소설과 작가의 태도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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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소설과 작가의 태도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효석 
  • 출판사수아르 
  • 출판일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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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기영 내가 쓰는 조선일보사 연재의 「대지의 아들」은 재료를 만주 농촌에서 구한 것이니만큼 성질상 전쟁과는 무관함으로 취급할 수는 없으나 삽화로 일군의 비적토벌 같은 것은 약간 넣어 보려고 합니다.
김남천 「사랑의 수족관」은 1939년 8월초에 게재되기 비롯하여 1940년 2월 하순에 끝나게 됩니다. 소설의 이야기도 꼭 같이 8월에서 익년 2월로 끝이 나게 구상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기간에 일어나는 시간 문제는 될 수 있는 대로 모두 끌어들일 생각입니다. 마침 중일전쟁은 진행중이었고, 9월에는 예기치 않았던 구주대전(歐洲大戰)이 발발되었는데 ‘전쟁’이 ‘테마’는 아니었으므로 ‘에피소드’ 정도로 취급하였고, 일상 생활의 묘사에는 전쟁의 영향이 전반적으로 취급되었습니다. 또 작중 인물의 자본가 한 사람에게 만주중공업과 관련시켜 조선 재벌의 만주와 북지 진출을 다소 고려해 보았습니다.
--- “신문소설과 작가의 태도” 중에서

저자소개

1907년 2월 23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출생, 평창공립보통학교,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제국대학(현재의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프로문학의 동반자 작가에서 순수문학의 길로 나아간 이효석은, 예술주의를 추구한 구인회의 동인이었다. 함경북도 경성농업학교 영어 교사, 평양 숭실전문학교 교수, 평양 대동공업전문학교 교수 등으로 재직하며, 단편소설 「메밀꽃필 무렵」 「산」 「풀잎」 「하얼빈 장편소설 『화분」 『벽공무한『황제 수필 낙엽을 태우면서」 「고요한 '동'의 밤」 「화초 1,2, 3 등의 문제적 작품들을 발표했다.

이효석은 1942년 5월 초 결핵성 뇌막염으로 진단을 받고 평양 도립병원에 입원 가료, 언어불능과 의식불명의 절망적인 상태로 병원에서 퇴원 후, 5월 25일 오전 7시경 자택에서 35세를 일기로 짧은 생을 마감하였다.

현재 장남 이우현 선생이 이효석 작가의 전집을 간행하는 등 이효석 문학을 새롭게 기리고자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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