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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특급 살인 사건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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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특급 살인 사건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J. G.코포이드 (지은이)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4-02-02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그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명함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유진 베르탈, 화학 엔지니어, 마르세유 쿠르 벨송스, 프랑스]
그는 파리-마르세유 특급 열차의 1등 칸에 누워 있었고, 한쪽 귀에서 다른 귀까지 목이 잘려 있었다. 객차의 다른 승객은 앞이 보이지 않는 신사와 그 사건의 충격으로 신경쇠약증에 걸린 80세의 온화한 할머니 뿐이었다.
***
칸나비에르 거리는 마르세유의 주요 대로이자, 이탈리아 거리인 동시에 피테르보다 더 국제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대형 상점과 화려한 카페, 레스토랑, 극장 사이로 중국 출신의 아시아인들, 인도 출신의 갈색 피부의 사람들, 버뮤다나 수단 출신의 흑인, 아랍인, 포르투갈인, 이탈리아인, 양키 등 다양한 인종이 거리를 거닐고 있다. 터번과 터키식 모자는 실크 스타킹과 붉게 칠해진 입술만큼이나 칸나비에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미합중국 법무부 특수 요원 윌리엄 F. 베일리는 레스토랑 헥소 구석에 앉아 근사한 오믈렛과 초콜릿 한 잔에 몰두하고 있었다. 6월의 따스한 햇살이 창문을 통해 쏟아져 들어와 바닥과 가구를 금빛으로 물들였다. 창문 너머로 돛대가 뾰족하게 솟아 있는 비에유 항구가 보였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마탱의 책이 테이블 중앙에 놓인 양념통에 받쳐져 있었다.
베일리는 미국에서 12개 혐의로 수배 중인 '멋쟁이' 내쉬를 찾기 위해 1년 동안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중이었다. 내쉬는 가장 악질적인 범죄자 중 한 명이었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이 공연히 적을 만들어낸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사악한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을 자신의 길에서 쫓아냈다. 하지만 베일리는 이들, 즉 내쉬의 적로부터 얻은 정보에도 불구하고 늙은 여우를 추적할 수 없었다. '철도' 카트라이트라는 유명한 요원 역시 내쉬를 잡는 데 실패했다. 심지어는 내쉬의 체포를 독려할 수 있는 큰 동기와 보상책이 있었음에도 실패했으며, 다른 12명의 요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법무부 특수 요원은 그 즈음, 위조범이 마지막으로 체포되었을 때 에디 르누아르가 남긴 글귀를 떠올렸다.
"그건 아무 소용도 없어요." 에디가 말한 적 있었다.
"전 세계 경찰들 사이에 전선과 전보, 우편 시스템이 너무나도 잘 갖춰졌어요, 요즘은. 그러니 누군가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을 때도, 경찰 배지를 든 붉은 얼굴의 아일랜드 출신 형사가 그 사람 어깨를 두드리면서 '이봐, 우리 대장님이 너를 좀 보자고 하신다' 라고 말하곤 한다니까요. 다만 한 마리 새만이 당신 같은 사람들을 멈추게 할 수 있죠. 바로 그것이 멋쟁이 내쉬구요."
베일리가 다시 떠올렸다. 자신이 역겨운 미소를 지으며 "오, 우리가 잘 해낼 겁니다." 라고 대답했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는 심지어 이렇게 덧붙이기도 했다.
"시간 문제일 뿐이죠."
<추천평>
"특급 열차에서 발견된 시체, 승객 누구도 목격한 바가 없는 완벽한 살인 사건."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저자소개

20세기 초반의 대중 문학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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