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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너를 부를 때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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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너를 부를 때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정해림 (지은이) 
  • 출판사젤리빈 
  • 출판일2024-02-08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유태야, 나 결혼하기로 했어."
소파에 기대앉아 태연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 그의 옆에 앉으면서 담담하게 말했다. 별거 아니라는 듯이.
"뭐? 결혼?"
유태는 화들짝 놀란 듯했다. 애써 침착한 척했지만, 일순간 눈썹이 움찔한 걸 보았다. 분명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었다.
"그 사람이랑 날 잡기로 했어. 그게 놀랄 일이야? 축하해 줄줄 알았더니 아니었어?"
난 보란 듯이 환하게 웃으며 얘기했다. 저번에 그 사람을 유태에게 소개했었다. 내 남자친구라고. 얼마 안 됐지만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결혼이 장난이야? 뭘 그렇게 빨리 결정해?"
그의 눈동자가 떨리는 게 느껴졌다. 당황한 채 눈시울이 붉어지는 그 모습은 참 보기 힘들었다.
"좋은 사람 만났으니까. 놓치기 싫어서."
내 말을 듣는 유태의 슬픔이 전부 전달되는 것 같았다. 그러지 않았으면 했지만, 그의 마음은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난 후회 안 해. 후회할 일을 왜 만들어."
태연하게 답했다. 그리고 다시 입을 열어 비수를 꽂았다.
"유태야. 나 그 사람 아이 가졌어."
"뭐?"
그의 얼굴이 파랗게 질리는 게 보였다.
"나 다시 가족이 생기는 거야. 한 번에 남편이랑 아이 전부. 좋은 일이잖아. 기뻐해 주라."
난 유태를 빤히 보며 굳이 그런 말을 했다. 어떻게 받아들일지 예상되었지만.
"서화야, 우리도 가족이었잖아."
그의 눈물이 찔끔 삐져나왔다.
"그랬지. 근데 유태야. 우리는 진짜는 아니잖아?"
충격받은 유태의 눈에서 물이 줄줄 샜다. 어떻게 그런 말을 입으로 뱉을 수 있는지 믿을 수 없어 하는 눈치였다.
"너도 이제 진짜 가족 되어 줄 사람 찾아."
난 한 번 더 깊숙이 그를 상처입혔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내내 너였어_정해림
스톤 앤 러브_리프
프시케의 여우짓_옴무무
XX값_최이서
잘못 배달된 선물_헤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소개

안녕하세요, 정해림입니다.n온기 가득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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