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정보 입력 영역

아이디

비밀번호

• 홈
• 전자책

책소개

우리 모두는 가슴 깊은 곳에
혼자만 오래도록 보고 싶은
사연 하나씩을 묻어 두고 산다

사연들은 이젠 색이 바래고
설렘도 예전 같지 않지만
모두는 하나같이 그 사연들을
생명처럼 꼬옥 쥐고
숨 가쁘게 하루를 살아간다
- 시 「사연」 부분

시집 『물속의 물고기』는 마치 사람들의 가슴속 깊은 곳에 살아 숨 쉬는 삶의 보석함을 열어 보는 것과 같다. 그 보석함에는 물론 행복한 이야기들도 있지만, 어둡고 슬픈 이야기들도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들을 마주친 순간, 우리는 추억할 수 있다. 이 시집은 시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통해 지난 그리운 존재들과 삶을 되돌아볼 기회를 얻게 된다.
시 속 감성적인 언어는 마치 우리 자신의 내면을 향해 소리 내어 읽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독자들이 느끼는 감상으로 하여금 이 책은 진솔한 감정을 공유하고, 그 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깊은 생각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나는 물고기입니다
나는 눈물이 없습니다
그러해서 나는 더욱 슬픕니다

시집 『물속의 물고기』는 시를 통해 사랑, 이별, 성장 등 다양한 소재를 담았다. 시집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차분하고 묵직한 느낌이 시집 전체에 묻어 있으며 마치 물속을 유영하는 물고기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책 전반에서 풍기고 있다.

시집 속 시들은 읽는 우리들 역시 살아가며 경험해 볼 법한 소중한 추억과 사연을 담았다. 마치 시 속에 ‘나’가 있는 듯 담담하면서도 가슴에 와닿는 문장으로 채워졌다. 결국 우리가 가지고 있는 추억과 사연은 삶을 더 깊이 조망하면서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만든다. 시는 간접적으로나마 우리가 가진 추억들을 하나씩 세어 보고 반추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일상에서 겪는 사랑, 이별, 성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시들은 함축적인 언어를 사용했지만,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상황 묘사를 통해 벗어나기 어려운 감정들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시인의 섬세한 감수성과 우울과 힘듦,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외치는 강인한 힘은 시 곳곳에 묻어 있다. 짧은 문장과 단어로 이루어졌어도, 마치 응축된 감정을 숨 고르듯 이어가면서 나누는 문장은 독자들이 더욱더 깊게 시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집 『물속의 물고기』는 마음 한곳에 깊이 묻어 둔 그리움을 다양하고도 섬세하게 담아 냈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있다. 이 시집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기억 속 소중한 사연들을 돌아보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학창 시절 문학동아리 활동을 통해 문학을 접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습작들을 이어 왔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습작 노트 속에서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리고 있던 작품들을 세상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목차

사연

물속의 물고기

기도

청개구리 사랑

삼 분

운동화 끈

복사기

놀이터에서

안부

사랑니

별

조우

스테인드글라스

지난밤

길

첫사랑

당신이 보고 싶음 어쩌죠

식사를 챙기던 사람

아득하고 아늑한

약속

숙명

그대에게 가는 길

회원동

새벽시장

복숭아와 여자친구

기차여행

달팽이

그런 날

바람개비

천사의 약속

빗방울

행복한 붕어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

지나고 나니

0726

꽃핀

예약석

산과 꽃

사람

미움이란

그리움

마음이 똑같다

당면을 넣어 보세요

모래시계

오월이 오면

그대 향한 그리움

나를 닮은 사람

인생

욕심은 버려라

동전의 양면성

사랑의 첫 페이지

습관

사후 정산

지구라는 별에서

내 마음 아흔아홉이라

값어치

나의 태도

이 정도면

먹구름 뒤에는

우주에서 만나요

허락

김밥

모기와 그늘

네 잎 클로버

행복의 순례자

기타 줄은 여섯 줄

무인도

당신 마음

얼려 주세요

자격

우문현답

당신도 1로 보고 싶어

프러포즈

소중한 것들

마음에 눈물 내리는 날

별, 모래알

기다림

사랑하는 우리

당신을 만난 것은

기능의 상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