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구본형 (지은이)
- 출판사을유문화사
- 출판일2023-03-30
- 등록일2023-08-3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37 M
- 지원기기
PCPHONE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전자책 프로그램 수동설치 안내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책소개
우리 시대의 경영 사상가 구본형의 대표작
10주기 추모 특별판
변화경영 사상가 구본형의 10주기를 맞아 대표작 『익숙한 것과의 결별』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초판 출간 당시 변화를 원하는 많은 이의 공감을 사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쇄를 거듭하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읽히고 있다. 이는 삶의 근간이 되는 내용이 책에 담겨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이에 의미 있는 해에 선생을 기리는 동시에, 독자들에게 선물로 다가가고자 10주기 개정판을 선보인다. 본 개정판은 30만 독자의 ‘자기 혁명’을 주도한 자기 계발 분야의 독보적인 고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양장으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또한 내용 면에서는 첫째,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지혜와 사상가로서의 인문적 통찰이 담긴 내용을 최대한 살렸고 둘째, 미감을 더하는 윤광준 작가의 사진 일부를 교체 및 삽입했으며 셋째, 선생의 오랜 제자인 문요한 작가의 글을 새로 실었다.
자신을 위해 쓴 책은
사랑에서 비롯된다
“언제나 내가 아닌 다른 무엇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제 내가 되고 싶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늘 더 좋은 존재가 될 수 있으며, 늘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지금의 자기 자신보다 나아지려고 애쓰다 보면, 나는 언젠가 나를 아주 좋아하게 될 것이다.”
변화경영 사상가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구본형 선생은 언제나 ‘변화’에 관심이 있었다.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한 것도 서구가 현재 우월적 지위를 누리는 이유가 혁명이라는 급진적 변화를 경험했기 때문이라 믿어서다. 그에게 변화는 조직과 개인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 주는 위기이자 기회였다. 그는 변화 앞에서 우리가 근본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들고자 했다.
그 고민의 결과가 이 책이다. 그중 중요한 것을 꼽자면 ‘1인 기업론’과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론’을 들 수 있다. ‘1인 기업론’은 자신을 단순히 회사 직원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는 1인 기업으로 규정하라는 것으로, 이를 통해 회사와 고용 관계가 아닌 상호 협력 관계를 이루자는 제안이다. 이는 직장의 울타리 안에서 스스로를 해방시킬 새로운 인식론이기도 하다.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론’은 모든 변화는 개인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깨달음 아래, 각자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인 방법이다. 자신의 진정한 욕망을 발견하는 법부터 그것을 이루기 위한 시간 관리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이 책을 쓴 그의 마음에 있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나를 위하여 이 책을 썼다. (…) 한꺼번에 여러 페이지를 몰아쳐 가기도 했지만, 한 문장을 갖고 여러 번 고치기도 했다. 나는 시간을 ‘소모’했고, 이 아낌없는 낭비를 즐겼다. 쫓기지 않고 글을 쓴다는 것은 괜찮은 일이었다.”
좋아서 쓴 글은 저자와 독자의 경계를 허문다. 저자가 열렬한 사랑으로 쓴 문장을 가장 읽고 싶은 사람은 저자 자신이다. 사랑의 문장은 저자를 영원한 독자로 만든다. 그래서 선생은 자신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 것이다. 선생은 글에 사랑을 담았다.
구본형을 따라 걷는 사람들
사랑은 전염된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김학원 대표를 보면 알 수 있다.
“나는 독자인 나를 저자로 만들어 주는 책을 가장 좋아한다. 그 책이야말로 나에겐 가장 위대한 책이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나에게 그런 책이었다.”
밖에서 보면 안정적이고 승승장구하던 시기에 그는 누구보다 답답했다.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티를 낼 수 없는 위치였다. 그때 이 책이 그를 다시 숨 쉬게 해 주었다. 그는 책의 조언대로 과감하게 삶의 방향을 수정했으며, 그 수정들이 지금의 김학원 대표를 만들었다. 출판인으로서 무수히 많은 책을 만났을 그가 유독 이 책에 끌렸던 이유를 묻는다면, 역시 사랑의 문장 때문이리라. 진심으로 이해받은 그는 독자에서 저자가 될 수 있었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개정판에 새로 글을 실은 문요한 작가 역시 사랑에 전염된 예다. 그는 ‘여전히 구본형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객관적이면서도 애정 어린 글을 보내 주었다. 변화에 대한 고찰, 직업인으로서의 자기 관리법 등 오랜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이 책의 고유함을 분석해 주었지만, 그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선생이 많은 이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주었고, 그가 걸어간 길을 따라 본인과 많은 사람이 함께 걷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였다.
