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모나
- 출판사젤리빈
- 출판일2024-09-25
- 등록일2024-11-1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487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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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보우스라이언 공작 영식이 스테이블러 남작 영애를 살해했다는 소식은 무서울 정도로 빨리 퍼졌다. 두 사람 사이를, 살해 이유를 추측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남작 영애 엘리자베스를 진심으로 추모하는 이는 적었다. 그녀는 아름답지도, 유명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공작 영식은 높은 신분, 화려한 미모로 유명했기 때문에 누명을 쓴 거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내가 죽였어요. 이 손으로 목을 졸랐죠. 그래도 죽지 않길래 칼로 심장을 찔렀어요."
하지만 재판장에 선 공작 영식은 뻔뻔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숨을 죽이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가 움직일 때마다 길고 부드러운 금발이 흔들렸고 하늘색 눈동자는 온기가 없는 유리공처럼 반짝거렸다.
"그녀는 평범한 외모였죠.... 하지만 마지막 숨결을 내뱉는 순간만큼은 그 누구보다 아름다웠어요."
"그레이슨! 이 악마!"
공작 영식 그레이슨의 말이 끝나자, 누군가 울부짖었다. 엘리자베스의 이란성 쌍둥이 동생인 가브리엘라였다. 갈색 머리카락, 녹색 눈동자, 평범한 이목구비가 엘리자베스와 놀라울 정도로 닮았지만 미묘하게 다른 얼굴이었다.
"우리 언니를 살려내!"
가브리엘라는 그레이슨을 향해서 울부짖었다. 그녀는 이 모든 것이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그레이슨이 자신을 만나자고 했다며 설레는 표정으로 말하던 엘리자베스를 떠올리자, 구역질이 나올 것 같았다. 가브리엘라가 손수건으로 입을 틀어막고 부들부들 떨자, 그레이슨이 나른한 미소를 지었다.
"살려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능력이 있었다면 그녀를 몇 번이고 죽일 수 있으니까."
그레이슨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가브리엘라의 몸이 무너졌다.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진 그녀를 동정심,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다.
'아, 신이시여. 당신이 존재한다면 저 악마에게 끔찍한 벌을 내려주세요.'
가브리엘라는 정신을 잃기 전에 생각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흑탑의 기묘한 일상_모나
당신의 무덤 위에서 춤을 추겠어요_모나
세이모어 대공의 사랑_모나
농장에 사랑이 찾아왔다_모나
달이 태양을 만났고_모나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