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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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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6699press편집부 (엮은이) 
  • 출판사6699press 
  • 출판일2013-11-11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탈북청소년들의 두 번째 서울 이야기, 친구

지난 2012년 11월, 고향이 북한인 청소년들의 서울 이야기를 담은 독립출판 <우리는 서울에 산다>가 출판되고 1년이 흘렀다. 1년 동안 약 160만 명의 인구가 타지역에서 서울로 전입되었다. 그중 북한이탈주민은 약 1,000명이다(통계청, 통일부). <우리는 서울에 산다>는 그동안 ‘대상’으로 여겨졌던 탈북자들을, 여기 서울에 함께 사는 ‘우리’로서 새롭게 접근해 보려는 시도였다. 우리가 사는 도시 ‘서울’을 대상으로 그들의 시각과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담고자 했다.
<우리는 서울에 산다>의 두 번째 이야기인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는 탈북 청소년들의 친구에 관한 이야기다. 떠날 수밖에 없던 고향이지만 거기에는 떠나고 싶지 않던 친구가 있다. 추억을 쌓으며 함께 자란 그 ‘친구’는 이제 만날 수도 대화를 나눌 수도 없다.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친구라도 만날 수 있다는 온라인 SNS에는 정작 가장 만나고 싶은 친구가 없다.
굳게 마음먹고 선택한 헤어짐 뒤로 이들 내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본다. 바쁜 생활 속 얼굴이 가물가물해진 친구를 그리며 새로운 서울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이 프로젝트는 상상해 본다. 언젠가 통일이 되어 만날 친구에게 소개할 서울을, 다시 함께 거닐 고향의 풍경을.

탈북 청소년과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는 디자인 워크숍과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워크로 이루어졌다. 특별히 탈북 청소년들과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 워크는 ‘친구’라는 대상적 주제와 더불어 ‘서울’이라는 공간을 주제로, 다섯 분야에 걸쳐 진행되었다. 각 팀마다 주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방법으로 깊이 있는 합력 작업 끝에 의미있는 결과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일러스트레이터 윤세정과 양수련, 글작가 고은초와 박수향, 그림작과 명난희와 문혜숙+한의, 사진작가 박태식+성의석과 문설경+조엘라, 싱어송라이터 양빛나라와 하태일+차혜주가 4개월간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워크는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시도한 적 없는 아티스트와 탈북청소년의 협력 작업이란 점에서 더욱 가치 있다.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는 서울시 관악구 신사동에 위치한 탈북다문화대안학교 우리들학교에서 진행되었고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의 탈북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이 책은 당신과 대화하기를 원한다.
같은 도시와 국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저자]

6699press

윤세정+양수련

고은초+박수향

명난희+문혜숙, 한의

박태식, 성의석+문설경, 조엘라

양빛나라+하태일, 차혜주

낯선 시작의 두 번째.

‘분단’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현실이지만, 현실 같지 않은 시대를 보내고 있다. 개인과 국제적 이슈들은 어느덧 우리를 갈라진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로 만들어 놓았다. 하지만 ‘분단’이 현재의 관심에서 밀려나 있다고 해도 여전히 ‘북한’이나 ‘탈북’ 같은 소재는 우리의 관심사이다. 그렇기에 북한을 이탈한 사람의 이야기는 흥미로운 주제가 되어 이들의 존재는 피상적 대상으로 포장된다. 탈북 과정과 북한 정치, 식량난 그리고 남한 사회와의 비교는 우리 마음을 착잡하게도 뜨겁게도 만드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이렇듯 ‘서울’을 함께 살아가면서도 여전히 이들의 존재는 ‘사람’ 이전에 호기심과 경계의 ‘대상’이 되고 만다. 현재 서울에 사는 사람 중 북한을 고향으로 둔 사람은 약 7천여 명이다. 경기권까지 포함하면 약 1만 5천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은 이 도시에서 낯설다.

지난 2012년 11월, 고향이 북한인 청소년들의 서울 이야기를 담은 독립출판 <우리는 서울에 산다>가 출판되고 1년이 흘렀다. 1년 동안 약 160만 명의 인구가 타지역에서 서울로 전입되었다. 그중 북한이탈주민은 약 1,000명이다(통계청, 통일부). <우리는 서울에 산다>는 그동안 ‘대상’으로 여겨졌던 탈북자들을, 여기 서울에 함께 사는 ‘우리’로서 새롭게 접근해 보려는 시도였다. 우리가 사는 도시 ‘서울’을 대상으로 그들의 시각과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담고자 했다.

<우리는 서울에 산다>의 두 번째 이야기인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는 탈북 청소년들의 친구에 관한 이야기다. 떠날 수밖에 없던 고향이지만 거기에는 떠나고 싶지 않던 친구가 있다. 추억을 쌓으며 함께 자란 그 ‘친구’는 이제 만날 수도 대화를 나눌 수도 없다.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친구라도 만날 수 있다는 온라인 SNS에는 정작 가장 만나고 싶은 친구가 없다.

굳게 마음먹고 선택한 헤어짐 뒤로 이들 내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본다. 바쁜 생활 속 얼굴이 가물가물해진 친구를 그리며 새로운 서울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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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의 탈북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수익금 전액은 사업 시행기관인 우리들학교 학생들이 정하는 복지시설에 기부됩니다.

목차

시작.서울의 하늘

보고 싶다 / 윤세정+양수련

어느 편이냐고 묻지 말아요, 되게 따분한 질문이에요. / 고은초+박수향

서-울-피-스 / 명난희+문혜숙, 한의

불필요한 가이드 / 박태식, 성의석+문설경, 조엘라

그렇게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양빛나라+하태일, 차혜주

끝.고향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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