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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 수필집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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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 수필집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오장환 지음 
  • 출판사키메이커 
  • 출판일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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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작가소개>nn오장환은 1918년에 출생한 시인으로 1933년 ≪조선문학≫에 <목욕간>이란 시를 발표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오장환의 시 세계는 연대순으로 볼 때 그 특징이 잘 파악되며 ‘그리움’에 대한 정서가 특히 작품에 잘 묻어나 있다.

저자소개

1918년 5월 충북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에서 해주 오씨 오학근(吳學根)의 3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 한학수(韓學洙)는 오학근의 첩실로 들어왔으나 본처인 이민석(李敏奭)이 사망함에 따라 적실(嫡室)로 재혼 신고되었고, 오장환 또한 적출로 재신고되어 4남 4녀 중 3남이 되었다. 그는 안성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으나 수업료를 내지 못해 정학 처분을 받았다. 이해 1933년 11월 오장환은 15세의 어린 나이로 ≪조선문학≫에 시 <목욕간>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그 후 오장환은 일본으로 건너가서 도쿄에 있는 지산(智山)중학교에 입학·수료했으며, ≪시인부락≫, ≪낭만≫ 동인으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1937년 일본 메이지(明治)대 전문부 문예과 별과에 입학했으나, 곧 귀국해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했다. 그의 첫 시집인 ≪성벽≫은 1937년 8월 풍림사에서 간행되었으며, 이 시집의 발행으로 오장환은 서정주, 이용악과 함께 ‘시단의 세 천재’로 화려한 주목을 받는다. 그 뒤 그는 자신이 경영하던 남만서방(南蠻書房)에서 두 번째 시집인 ≪헌사≫를 1939년 7월에 발간했으며, ≪삼천리≫, ≪문장≫, ≪춘추≫ 등에 이따금 작품을 발표하면서 일제 말기까지 문단 활동을 이어 나간다.

오장환은 지병인 신장병으로 8·15 해방을 서울대학부속병원에서 맞이했다. 특히, 당시에 창작되어 1946년 정음사에서 발간된 그의 세 번째 시집 ≪병든 서울≫은 해방 이후에도 식민지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념적 갈등에 휩싸인 해방 공간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 준다. 이러한 국면을 타개하고 인민에 의해 건설되는 민주공화국을 꿈꾸던 오장환은 1946년 2월 임화, 김남천과 함께 ‘조선 문학가동맹’에 가담해 활동한다. 그리고 그는 러시아의 민중 시인 세르게이 예세닌의 시집을 번역해 간행하기도 했으며, 1947년 헌문사에서 네 번째 시집인 ≪나 사는 곳≫을 간행하기도 한다. ≪나 사는 곳≫은 ≪병든 서울≫ 이후에 간행되었으나 시기적으로 일제 말기에 쓴 작품이라는 점에서, ≪성벽≫과 ≪헌사≫에서 보이는 상실된 고향에 대한 서정성을 잘 녹여 내고 있다.

하지만 해방 이후 새로운 공화국을 꿈꾸던 열망이 국토 분단에 의해 좌절되면서, 그는 월북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다. 월북 이후 오장환은 북한에서도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갔고, 소련 기행 체험을 담은 제5시집 ≪붉은 기≫를 발간했다. 그다음 해인 1951년, 오장환은 지병인 신장병으로 사망했으며, 1988년 납·월북 작가의 해금 조치가 이루어지기까지 남한에서 잊힌 시인으로 남아 있었다. 이후 처음으로 ≪오장환 전집≫(최두석 편, 창작과 비평사, 1989)이 간행되고 그의 미발표 유고인 장시 <전쟁>과 <황무지>가 발굴·공개됨으로써, 오장환의 문학에 대한 평가 또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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