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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이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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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이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박유화 (지은이) 
  • 출판사젤리빈 
  • 출판일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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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리 보기>
"전 이 결혼 못 하겠어요! 아니, 안 해요!"
라일라는 상대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어째서입니까?"
눈앞에 있는 남자는 헤런트 제국의 황제였다.
남자는 그를 따라다니는 무성한 소문만큼이나 위험한 미소를 지으며 되물었다.
그 미소에 라일라는 순간 움찔했지만 이내 차분히 말을 이어갔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결혼은 제 의사와 전혀 상관없이 결정된 거예요. 민심을 수습하겠다고 아버지께서 독단으로 결정하신 일이고, 저는 도저히 모르는 사람이랑은......."
아무리 왕족의 의무라고는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 그것도 수상하기 짝이 없는 남자랑 순순히 결혼할 순 없었다.
"모르는 사람이 아니면 됩니까?"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라일라에게 다가왔다.
"네?"
눈앞의 남자는 분명 초면이 맞았다.
뜬금없는 말에 라일라는 놀란 눈으로 남자를 올려다봤다.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온 남자는 다리를 굽혀 라일라와 시선을 맞추었다.
멀리서 봤을 때도 날카롭기 그지없는 인상이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더 차갑게 보였다.
"이러면 어떻습니까?"
남자의 말과 함께 순간 푸른빛이 일었다.
그러자 오른쪽은 하늘색, 왼쪽은 금색이었던 남자의 눈이 모두 하늘색으로 바뀌고, 날카로웠던 인상도 조금 부드럽게 바뀌었다.
"......!"
라일라는 당혹스러운 듯 보랏빛 눈을 깜빡일 뿐이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황태녀의 기사_박유화
널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_윤샛별
이상한 아저씨 _아베나
방탈출 카페의 은밀한 방_베리나
우리는 너무 많은 악인을 알고 있다_정임순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소개

글이 좋아 글을 씁니다.nhttps://twitter.com/youhwa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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