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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조너선 스위프트 (지은이)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2-02
- 등록일2024-07-10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649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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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나는 이 대화에 대한 주제가 드물게 그리고 피상적으로 다뤄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풍부하고 복잡한 내용 자체가 토론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떠나서 말이다.
사람들이 공적이든 사적이든 행복을 찾는데 많은 것들이 이상에만 머물러 과도하게 고려된다. 진정한 친구, 성공한 결혼, 이상적인 정부 같은 것들은 복잡해서 정확해야 하므로 수천 년에 걸쳐 완벽을 추구하는 것을 포기하곤 했다. 하지만 대화는 예외가 될 수 있다. 다양한 실수를 피하기만 하면 되니까. 이것은 어렵지만 누구나 이룰 수 있고, 실패하면 대화가 너무 추상적으로 남는다. 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잘 하기 위해서는 잠재적인 결점과 오류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각자 자신의 원칙을 갖고 상호작용을 관리할 수 있다. 대부분은 타고난 재능이 있거나 주변 환경에서 뛰어나지는 않아도 개성적인 사람이 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따라서 특별한 재능이나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 없다. 사실,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작은 행동 수정으로 즐거운 친구로 여겨질 수 있다.
나는 삶의 모든 단계와 상황에 맞는 귀중하고 무해한 기쁨이 얼마나 간과되고 잘못 사용되는지에 대해 분노하여, 이 문제에 대한 내 생각을 나누지 않을 수 없다고 느꼈다.
이 논의에서는 분명한 실수 뿐만 아니라 대체로 눈에 잘 띄지 않는 실수들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이는 대다수 사람들이 어떤 순간에도 저지르지 않는 명확한 실수란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말을 하는 것만큼 낙담하게 만드는 일은 드물다. 나도 거의 본 적 없다, 누군가가 대화를 지배하지 않는 5인짜리 그룹을. 이러면 다른 이들을 짜증나게 하고 불편하게 만든다. 하지만 말이 많은 사람 중에 가장 참기 힘든 이는 천천히, 사려 깊게 말하고, 자기 소개를 하며, 주제에서 벗어난 여러 이야기로 갈라져서, 또 다른 일화를 회상하며 나중에 공유하자고 주장하고, 다시 주요 요점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이름을 기억하려 애쓰는 사람이다. 기억력이 나쁘다고 한탄하며 모두를 기다리게 한다. 결국 이야기는 그룹이 이미 수없이 들었던 것이거나, 최악의 경우 지루한 일상일 수 있다.
<추천평>
"이 저술은 적어도 나에게는 상당히 복잡한 독서 경험이었다. 하지만 놀라운 저작이고, 나의 마음을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장소와 시간으로 데려가 주었다. 나는 이 에세이들을 여러 번 읽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확신하건데 나로서는 많은 논점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독서의 즐거움이 아닐까?"
- Mark Por, Goodreads 독자
"스위프트의 점점 강해지는 풍자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Matthis, Goodreads 독자
"18세기 초반에 쓰여졌지만, 현대에서 명료한 메아리를 만들어내는 저술이다. 한 편의 멋진 풍자적 작품을 쓰는 것이 진지하고 무거운 작품을 쓰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 그리고 스위프트는 여기에서 풍자를 넘어선다. 이러한 쟝르의 글쓰기가 손 글씨 연습처럼 모두에게 가르쳐진 적이 없는가? 너무나도 즐거운 독서였다."
- Patricia, Goodreads 독자
저자소개
1667년 11월 30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기 7개월 전에 아버지가 사망해 백부 고드윈 스위프트의 보호 아래 자랐다. 더블린의 킬케니 스쿨을 마치고 1682년 트리니티 칼리지에 입학해 1686년에 졸업했다. 학교를 마친 스위프트는 1688년 유명한 정치가이자 학자로 당시는 정계에서 은퇴한 윌리엄 템플 경의 개인비서로 들어갔다. 그후 1694년 아일랜드로 돌아가서 집안의 전통에 따라 성직을 얻어 킬루트 성당의 녹봉을 받아 생활했다. 1696년 다시 템플 경에게 돌아왔고, 템플 경이 세상을 떠난 뒤 또다시 아일랜드로 돌아가 1710년까지 더블린 근처 라라카의 교회 목사로 일했다.1710~1714년에 스위프트는 삶의 절정기를 맞는다. 토리당의 기관지 격인 신문 「이그재미너」의 편집장을 맡아 마음껏 붓을 휘두르며 정치평론 ‘동맹국의 행위’ 등으로 필명을 높였다. 그러나 1714년 앤 여왕이 죽고 토리당이 집권에 실패하자 더블린의 성 패트릭 성당에서 칩거했다. 그러나 아일랜드가 영국 정부의 그릇된 정책 때문에 궁핍에 빠지자 아일랜드의 구제와 부흥을 주장하는 팸플릿을 만들기 시작했다. 1724년 「드레이피어의 서한」과 함께 1726년에는 『걸리버 여행기』를 런던에서 출간해 드디어 확고하게 그의 이름을 떨쳤다. 1730년대 말엽부터 정신착란 증세가 나타나, 1742년에는 발광상태에 빠졌다. 1745년 10월에 세상을 떠나 성 패트릭 성당의 묘지에 묻혔다. 주요 저서로는 대표작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1726)를 비롯해 『통 이야기』, 『책의 전쟁』, 『스텔라에게의 일기』 등이 있다.
그의 대표작인 『걸리버 여행기』는 국내에서 주로 아동소설로 분류돼 왔고, 전체 내용 중 '소인국' 과 '거인국' 편만 축약된 채 소개되어 왔다. 그러나 원작은 '소인국' 과 '거인국' 편 외에 '하늘을 나는 섬나라' '말의 나라' 등이 포함된 전 4부작으로, 18세기 영국의 정치현실을 신랄하게 꼬집은 성인용 대작이다. 인간성의 기본적 모순인 이성적 억제와 동물적 충동 사이의 대립을 토대로, 자유와 전제국가, 진정한 신앙과 환상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인간의 왜소한 모습을 풍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