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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의 천국 : 브라운 신부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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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의 천국 : 브라운 신부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G. K.체스터턴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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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젊은 토스카나 시인 중 가장 독창적이었던 위대한 무스카리가 걷고 있었다. 지중해가 내려다보이고 차양으로 덮여 있으며 작은 레몬과 오렌지 나무로 울타리가 쳐진 레스토랑, 다시 말해서 그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으로 재빨리 걸어 들어갔다. 하얀 앞치마를 두른 웨이터들이 이미 하얀 테이블 위에 우아하고 이른 점심을 위한 휘장을 놓았고, 이미 만족감이 최고조에 달한 듯했다. 무스카리는 단테처럼 독수리 코를 가지고 있었고, 머리와 목도리는 어두운 색이었고, 아래로 자연스레 흐르고 있었으며, 검은 망토를 들고 있었고, 검은 마스크를 거의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를 정도로 일종의 베네치아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 같은 외모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는 마치 음유시인이 주교와 같은 확실한 사회적 직분을 가진 것처럼 행동했다. 그는 세기가 허락하는 한 레이피어와 기타를 들고 말 그대로 돈 후안처럼 세상을 걸어 다녔다.
그는 수많은 화려한 결투를 벌였던 칼이나 휴일에 요크셔 은행가의 딸인 에델 해로게이트 양에게 세레나데를 연주했던 만돌린 케이스 없이는 여행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사기꾼도 아니고 어린아이도 아니었으며, 어떤 것을 좋아하는 뜨겁고 논리적인 라틴 유럽인이었다. 그의 시는 다른 사람의 산문처럼 직설적이었다. 그는 북쪽의 흐릿한 이상이나 흐릿한 타협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지독한 직접성으로 명성이나 와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원했고, 모호한 종족에게는 위험이나 범죄의 냄새를 풍기는 강렬함을 원했다. 불이나 바다처럼 그는 너무 단순해서 믿을 수 없었다.
은행가와 아름다운 영국인 딸이, 무스카리의 레스토랑과 연결된 호텔에 머물고 있었는데, 그래서 무스카리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이었다. 그러나 식당 안을 한 번 흘끗 둘러본 그는 영국인 일행이 내려오지 않았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레스토랑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지만 여전히 비교적 한산했다. 두 명의 신부가 구석에 있는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지만, 열렬한 가톨릭 신자인 무스카리는 까마귀 두 마리보다 그들의 존재를 더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러나 오렌지가 달린 황금빛 난쟁이 나무 뒤에 부분적으로 가려진 더 먼 좌석에서 시인과 가장 공격적으로 반대되는 의상을 입은 사람이 일어나서 시인을 향해 다가갔다.
<추천평>
"굉장히 짧은 이야기이지만, 끝까지 관심을 놓지 못했던 작품이었다. 브라운 신부 이야기를 더 많이 찾아서 읽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 Pop, Goodreads 독자
"내가 처음으로 읽은 체스터턴의 브라운 신부 작품이었다. 나는 내용이 무엇인지 짐작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읽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엄청나게 흥미로운 작품임을 깨달았다. 조만간 다른 작품들도 읽을 예정이다."
- Jared, Goodreads 독자
"나는 작가의 작품을 아주 좋아한다. 그의 문체는 유머가 넘치면서 매력적이고, 그의 인물들은 굉장히 흥미로우면서 복합적이고, 그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를 끌어낸다. 이 작품은 브라운 신부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단편 중 하나이고, 이것을 읽게 되면 바로 다음 작품을 찾아나서게 될 것이다."
- Gilip, Goodreads 독자

저자소개

매력적인 성직자 탐정 브라운 신부의 활약을 담은 작품들로 추리 문학의 거장이 된 영국 작가. 1874년 영국 런던 켄싱턴의 중류층 가정에서 출생했다. 명문 세인트폴 스쿨을 졸업한 후, 슬레이드 미술 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으며,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문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1900년 첫 시집 『놀이하는 회색 수염』을 출간했으며, 1904년 첫 소설 『노팅 힐의 나폴레옹』을 출간했다. 1911년 브라운 신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브라운 신부의 순진』을 발표했다. 크게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이 시리즈는 이후 『브라운 신부의 지혜』(1914), 『브라운 신부의 의심』(1926), 『브라운 신부의 비밀』(1927), 『브라운 신부의 추문』(1935) 등 총 5권의 책으로 연이어 출간됐다. 소설가로서뿐 아니라 비평가로서도 크게 활약한 체스터턴은 평소 다양한 사회 비평들과 문학 평론들을 기고하곤 했으며, 조지 버나드 쇼, 버트런드 러셀, H. G. 웰스 등 당대의 지성인들과 논쟁을 벌이며 크게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1925년부터 직접 잡지 『지케이 위클리』를 발행하여 글을 발표했으며, 그가 사망할 때까지 이 잡지는 계속 발행되었다. 1936년 비콘스필드의 자택에서 사망하여 인근의 로마 가톨릭 묘지에 묻혔다.
그 밖의 체스터턴의 작품으로는 추리 소설 『괴짜 상인 클럽』(1905), 『목요일이었던 남자』(1908) 등을 비롯하여, 시집, 에세이집, 문학 평론서, 그리스도교 서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서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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