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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 커플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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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 커플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몰도비아 (지은이) 
  • 출판사젤리빈 
  • 출판일2024-02-22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악마가 쫓아온다.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도무지 사람이라고 봐줄 수 없는 붉은 눈의 악마가 쫓아온다. 열심히 도망쳐보지만 악마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다. 숨어도 보았지만 금세 들키고 말 뿐이다. 도무지 피할 곳이 없다. 결국, 포기한 채 주저앉는다. 그리고 나는 악마에게 갈가리 찢겨진다.
"아악!"
여진이 비명을 지르며 버둥거렸다. 벌컥, 다급하게 방문이 열리더니 잔뜩 젖은 머리를 한 강산이 뛰어들었다.
"쉬, 쉬, 괜찮아. 다 꿈이야."
비명 지르며 버둥거리는 여진을 품에 꼭 끌어안은 채, 강산은 갓난아이라도 안은 듯 조심스럽게 토닥이며 속삭였다. 눈물이 그렁한 채로 잠에서 깬 여진은 아직도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하고 눈만 꿈뻑거렸다.
"괜찮아. 다 괜찮아."
강산이 한 번 더 속삭이고 나서야 여진은 꿈에서 깨어난 것을 깨달았다. 그럼에도 훈김이 오르고 있는 강산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샤워하고 있었어?"
"응."
"귀가 밝네."
"내 귀가 좋은 게 아니라 네 비명이 컸던 거야. 왜 갑자기 또 악몽을 꾸는 거야? 일이 힘들어?"
여진이 고개를 흔들었다. 여진도 악몽의 원인을 모른다. 하지만 매일같이 악몽에 시달렸다. 꿈이라는 건 무의식이 발현되는 거라던데.
"내가 잃은 기억 때문일까?"
여진이 중얼거렸다. 강산은 한 번 더 세게 여진을 끌어안았다.
"그럴 리가,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을 빼면 넌 행복하게 자랐어."
"사실이야?"
"그럼."
여진은 강산을 꼭 끌어안았다. 이제 여진에게 남은 것은 이 세상에 강산 하나뿐이었다. 여진의 심정을 이해한 듯 강산도 힘주어 여진을 안아주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았다. 물기조차 제대로 털지 못한 강산의 머리카락에서 아까부터 뚝뚝,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악몽의 여파에 휩쓸려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던 여진이 드디어 뺨에 떨어지는 물방울을 인식했다. 뒤이어 자신이 끌어안고 있는 강산이 그저 수건 하나 덜렁 걸친 상황임을 깨달았다.
잔뜩 붉어진 얼굴로 여진이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그 바람에 강산의 턱에 머리를 부딪히고 말았다. 강산은 아무렇지 않은 듯 머리를 싸매고 엎드려 있는 여진을 향해 웃음을 터뜨렸다.
"뭐야? 8년이나 같이 살았으면서, 한 번도 못 본 것처럼?"
"800년을 같이 살았어도 창피한 건 창피한 거야! 얼른 나가!"
"알았어, 벌써 30분 넘었으니까 얼른 출근 준비해라."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클럽_몰도비아
슈퍼맨의 연인_몰도비아
그때 그 관계_글도비
첫눈에 반하기 좋은 봄_조문주
나에게만 귀여운 당신_모나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소개

로맨스도 읽고 싶고 판타지도 읽고 싶은 자급자족형 글러.
“작업 내내 제가 행복했던 만큼 모든 분들이 읽는 내내 행복하셨길 빌어봅니다.”

출간작 : 비현 / 파트너냐 도시락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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