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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해리스 이르판 (지은이), 강찬구 (옮긴이)
- 출판사처음북스(구 빅슨북스)
- 출판일2015-07-24
- 등록일2020-03-24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2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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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은행에 이자가 없다고? 도대체 어떻게 운영한다는 말인가? 이슬람은 율법으로 이자(리바)를 금하고 있다. 언제나 실물 경제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돈을 빌리는 자는 그 돈을 가지고 새로운 생산 활동을 하려는 것이다. 합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돈이 돈을 낳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돈을 빌려준 사람은 생산 활동을 해서 생긴 수익을 분배받는다. 그런데 실제 금융은 그렇지 못하다. 돈이 돈을 낳으며, 빚이 돈을 낳게 하려 했다. 실물이 없는 그림자 금융 때문에 우리는 2008년 금융 위기를 맞았으며 아직도 그 그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과연 이자가 없고 도덕을 중시하는 이슬람 금융이 금융 위기의 해법이 될까?
그들의 율법(샤리아)에 맞게 대규모 금융을 움직이려는 상품개발자(콘스트럭처)의 입을 통해 이슬람 금융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듣고, 우리에게 기회가 있는지를 살펴보자.
진흙 속의 진주, 이슬람 금융
서구 금융권이 세계를 좌지우지하던 시절을 뒤로 하고 이슬람권 국가와 기업들은 '샤리아 율법을 준수하는 금융'이라는 이슬람 금융만의 특별한 방식을 추구하며 30년 동안 무려 36배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일반 금융 산업이 금융 위기 여파에서 헤매고 있는 지금, 서구 사회에서 이슬람 금융은 중요한 자금줄로써의 역할과 금융 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도 이슬람 금융에 조금씩 발을 들여놓으려 하고 있다. 일본 금융 당국은 일본 내의 이슬람 금융거래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며, 우리나라 또한 최근 강원도지사가 2017 세계 이슬람 경제 포럼을 유치, 지원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미지의 세계인 이슬람 금융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슬람 금융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7세기에 처음 나타난 이슬람 금융은 알라의 말씀과 그를 바탕으로 한 샤리아의 확립을 기초로 핵심적인 윤리 가치들을 이익 추구와 함께 발전시키려 했으며, 이 의지는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복잡하게 꼬여있는 국제 금융에 비판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온 이슬람 금융은 금융 위기로 인한 경제적, 도덕적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는 세계 경제에 적응을 마치고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서구 사회의 계속되는 이익 추구 속에서 이슬람 금융이 종교적 신념을 충실하게 따를 수 있을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 정의'라는 이상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까? 아니면 결국 일반 금융의 위험 요소들을 배제하려 노력하는 것을 포기해버릴까?
샤리아와 수쿡, 리바와 무다라바
아직은 우리에게 단어부터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이슬람 금융이지만, 저자 해리스 이르판은 이 비밀스러운 이슬람 금융에 내포된 진정한 의미를 분석하는 데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저자는 과거 저자가 일한 유명 은행의 동료들, 학자들, 변호사들과 함께 한 경험을 토대로 최고 실적의 금융 계약 사례들을 분석하며 이슬람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더 나아가 이슬람 금융의 발전 과정에서 끊임없이 생겨났던 근거 없는 신화를 반박하며 이슬람 금융의 미래를 예측하고 이슬람 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원래 하던 방식으로 이슬람 금융에 자신 있게 뛰어들었던 내로라하는 거대 금융 기업들의 최후는 비참했다. 일반 금융과는 달리 이슬람 금융은 그 유래와 역사, 그리고 무슬림의 사고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안에서 절대 성공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이슬람 금융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이슬람 은행에는 이자가 없다』는 완벽한 이슬람 금융의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소개
유럽 이슬람 투자은행의 투자금융 파트장이자 코르도바 캐피탈의 창립자다. 20여 년간 런던 및 중동 지역에서 투자금융 전문가로 활동해 왔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도이치 뱅크 이슬람 금융 팀의 공동 창립자이자 이슬람 금융 자회사의 CEO이기도 하다. 이후 바클레이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국제 이슬람 금융 부서장 직을 맡았다.그는 이슬람 금융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BBC, CNN, Sky News, CNBC, 블룸버그 통신, 로이터 통신,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업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1972년 파키스탄 국적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영국에서 자랐으며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현재 영국의 서레이에서 거주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9
1. 마지드 알 사마드의 조용한 혁명가들 21
지혜의 집 28 | 현대 이슬람 금융의 기원은 무엇인가? 34
2. 돈의 본질 43
샤리아를 성문화하다 47 | 아부 하니파, 이슬람 경제의 창시자 52
아부 하니파의 유산 59 | 돈, 과연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인가? 62
종교와 자본주의 67 | 부분지급준비금 74
3. 런더니스탄의 부드러운 이면 81
법률, 그리고 학자들의 역할 87 | 금기: 리바(이자)와 가라르(불확실성) 92
신의 과업 - HSBC, 이슬람 금융을 대중화하다 104
4. 도이치 뱅크의 수재들과 수십억 달러 가치를 지닌 학자 111
중동으로 건너온 독일의 대부 115 | 국제 인수합병, 이슬람 금융을 발견하다 129
5. 비밀 개발 조직의 전문가들 145
말레이시아 수쿡, 윤리 기준을 높이다 162 | 헤지 펀드, 이슬람 금융을 만나다 171
6. 파트와 심판의 날 185
금융 기법으로서의 무라바하와 타와루크 190
이슬람 파생상품: 맨하탄 프로젝트와 파트와 심판의 날 197
7. 이슬람 금융의 기준을 세우다: 혼돈을 부추길 것인가? 질서를 바로잡을 것인가? 223
ISDA 기본 협정 227 | 타하우트 232
8. 신용 위기와 이슬람 금융 241
9. 수쿡 파티가 끝나던 날 269
샤리아가 문제인가? 284
10. 규제 당국의 역습 295
11. 이슬람 재정 거래: 거대 흡혈 오징어의 출현 323
12. 이슬람 금융의 미래 345
감사의 말 383
용어집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