그들은 알고 있다. 구본형 선생이 이 책에 무엇을 담았고, 그것으로 무엇을 이뤘는지를. 선생이 당대를 넘어 지금도 존경받는 어른으로 남아 있는 건, 그가 만든 길을 따라 걷는 이들이 계속 있기 때문이다. 선생은 이 책으로 그 길을 만들었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랑에서 시작되었고, 사랑으로 계속된다. 사랑은 불멸이다.
저자소개
‘시처럼 산다(Life as a Poem)’라는 꿈을 가졌던 변화경영 사상가. 1980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IBM에서 근무하면서 경영 혁신의 기획과 실무를 총괄했고, IBM 본사의 말콤 볼드리지(Malcolm Baldrige) 국제 평가관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조직의 경영 혁신을 컨설팅했다. 2000년에 회사를 나와 1인 기업가로 변신한 후,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의 문을 열고 변화를 꿈꾸는 이들의 삶이 아름다워지도록 도왔다. 인문학과 경영학을 접목해 새로운 경영 비전을 제시했고, 10년 동안 백 명의 연구원을 양성하고 많은 독자와 동행하며 ‘나답게’ 살아가려는 이들의 버팀목이 되었다. 이처럼 그는 ‘자기 혁명’을 평생의 화두로 삼고 타인을, 그리고 언제나 자신을 변화시키려 했다. 삶의 모든 것에서 배우고, 글 쓰고, 아름다운 영향력을 전하던 그는 말과 삶이 일치하는 선례를 남기고 2013년 4월 세상과 작별했다.저서로는 마지막 유작 『마음편지』를 비롯해 『익숙한 것과의 결별』, 『낯선 곳에서의 아침』, 『떠남과 만남』, 『사람에게서 구하라』, 『깊은 인생』 등이 있다.
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프롤로그
제1장 모든 것은 변한다
직장 | 오늘은 어제와 다르다
변화 | 왜 필요한가
방향 | 변화하는 기업에는 다섯 가지 개혁 방향이 있다
제2장 누가 개혁에 저항하는가
인간 | 이성적 존재이지만 합리적 존재는 아니다
노회 | 우리를 안주하게 하는 것
기득권 |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유혹
저항 | 그 다섯 가지 얼굴
개혁가 | 그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제3장 실업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구조 조정 | 매우 고통스러운 상시적 조치
경쟁력 | 우리는 오해를 하고 있다
노동 | 종말이 다가온다
자기 혁명 | 대량 실업 시대의 필연
고용 | 새로운 원칙이 필요하다
제4장 1인 기업가로 다시 시작하라
평생직장 | 이제는 추억이다
새로운 시작 | 직장인에서 경영인으로 탈바꿈하라
1인 기업 | 그 여덟 가지 경영 원칙
제5장 비전은 위대한 미래의 모습이다
신념 | 스스로에게 한 약속
행동 |어려울수록 원칙을 저버리지 마라
상상력 | 현실적 이익을 초월하라
메시지 | 마음속으로 무찔러 들어가라
조직 | 개인과 하나가 되는 순간
비전 | 어려울수록 빛나는 황홀한 각본
제6장 자신과 만나기 위한 산책길
발견 | 미운 오리 새끼
일탈 | 마음의 여유
꿈 | 아름다운 욕망
희망 | 쇼생크 탈출
재능 | 학교에서 활용되지 못한 자산
변화의 관리 | 부정적 변화를 극복하는 법
시간의 재발견 | 시간은 미래로 흐르지 않는다
시간의 소유 | 지금 시간을 낸다는 것
시간의 경영 | 시간을 어떻게 재편할 것인가
절제 | 정 아지매의 좌절
제7장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할 다섯 가지
묘비명 | 마음을 열고 욕망이 흐르게 하라
지능 목록 | 그대 또한 잘하는 것이 있다
진기한 조합 | 욕망과 지능을 연결하라
일상의 자유 | 하루에 두 시간은 자신만을 위해 써라
숙련과 기록 | 한번 시작한 일은 멈추지 마라
개정판 후기
나의 자기 혁명 일기 | 김학원
왜 여전히 구본형인가? | 문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