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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이 불을 지른, 그 후의 일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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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이 불을 지른, 그 후의 일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강유비 
  • 출판사젤리빈 
  • 출판일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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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2191년. 12월 5일.
우주 감옥 카케리움호는 그날 역시 다른 날과 다른 바 없이 지정된 좌표 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카케리움호는 각지 각국 각 행성에서, 가장 죄질이 나쁜 자들을 한곳에 모아둔 우주선형 감옥이었다.
이 감옥의 가장 큰 이점은, 탈옥 자체가 불가능한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는 점이었다. 첨단 기술을 도입한 우주선 내에서는 자유롭게 호흡하며 일정량 이상의 중력을 경험할 수 있었지만, 선내를 벗어나는 즉시 산소를 마시지 못해 질식사하게 된다.
따라서 한 달에 한 번 공무원들을 각 행성으로 귀환시키기 위해 정차하는 우주 셔틀을 제외하고는, 카케리움호를 벗어날 방법은 없었다.
우주연맹의 교정경찰대에 갓 입단한 그녀는, 그날 역시 점호와 점검 등의 일과를 수행 중이었다. 첨단 시설이라고 할지라도 세세한 업무와 잡무들은 행성들 내의 교도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재소자들의 행실을 체크하고, 생활을 관리 감독하며, 규율을 위반할 시 주의를 주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교육한다.
하지만 카케리움호 내에는, 이 일반적인 방식이 통용되지 않는 독자적인 공간이 있었다. 일명 ‘어령’이라는 옛날식 칭호를 붙인 공간으로, 카케리움호 내에서도 가장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수감자들을 각각의 독방에 가둬둔 구역이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타인과의 교류를 제한한다는 것은 단순한 수감 이상의 중형으로 분류됐다. 게다가 이곳의 모든 죄수는 무기징역 혹은 사형이 선고된 이들이었기에, 카케리움호, 특히나 어령에 갇힌 이들에게 희망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아가고, 오늘과 같은 내일을 기다린다.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다가 생을 마감하거나 사형 집행을 당하는 게 그들 일생의 전부였다. 하지만 에이미 그녀의 눈에 조금은 달라 보이는 죄수가 한 명 있었는데, 그는 바로 존이라는 젊은 죄수였다.
일반적으로 수감자들의 건강 상태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거나 돌발 상황이 생겼을 시를 제외하고는, 카케리움호의 공무원들조차 그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이곳의 규칙이었다. 하지만 에이미는 어령 안의 업무를 볼 때마다, 존에게 눈짓으로나마 인사를 건네곤 했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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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당신의 상상에 맡긴다_강유비
[BL] 눈뜬 욕망_강유비
[BL] 핑거링 마스터_강유비
몸이 원하는 것_강유비
관상조_강유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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