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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부부 범죄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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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부부 범죄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황세연 지음, 용석재 북디자이너 
  • 출판사북다 
  • 출판일2024-01-17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황세연의 최신 소설

한국이라서 가능한 소재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특유의 정서로 녹여낸 장편소설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로 2018년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 황세연이 《완전 부부 범죄》로 돌아왔다. 부부 사이에서 일어난 완전범죄를 소재로 한 8편의 단편을 담은 본작은 단단한 장르적 토대 위에 유머와 휴머니티를 잃지 않는 작가의 강점을 증명한 또 하나의 수작이다. 일본 추리소설 전문지 및 여러 매체를 통해 기발표한 7편과 본 단편집을 위해 새로 집필한 1편의 신작은, 테마는 같지만 각기 다른 소재와 재미로 무장하고 있어 독자는 어떤 작품을 읽더라도 ‘황세연식 미스터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신작 <결혼에서 무덤까지>는 치매 노인의 심리를 따라 진행된다. 치매로 단기 기억이 리셋된 노인 앞에 반려자의 시체가 누워 있고, 노인의 주머니에는 반려를 대상으로 한 ‘완전범죄 설계도’가 들어 있다. 이제 죽을 날만을 기다린다는 노인이 상대를 죽일 이유가 없는데도. <인생의 무게>는 일본 최고의 추리소설 전문지 《하야카와 미스터리 매거진》에 실린 액자소설로, 읽는 이마다 마지막 문장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백미다. 작가의 대표작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와 같은 시대, 공간을 공유하는 <범죄 없는 마을 살인사건>은 ‘20년간 단 한 건의 범죄가 일어나지 않은 마을’이라는 배경은 같으나 분위기와 사건은 판이하다. 부정한 상대가 꼴도 보기 싫지만 이혼할 수 없는 사정 탓에 손 안 대고 코 푸는 방법을 고심하는 자의 이야기 <진정한 복수>는 추리소설 평론가 백휴가 《계간 미스터리》 2022년 봄호에서 ‘변증법적 추리소설의 수작’이라고 평한 바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농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비리가 너무 많다>, 낯선 시골 흉가로 이사 온 남자의 소문 속 보물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 <보물찾기>, 짜릿한 밀실트릭과 인간사의 부조리를 적절하게 융화한 사회파 추리소설 <내가 죽인 남자>, 클리셰의 고전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클로즈드 서클 형식의 <개티즌>까지. 보편적인 추리문법 속에서 오랜 시간 탄탄하게 쌓아 올린 작가의 저력이 빛을 발하는 단편집으로 완성되었다.

평생을 약속했던 부부가 서로 죽이는 8편의 잔혹극
그러나 알고 보면 일상 미스터리?

재미와 호기심으로 읽게 된 남편의 탈고 전 소설. 늘 그렇듯 남편 몰래 훔쳐 읽은 또 다른 소설에는 본인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중년 여성이 묘사되어 있다. 소파와 한 몸이 되어 TV만 보는 육중한 비곗덩어리, 쇼핑에만 가치를 두는 속물, 결국 창고행이 될 쓰레기나 다름없는 예술작품을 사들이는 호구 컬렉터. 더 소름 끼치는 건 미완성 소설 마지막 페이지에 적힌 “### 아내를 감쪽같이, 그리고 우아하게 죽이는 방법을 생각해 볼 것”이라는 남편의 메모다. 반신반의하던 아내는 남편이 소설을 쓰다가 조사가 필요한 미심쩍은 부분을 ‘###’로 표시해 두고 반드시 실행했었다는 것, 다음 날 남편이 자료조사차 집을 비운다는 것 등 여러 정황이 자신을 살해하려는 계획과 맞아떨어짐을 깨닫는다. 살기 위해 남편을 죽이기로 한 아내. 마지막에 살아남는 이는 누구일까. 애초에 이 모든 일이 아내의 착각은 아니었을까. (<인생의 무게> 중에서)
《완전 부부 범죄》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인 부부가 겪는 치열한 갈등과 그것으로 야기된 살인사건 여덟 편을 담고 있다. 서로 다른 생활 습관으로 인한 사소한 다툼, 돈으로 인해 퍽퍽해진 삶, 반려가 아닌 타인을 향한 부정한 관심, 가족 전체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폭력 등 뉴스는 물론 현실에서도 흔히 듣는 범죄 동기라 되레 일상적인 범죄로 인식될 정도다. 생각해 보면 실제로 일어나는 범죄에 있어서 굵직한 살인 동기란 그리 많지 않다. 동기 없는 범죄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면서 사소한 동기로 유발된 살인, 소소한 일상 미스터리가 독자의 관심을 사고 있으나 한편으로 오래전부터 부부간 애증 관계야말로 인간의 관심을 끌어온 원초적 범죄 동기 중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부부간 살인’이라는 테마로 구성된 본작은 시사하는 바가 크며 수많은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흥미로운 작품이 될 것이다.

■ 내용 소개

내 아내를, 내 남편을 XX는
가장 완전한 여덟 가지 방법

바람난 남편을 벌하는 데 치매가 무슨 문제? <결혼에서 무덤까지>
아내를 감쪽같이, 그리고 우아하게 죽이는 법. <인생의 무게>
가족 모두가 범인이랬다가, 또 아니랬다가. <범죄 없는 마을 살인사건>
평소에 잘해야 해. 그래야 눈치를 못 채지. <진정한 복수>
부정한 자를 단죄하는 마법의 주문, ‘들켰다! 튀어라.’ <비리가 너무 많다>
금은방을 턴 자가 출소하자마자 옛집을 사러 왔다. <보물찾기>
그녀의 남편이 살해당했다. 우리가 밀회한 그 건물에서. <내가 죽인 남자>
무인도에서의 방송 촬영. 제작진은 어디 가고 살인자만. <개티즌>

저자소개

스포츠서울 신춘문예에 당선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 몇 권을 출간한 뒤 출판사에 취직해 편집자로 일하다가 회사 합병으로 잘린 뒤 다시 열심히 소설을 쓰고 있다.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과 대상,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장편 추리소설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삼각파도 속으로》 등을 출간했다.

목차

결혼에서 무덤까지

인생의 무게

범죄 없는 마을 살인사건

진정한 복수

비리가 너무 많다

보물찾기

내가 죽인 남자

개티즌



작가의 말

작품 해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